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기분 -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나를 찾아온 문장들
이현경 지음 / 니들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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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나운서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나누는 프로이다. 저자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현직 아나운서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의 눈이 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렇지만 자신을 잃을까 염려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가 버거워하는 부분들도 많지만 자신의 행복을 잃기까지 전념한다는 것은 현대인으로서 많이 부족함을 갖게 한다.

 

우리는 작은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나를 존재케 하는 것은 작은 것들이 쌓여서 이루어간다. 때로는 세상에 홀로 덩그러니 남아있는 외로움을 가질 때가 있을 것이다. 때로는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 할 때가 있다. 때로는 남들은 웃고 떠들지만 나는 왠지 슬픔의 그늘속에 홀로 있는 듯 하다.

 

이런 모습이 나만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지만 제2의 사춘기를 겪는 이들이 모두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시대를 고민하기보다는 나의 삶을 고민하는 동질감과 동료애를 느낀다고 해야 하겠다.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청취하면서 저자는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구나! 인생은 녹녹하지 않는 기나긴 터널이구나!라는 알게 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소통하기를 원하여 이 책을 저술했음에 틀림없다.

 

오늘도 우리는 살아간다. 살아가는 것에 특별한 이유를 찾지 않아도 우리는 살아간다. 살아가는 것에 어떤 목적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하루속에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기에 살아간다. 그런데 하루의 주인공이 바로 나라는 사실이다. 나의 존재 여부에 따라 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생이 결코 슬프지만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것을 찾아서 새로운 삶의 자리를 바라보는 내안의 세계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 나만의 인생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주인공인 나의 삶을 찾는 것이다. 이는 설레임이 뒤따른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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