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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3년 1월
평점 :
독자로서 이 책은 꼭 추천하고 싶다.
현대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정신분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정신분석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정신분석치료의 주체는 오직 자신뿐이다'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삶의 쉼과 여유가 없는 중에 치열하게 사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될 인생인데 치열하게 산다. 그 치열한 전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지만 결국은 자신이 죽고, 타인을 죽인다.
이 책은 치열한 인생길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지쳐있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옛 어르신들은 참는 것이 덕이라고 생각했다. 내면의 아픔 즉 심리적 아픔을 고스란히 참아냈다. 그렇기에 어르신들은 가슴에 불을 품고 살았기에 많은 이들이 병으로 인생을 마감했다.
이 책은 '새로운 나를' 만나게 한다.
저자는 일반적인 정신분석 치료를 말하지 않는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을 분석했다.
그 결과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자생 능력을 갖게 한다.
즉, 스스로 자신을 치료하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내가 아닐 수 있다.
현재 내가 바라보는 자신이 진정한 자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윤정의 정신분석 주체는 지극히 생명이고 싶은 간절한 삶을 바라는 '생명의 인간'을 그려내고 있다. 라캉의 '인간의 생명'을 새롭게 세팅해서 말하는 생명의 인간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정신분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윤정' 신경정신분석 연구소에서 25년간 인간의 몸을 '육체의 몸'과 신체의 몸'으로 나누어 고민해 왔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25년간의 고민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인간으로서의 삶은 다양하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내면의 아픔속에 살아간다. 아니 많은 이들이 아니라 모두가 심리적 갈등속에서 아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현대인들은 바른 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다양한 압박속에서 자신을 잃고 살아간다. 단지 치열함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책을 통해 나를 잃고 살아왔던 세월을 돌이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에 담긴 '거울보기'는 독자가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는 재미를 갖게 한다. 마치 소풍 때 보물찾는 기분이다.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자 한다.
내 마음에 숨을 길게 내 쉬도록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