일단 좀 울고 시작할게요!
달다 지음 / 다크호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달다는 글과 그림으로 대중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저자 달다는 인생이 달다는 뜻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일단 좀 울고 시작할게요!"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했다. 

 

저자는 첫 그림에서 고양이와의 이별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자신과 함께 십팔년의 세월동안 함께 했던 고양이와의 이별은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저자는 고양이와의 이별후에 생활에 대한 염려를 한다. 

 

'그치만 끝이 안 보이는 어둠도 그저 터널 일뿐이야'

'시간이 흐르면 지나가게 될 거야'

 

등등으로 고양이와의 이별을 한다. 

 

혼자 남겨짐에 생활을 이어가면서 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에 일상을 속으로 들어간다. 

한 명, 한 명 남는 장사를 하면서 자신 주위에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성과를 갖는 것은  

남을 위한 자신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는 나를 위해 당신을 염려한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때로는 외로움에 따뜻한 온기가 들어오는 것 같다. 

 

책을 놓을 수 없다. 

물론 읽기 쉽다. 

그림과 함께 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저자 자신의 생활을 이야기하지만 

마치 나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내 생활과 생각을 고스란히 저자는 담아 내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쓰다고 생각했는데 

내 인생도 달달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괜히 좋다. 

 

인생은 살만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조금 힘들다. 

인생은 놓고 싶지는 않지만 버겁다. 

 

버거운 인생길에 함께 했던 고양이

내가 기르고 있는 반려견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싸늘함을 느꼈다. 

옷에 떨이 묻는 것 조차 싫어했는데 

저자는 고양이가 남긴 털로 인해 눈물을 흘린다. 

 

이 책은 가슴에 맺혀 있는 눈물을 끄집어 낸다. 

울분속에 있던 눈물

아픔속에 있던 눈물

따스함 속에 있는 눈물 

등등을 끄집어 낸다. 

 

실컷 울게 한다. 

실컷 웃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하나의 흔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의 흔적은 어떻게 남겨질까?

 

매번 자신이 없던 인생길에 

저자의 길을 읽고 한가닥 끈을 잡아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독자들의 가슴을 잔잔하게 만든다. 

이 책은 독자들의 가슴에 울림이 있게 한다. 

이 책은 독자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한번의 한숨을 내쉬었으면 한다. 

독자들의 가슴이 뻥 뚫릴 것이다. 

독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스물스물 들어올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쉼을 갖게 되었다.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멈추게 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