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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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독창적인 흐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책 『행성 1』를 읽게 되었다. 공상적인 아이디어와 발상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갖게 하는데 충분했다.


이번 행성은 우리가 사는 행성 지구의 운명을 놓고 서로 다른 동물 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최후의 결전을 그린 소설이다.


『고양이』, 『문명』에 이어 이번 소설에서도 사랑스러운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주인공이다.


쥐가 없는 신세계를 찾아 고양이 144마리, 개 52마리, 인간 12명, 돼지 65마리, 앵무새1마리와 함께 <마지막 희망호> 를 타고 35일간의 대서양을 건너 뉴욕에 도착하게 되는 바스테트


하지만 뉴욕에 도착하기 전부터 쥐들의 공격으로 인해 희망호 안에서는 큰 위기가 닥친다


결국 살아남은 수는 인간 2명, 고양이 4마리, 앵무새1마리 밖에 되지 않는다.


 


백신을 개발했다는 안전한 곳에 간다는 희망과는 달리 이미 뉴욕은 쥐가 바글바글 거리고 인간들은 고층 빌딩에 숨어 살고 있다. 숨어 살고 있는 뉴욕 생존자들의 도움으로 고층 빌딩으로 피신한 이후 함께 생존해 나갈 방법을 찾아나선다. 하지만 절망에 빠질 여유도 없이 유럽과 아메리카의 쥐들이 연합하여 공세를 펼치는데 과연 이 세상을 이끄는 것은 압도적인 수를 자랑하는 쥐가 될 것인가? 아니면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이 될 것인가? 소통과 상상력을 무기로 내세운 고양이일까?


 


바스테트는 남자 집사인 로망의 도움을 받아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인터페이스가 머리에 심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소통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을 고양이와 인간이 서로 생각을 나누며 일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 나간다. 또한 사랑, 질투, 드론, 백신 연구 등의 과학적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다. 뉴욕에서 여왕이 되고 싶은 바스테트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온 우주가 오로지 당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작동한다.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 순간 당신으 행복해질 것이다” - 고양이 바스테트


 


“고양이 역사가가 따로 없는 한 고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그 주인을 자처하는 인간들을 빛내기 위한 것일 수밖에 없다” - 고양이 피타고라스


 


『행성』 줄거리는 바스테트가 인간과 함께 뉴욕에서 살아나가는 이야기, 그리고 바스테트가 차고 있는 목걸이 속에 담겨져 있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ESRAE)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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