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노년들을 위한 꿈 설계
김여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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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가수의 노랫말에

사람들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가 늙어간다. 아니 익어간다.

그런데 익어가는 세월속에서 다양한 변화들이 정신과 육체에서 보여진다.

 

젊음을 통해 많은 이들을 했기에

인생의 황혼기에는 모두 지쳐있다.

간혹 '모든 것을 놓고 떠나고 싶다' 한다.

 

어디론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참아내면서 살아온 세월인데, 이제는 늙어서 아무 것도 못하는 시간들이 온다면 인생은 허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허무한 인생 황혼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마냥 마을 노인정에서 노인들과 수다로 인생의 시간을 보내는 보편적 삶을 살아가야 할까.

 

저자는 3장에서 이렇게 제목을 남겼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인생을 살아라"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인생!

사실 우리들이 살아온 나날들이 여한을 남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보다 가족을 위해서 달려왔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야만 했다. 그것이 살아가야 할 이유였고 목적이 되었다. 가족과 자식이 없으면 밤새워 일하지 않았다. 젊음의 열정을 가족과 자식을 위해 살았기에 나를 위한 삶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다보면 가족도, 자식도 다 떠난다. 내 곁에는 덩그러니 숫가락 한 세트, 밥 그릇 한 세트만 남았다.

 

오로지 가족과 자식을 위해 살아왔던 세월이 마치 칠판속에 그림을 지우개로 지우듯 사라진다. 홀로 덩그러니 남아있는 것을 바라보며 끼니를 떼운다.

 

몸은 늙어간다.

저자는 인생을 이모작으로 표현한다.

가족과 자식을 위해 살았던 일모작에서

자신을 위한 이모작을 설계하라는 것이다.

 

나이가 드는 것은 두렵다.

그러나 나이가 드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나의 이모작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한다.

 

저자는 '몸은 늙더라도 마음은 젊음을 유지하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질문을 계속 떠올렸다.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저자는 이모작을 시작하지고 한다.

 

이모작의 인생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여러분의 이모작이 그려질 것이다.

여러분의 이모작을 위한 설계는 여러분에게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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