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나를 위해 - 누군가를 위한 인생 40년. 오늘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한 걸음 더
김동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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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사는 인생들이 얼마나 있을까.

나를 위해 사는 인생을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어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만큼 나를 위해 사는 인생이 드물다는 것이다.

나를 위해 자랐고, 나를 위해 배웠고, 나를 위해 직장을 구했지만

결국 나를 위해 사는 것을 포기하며 살아 갔던 인생이 우리 모두가 아닌가 싶다.

 

나를 위한 것이 별 것인가

자식을 위해 사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며

가족을 위해 사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지 않는가

회사를 위해 사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것이 진정 나를 위한 것인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자리를 돌아보는 계기부터 시작하는 것같다. 자신이 존재하게 되어 과정 과정들을 엮어 가면서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나로 인해 세워지고 쌓여졌던 인생의 벽돌들을 살피는 시간을 통해 나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를 위한다는 것은 결국 나에게 집중한다는 것이다.

나는 나를 가족과 자식, 공동체에 빼았기며 살아왔다. 나를 집중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가 나 외에 다른 것에 집중하여 살았다. 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나를 둘러싼 수많은 인생들로 인해 살아왔던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을 찾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자신을 찾아 가는 시간들이 필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는 달리 나는 나를 찾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 보았다.

학생 때는 자전거를 타고 하염없이 달렸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되어서는 차를 타고 정처없이 달렸던 기억이 있다.

이는 내 자신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즉, 나와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잊게 했던 것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시간들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존재함으로 모든 것이 귀하고, 내가 살아있음으로 인해 모든 것을 가꿀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놓고 세상과 싸우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과 대화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이 책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이 책을 만난 이들은 자신을 찾는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자신을 찾는 시간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보다 더욱 값지게 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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