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살고 있나요?
이종혁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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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통전략가'이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소통'을 화두로 하여 소통 전략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저자는 소통전략가답게 이기주의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다운 삶에서 우리다운 삶으로 생각과 사고를 전환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독자인 나는 생각한다. 나다운 삶이 자기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부분이지만 나다운 삶에 집중하다보면 이기주의의 늪에 빠지는 실수를 하게 된다.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간다. 나만의 인생인 듯 하지만 너와 나의 테두리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인생이다. 남을 배려하는 관점이 사라지고 있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이 책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의, 식, 주, 인, 생 등을 테마도 이 책의 구성들을 풀어간다.

 

사람들은 의식주 문제가 잘 해결되면 인생을 잘 살았다고 한다. 인생에 필요한 것이 주로 의식주에 담겨있다. 그러나 인생이 의식주만의 것인지는 모두가 한번쯤 생각했을 것이다. 의식주는 우리 인생의 가치를 찾는데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모두가 인정하는 범위내에서 해결한다. 이를 보편적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보편적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은 의식주이다. 특별히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하는 처음단계의 인생길에서 의식주를 뛰어 넘는 새로운 인생길을 걷게 되는 것이 다음 단계의 인생이다.

 

단계는 보이지 않지만 인생의 길에서 사람들은 이러한 단계적 삶을 살아간다.

 

대체적으로 개인의 관심에서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여유로움은 우리에게 필요함을 갖고 있지만 그 단계의 삶을 사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저자의 책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부분이 있다.

"음식을 먹는 그 장소와 시간, 음식을 조리한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감사함이라는 가치는 망각한 채 눈앞에 놓인 음식과 거래하듯 돈을 낸 만큼 먹어야 한다는 생각"

 

이 부분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돈을 주면 내 것이라는 당연성이 때로는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과 생각을 갖게 한다. 이는 지극히 나만의 이기주의 늪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주변을 살피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의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가슴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여유로움을 찾고 인생의 가치를 찾는 이들은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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