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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하늘처럼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평점 :
이 책은출판사 열림원에서 이민아 목사님의 10주기 기념으로 출간했다. 지금도 이민아 목사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마음과 천국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힘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은 질병으로 인해 자신을 잃고 살아간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죽음을 축복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이는 죽음이 천국을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생과 내세에서 이생을 원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이는 살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서 본다. 그러나 이생은 나의 한계에 몫이다. 내세는 이생의 마감으로 주어진 복일 수 있다.
그러나 내세가 저주요, 아픔이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있다.
이민아 목사도 질병과 싸우며 살았다. 수많은 아픔과 고통이 그를 외롭게 했다. 혼자 흘리는 눈물은 베개를 적시고, 이불을 적셨을 것이다. 수많은 시간동안 혼자만의 시간속에서 견뎌내야 한다는 것은 겪어 보지 않는 이들은 모를 것이다.
순간 순간 찾아오는 두려움과 아픔은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그런데 이민아 목사는 이러한 순간속에서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계심을 믿었기 때문다. 그와 함께 고통속에 거니시는 예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분의 손을 놓치 않았습니다. 그분의 손을 붙잡고 자신의 고통을 견딘 것입니다. 예수님의 손은 피로 가득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손에 못 박았고, 예수님의 손에 망치질을 했습니다. 피로 물든 그 손을 이민아 목사는 붙잡고 놓치 않았습니다.
그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품에서 기도함으로 주님의 손을 붙잡은 것입니다. 이민아 목사는 자신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의 품에서 그는 자신의 고통을 잊었다. 주님의 품은 치유와 행복을 주었다.
고통이 찬미가 되고, 아픔이 기도가 되는 순간을 이민아 목사는 즐겼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민아 목사에게는 하나님이 계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민아 목사를 생명으로 인도하셨다.
이 책을 통해 이민아 목사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는지를 알게 된다. 이 목사의 전부가 하나님이셨고, 이 목사의 삶이 하나님이셨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아픔을 기도로 승화하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한 아픔과 간절함을 안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이민아 목사의 믿음을 보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이민아 목사가 바라보았던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읽었으면 한다. 죽음이 하나님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