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배냇저고리를 벗고 - 한 경계 크리스찬의 신앙에세이
박종만 지음 / 이다미디어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 박종만 작가는 철학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민주주와 언론자유를 위해 해고의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다.


 저자는 이 책 "믿음의 배냇저고리를 벗고"의 들어가는 말에서 "나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맺음'은 운명적인 것이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나는 그렇게 오랜 세월 내 어린 시절의 '신앙의 옷'을 벗지 못하고 '습관적 교인'으로 살았다고 고백한다.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그가 주님께의 품에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본 이야기 이 책에 담겨있다. 그가 입었던 처음 사랑, 처음 신앙의 배냇저고리의 따스함은 그를 주님의 품에서 떠나지 않게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주님과 만났던 것과 주님과 함께 살아왔던 삶의 여정을 보게 된다. 저자는 주님과 함께 그의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 운동을 전개했다. 그의 하나님의 나라는 민주주의며, 언론의 자유였다. 그의 나라는 현실에서 이루지기를 원하고 원했다.


 그는 오랫동안 누더기와 같은 세월을 보냈다. 그렇지만 그의 삶을 시작케 했던 믿음은 배넷저고리처럼 그를 감싸고 있었다. 그를 감싼 믿음은 성경으로, 하나님으로 저자를 끌어드렸다.



 


참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에 고민했던 저자는 지금도 참 크리스천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많은 거짓과 진실속에서 방황할 때가 많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진실공방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어떻게 보면 인간사에서의 진실은 찾기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서로를 비난하면서 진실을 강조하는 꼴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이 땅에 선한 분은 하나님밖에 없으시다고 하신다.


 우리는 인간사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서로에 대한 신뢰 이상을 품지 못한다. 저자가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저자의 간절함은 믿음으로 승화되고 있다. 이 책은 믿음으로 승화된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며 쓴 글들이다.


 이 책은 저자의 믿음을 강조함이 아니라 저자를 놓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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