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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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학박사로서 사람들의 죽음을 건강하게 수용하고 준비할 때 평온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사람들은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을 향하고 있지만 죽음을 준비하지 않고 있음이 현실이다.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지 않음도 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마음이다.

 

이 책은 웰빙의 완성인 웰다잉을 어떻게 맞아들여야 하는지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죽음은 모두에게 슬픔을 가져다 준다. 어떤 형태로 죽느냐에 따라 슬픔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죽음은 같다. 죽음은 슬프다. 그런데 저자는 죽음이 선물이 되도록 준비하자는 것이다.

 

죽음이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죽음이 사람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삶에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허무한 인생의 끝자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쉼을 얻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쓸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다. 요양원에서 삶을 정리하며, 마지막을 보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창너머 가족들을 바라보며 마지막을 향해 가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은 반드시 죽는다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인지 준비하는 죽음을 생각케 한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이 결코 저주가 아니라 선물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죽음을 향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겸허히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기를 권한다. 또한 현명한 죽음의 설계를 위한 준비를 하도록 한다.

 

저자는 p 157에 "현명한 죽음의 설계를 위한 준비 과정 이후에는 임박한 죽음에 대비한 상황별 실행 과정을 통해 죽음의 설계를 완성할 수 있다. 실행 과정에는 연명 의료 중단 여부,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장소, 원하는 장례 형식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웰다잉 실행을 위해서 저자가 경험했고, 생각해 두었던 것을 풀어냈다는 것에 적용점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현명한 현대인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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