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위기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코로나 사태를 마주한 기독교인의 영성과 삶
이재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0년 11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코로나 시대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류사에 위기를 주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인간사에서 위기만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분명, 코로나 19는 위기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일 수 있다.

신앙생활에서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19 방역지침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의 신앙생활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무리들이다.

교회의 본질적인 부분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는 방역치침은 신앙생활에 역행하는 발상이다.

우리는 이런 코로나 19시대를 어떤 지혜로 극복해야 할 것인가.

교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잠재워지지 않는다.

하루가 멀다하고 교회에 대한 여론의 질타는 꾸준하다.

비대면을 강조하는 여론의 요구는 신앙들조차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다.

분명, 우리의 신앙생활에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런 위기의 시대에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들의 고민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인류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이름이 임마누엘이시다.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가장 원하시며, 가장 기뻐하신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에 이끌려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데, 사람들은 하나님을 멀리한다.

이런 하나님의 짝사랑이 계속되는 중에

코로나 19의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

코로나 19가 빠른 시기에 종식될 줄 알았다.

그런데 코로나 19의 종식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하나님은 코로나 19를 어떻게 보시는 것일까.

독자인 저는 코로나 19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골방으로 여기고 싶다.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을 멀리하면서 자신의 삶을 쫓아갔던 세월을 코로나로 인해 멈추게 되었다.

멈춘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골방으로 다시 들어갔으면 한다.

이런 관점에서 코로나는 위기이지만 분명 기회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인위적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갖을 수 있다는 것에 흥분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코로나라는 골방에 들어갔을 때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유익한 말씀으로 채워졌다. 저자는 말씀 중심의 사역을 하고 있다. 말씀의 사역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갔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이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 책에 저자는 담았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코로나라는 골방에서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은 많은 크리스찬들에게 희망을 준다. 주님의 복음이 담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