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일제 침략사 - 칼과 여자
임종국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친일의 만행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현대인들에게 외침의 글을 썼던 분이다. 지금은 타계하셔서 후학들이 그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첫 문장으로 "이 책은 일제 침략의 이면사이다"라고 했다.

 

얼마후면 103주년이 되는 3.1절이다.

일제의 만행에 항거하는 무폭력 저항운동으로 우리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3.1운동을 잊어서는 안된다. 친일, 친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사회적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일제의 만행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자국의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한반도의 문제와 동북아시아의 문제를 개입하지 않는다. 우리는 개인적인 차이로 미국과 일본을 선호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본과 미국, 중국, 러시아는 자신들에게 이익이 없으면 우리와의 외교적 실리를 맺으려 하지 않는다. 즉, 철저한 제국주의적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이, 일본이 우리 나라를 지킨다고 생각한다. 절대 그런일은 없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에 따른 움직이며,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기에 우리의 독자적 안보구축과 힘의 균형을 이루어가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일제의 만행을 역사적으로 전개하면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이 일본에 합병된 이후에 우리 나라는 많은 것을 잃게 되었다. 일본은 동북아시아를 점령하기 위해 전초지로 한반도를 사용하여 많은 약탈과 착취가 이루어졌다.

 

수많은 젊은 이들과 수많은 여인네들을 그들의 전쟁에 동원하였다. 그들이 동원한 우리의 국민들은 눈물겨운 세월을 보냈고, 생명을 잃게 되었다. 남자들은 전쟁터, 탄광 등등에서 고초를 겪어야 했고, 여성들은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수많은 성적 착취 등을 당하였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일본이 남긴 재산으로 인해 근대화를 이루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들이 오늘날 한반도의 갈등을 초래한다. 일본이 갈취하였던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그들을 알 수 없다. 국호를 잃고, 언어와 문화를 잃게 되었던 한반도의 아픔을 저자는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일제 침략사가 얼마나 은밀하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국민의 아픔을 몸소 느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애국의 마음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나라 잃은 아픔을 다시금 반복해서는 안된다.

 

이 나라는 우리의 나라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이루어야 한다.

민족의 아픔을 겪고 다시금 일어섰던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