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에게 - 영성이 마음에게 건네는 안부
김용은 지음 / 싱긋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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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청소년교육을 하는 '살레시오수녀회' 김용은 수녀이다. 김용은 수녀는 청소년 영성교육의 지침서 "3S 행복 트라이앵글", 나 찾기에 울림을 주는 "고민하는 내가 아름답다" 등의 저서를 통해 오늘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영성을 이끌어가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의 책이다. 삶의 지쳐있는 이들에게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함으로 새로운 영성의 길로 걷게 하는 힘이 있다. 

 

얼마 전 실직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운전을 좋아했다. 그런데 실직 후 찾아오는 다양한 변화에 대처하고 있을 즈음에 나에게 '낮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운전했던 거리는 10키로 안밖이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짐으로 인해 생을 달리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았기에 '혹시나'하는 생각으로 그 친구를 살피게 되었다. 그 다음날에 많이 좋아졌다는 말에 안도를 했지만 그토록 좋아했던 운전까지 싫다고 할 정도였기에 내심 놀랬다. 

 

사람들은 자신이 겪었던 일에 많은 경험을 갖는다. 그렇지만 그 겪는 중에는 누구도 위로가 되지 못한다. 

 

이 책은 위로 받지 못한 이나 위로 받을 수 없는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단비로 적셔줄 것이다. 메마른 땅에 단비로 촉촉해지는 것과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영성의 비를 내려줄 것이다. 

 

힘들 때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누구로 통해 시작된 아픔일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갖게 된다. 

 

사람은 사람으로 해결된다지만 사람은 자신과의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이 험한 세월을 이겨나갈 수 없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과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것이다. 

결국, 자신을 발견함이 세상을 얻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수녀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보게 하신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결국 영성의 길을 제공하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마음이 따뜻해 질 것이다.  따뜻함이 자신을 녹이며, 따뜻함이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보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입가에 웃음꽃을 피우게 한다. 왠지 마음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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