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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아은 지음 / 마름모 / 2022년 6월
평점 :
저자 정아은 작가는 2013년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그녀는 많은 장편소설을 저술했으며, 따뜻한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
이 책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은 '사랑 앞에서 버둥거리게 되는'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사랑'은 정답이 없다. 인류의 시작부터 시작된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를 기록해 준다. 사랑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사랑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등을 포함하는 마력이 있다. 사랑에는 다양한 자유로움이 있다. 사랑에는 뚫을 수 없는 벽이 없다. 사랑에는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이 없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한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속에서도 사랑은 자유롭게 날개짓을 한다. 사랑에는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힘이 있다. 힘을 품고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에는 힘을 내 뿜는다.
이 책을 통해 역사의 현장속에서 사랑을 보게 된다. 역사적 측면과 작품세계에서의 측면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랑은 달콤함으로 결말 짓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해피엔딩으로 사랑이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모든 이들에게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가장 행복한 사랑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설레임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해맑은 유리창이 깨지듯 달콤한 사랑은 현실앞에서 산산이 조각난다.
그러나 역사속의 사랑과 작품속에서의 사랑은 산산이 조각난 사랑을 맞추어 가는 퍼즐 사랑으로 승화한다. 퍼즐 사랑은 금과 깨짐이 연속되지만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결과물을 낳게 된다.
희대의 사랑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된다. 그러나 사랑의 당자사들은 아픔속에 자신의 사랑을 지켜가고자 한다. 둘만의 사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슈 거리를 주었지만 자신의 사랑의 울타리에서는 사랑뒤에 숨어있는 어둠이 도사리게 된다.
이 책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의 결말은 어떤 모습일까 등을 생각하게 한다.
나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결국 나의 사랑도 많은 아픔을 딛고 승화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결코 쉽지 않는 사랑의 길이지만 그 길을 함께 하는 이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행복한 사랑은 그림과 같은 화사함의 사랑이 아니다. 서로의 아픔과 금을 나누며 메우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답을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그 자체가 아픔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