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 이어령 산문집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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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님의 자취를 보게 되어 기뻤다.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를 통해 이어령 교수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의 시작이다. 어머니의 생명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 이들은 어머니의 양육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는 인류의 역사를 쓰시는 장본임에도 자신의 자취를 드러내지 않는 뿌리와 같은 존재이다. 어머님의 마음과 사랑을 담아 자라난 수많은 사람들은 어머니의 향취속에 인생을 살아간다. 

 

이 책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어머님의 헌신임을 보게 된다. 어머님은 모든 사람들의 고향이자 그리움이다. 그리운 이들이 사람들의 가슴에 담겨져 있지만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방은 누구도 침범하지 못한다. 어머님의 자리는 어머님만이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머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어머님은 우리를 눈물로 길러내셨다. 삶의 고난함을 이겨내는 힘은 눈물이었다. 눈물을 흘리고 나면 어디선가 새로운 힘이 생긴다. 어머님의 눈물은 우리를 양육했다. 그 눈물이 우리의 가슴에 가득 채워졌다. 어머님의 눈물이 우리를 양육하셨다. 어머님의 눈물이 우리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셨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힘이 되었다. 

 

오늘의 어머님은 우리의 곁에 계시지 않는다. 그러나 내 가슴에 어머님은 살아계신다. 어머님이 삶의 위안이 되었고, 어머님이 삶의 힘이 되셨다.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어디에서 나올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의 존재적 의미와 삶의 이유는 어머님을 통해 더욱 깨닫게 된다. 부인할 수 없는 나의 어머님의 존재가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존재로 드러나게 된다. 

 

이 책은 어머님의 가슴에 열매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어머님의 가슴은 자식이다.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희생은 꽃이요 열매가 되었다. 수많은 인생에 가장 큰 열매가 자식일 것이다. 그 자식은 어머님의 열매로 시작된다. 자신이 맺게 된 열매를 위해 어떤 고난과 힘겨움도 기피하지 않고 맞아 들이는 어머님은 초인적 능력을 갖춘 듯 하다. 

 

그러나 우리의 어머님은 연약한 여인의 한 사람이다. 한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인이다. 그러나 어머님은 여인의 자리를 깨뜨리고 자식을 품는 어머님의 자리에 올라셨다. 어머님의 자리는 자식을 살려내는 힘이 쏟아난다. 

 

이 책을 통해 어머님의 그려 본다. 어머님은 나의 자화상이고, 나의 그리움이다. 어머님에 대한 여섯 가지 은유를 통해 오늘의 어머님을 그려내는 이어령 교수님의 가슴을 읽게 되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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