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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속담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3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3월
평점 :
저자인 현상길 선생과 아티스트 박빛나 선생은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를 통해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지혜가 담긴 속담을 전해 준다는 생각은 창의적 발상이다.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기초요, 기반이다. 이들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이며,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어린 아이 한 사람을 잘 키우면 우리 사회는 밝다. 그러나 어린 아이 한 사람을 잘 키우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어둡다.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을 살리지만 한 사람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야기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습득한다. 어린이의 삶에 필요한 지혜를 전해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맞는 아티스트를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이는 어린아이들을 읽고 있다는 증거이다. 어린아이들은 시각적 자극과 이미지에 대한 반응이 크다. 자신의 시각에 들어왔던 것을 놓치지 않는 때가 어렸을 때이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이들을 보면 어렸을 때 좋지 않는 미디어를 접할 때였다고 한다.
저자는 거울과 같은 청순한 어린이들에게 옛 선인들의 지혜와 삶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한다. 짧은 문장이지만 사람들의 지혜가 녹여져 있는 속담을 그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속담을 안다는 것은 유식해 보인다. 그러나 유식해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의 삶의 방향과 지혜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자녀에 대한 관심을 많다. 그러나 아이들의 삶의 태도와 자세는 갈수록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
많이 먹이고, 많이 읽히지만 이들에게서 희망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왜 그럴까.
저자는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을 독자들에게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를 통해 주고자 한다.
바른 것을 먹이고, 바른 것을 읽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이미지로 아이들의 마음을 얻고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지혜를 전해줄 때 어린아이들은 흥미를 갖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손에 들려지는 신기함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들의 모습과 그들이 속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은 아이들의 마음을 얻게 함에 충분하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의 손에 들려주는 것보다 부모가 먼저 들고 읽었으면 한다.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