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 - 벗겼다, 끝나지 않는 전쟁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7월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역사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관심을 갖게 하는 프로이다. 세계사와 한국사 즉 역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도 tvn<벌거벗은 세계사>는 흥미롭게 시청하는 것을 주변인들로 인해 종종 보게 된다. 

역사속에 담겨진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이지만 우리들의 역사이다. 우리들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tvn<벌거벗은 세계사>은 많은 역할을 하였다. 

tvn에서 발간한 <벌거벗은 세계사>는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였다는 데에서 의의를 두고 싶다. 역사는 승자들의 산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역사는 '과거와의 대화'에서 비롯된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인류의 숨결을 안다는 것이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본다는 것이다. 역사는 인류의 이야기이다. 

이 책<벌거벗은 세계사>은 10명의 석학들이 현대사에서 가장 관심을 갖게 했던 역사적 사실을 진실이라는 거울로 재조명하고 있다. 역사는 뛰엄 뛰엄 볼 수 없다. 역사는 시대적 흐름을 같이 한다. 시대적 흐름속에 녹아있는 역사적 진실이 오늘을 이루게 했다. 

세계는 지금도 변하고 있다. 변화를 꾀하는 변함 보다는 변함속에 변화를 이루고 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흥미 이상이다. 역사적 사실앞에서 앎은 사치이다. 한 나라의 운명이 달린 전쟁은 치열하게 펼쳐진다. 싸워야만 한다는 명제앞에 그들은 싸웠다. 그러나 그 싸움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것인지, 자식과 후손을 위한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아야 한다. 

역사는 피와 눈물의 연속이다. 피의 희생이, 눈물의 고통이 없이는 역사가 흐르지 않는 것인지는 전쟁사를 통해서 의문을 갖게 한다. 

세계는 지금도 패권 장악을 위해 전쟁중이다. 이념을 내세우지만 국익에 반해서 싸움을 펼치고 있다. 그 싸움은 치열하다. 치열함속에서는 인간미가 없다. 

그러나 역사는 인간미가 있다. 

<벌거벗은 세계사> 전쟁편에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하고 있다. 

독자들은 여기에 매료된다. 전쟁사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된다. 사람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냥 관심을 기울인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담겨진 역사적 사실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전쟁은 지금도 펼쳐지고 있지만, 전쟁의 아픔은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 자국의 이익과 패권 장악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하는 전쟁속에 숨겨진 어둠의 그림자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속에 인간의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