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길을 찾다 - 우리가 꼭 살려야 할 전통유산 우암문고 4
이배용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는 과거와의 대화이다.

역사적 의미가 아닌 심리적 의미로서는 과거에 묶여 살게 되면 미래가 없다고 한다. 이는 과거의 아픔과 트라우마에 묶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미래를 위해 과거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과거와의 대화속에서 저자는 길을 찾고자 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여성계 리더로 활동하신 역사학자이다.

저자는 이 책을 "우리가 꼭 살려야 할 전통유산"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독자들에게 지적 충족을 이루도록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큰 관문에 멍하니 서 있는 우리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통해 역사가 무엇인지를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역사의 산물이었고, 우리의 곁에 역사가 살아있음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역사는 과거만의 것이 아니다. 역사는 오늘의 것이며, 우리의 호흡이다. 우리의 삶이요, 우리의 양식이 역사이다. 이 책을 통해 역사에 깊을 깨닫는 것보다 역사는 지금도 우리의 곁에서 숨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는 우리와 함께 한다. 역사는 지혜를 주고, 역사는 길을 열어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작게는 인생의 길을, 크게는 나라의 길을 보게 한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역사를 빛낸 이들을 보여준다. 그 중에 한국여성의 역사이다. 한국 여성은 숨겨있었다. 내조라는 것도 남편의 하는 일을 돕는다는 의미보다 뒤에서 그림자처럼 받든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한국여성의 역사를 보면 그들만의 철학이 있었다. 시대를 이끌어가는 이들을 배출하는 데에는 여성의 역할이 지대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극히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은 우리의 백성들이며,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양식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뒤쳐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그러나 나의 것이 가장 경쟁력 있다. 우리의 역사는 가장 세계적이며, 우리의 역사는 가장 특별한 것이다.

 

이를 깨닫게 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는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는 나의 삶이며, 우리의 것임을 깨닫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