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을 이겨내는 기술 - 사랑의 실패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하여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가이 윈치 지음, 이경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뉴욕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고생하는 원인을 깊이 연구하게 되었다. 그의 연구로 인한 글쓰기와 강연은 수많은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주었다.

 

오늘날은 1인 시대로 접어들었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엄마, 아빠, 자식으로 구성되어진 고전적인 형태가 가족 구성원이 1인 시대로 변천되어 가고 있다. 1인 시대에 문제는 고독사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혼자 사는 것이 익숙하지만 죽음을 맞이한 순간도 혼자라는 아픔이 도사리고 있는 미래에 불안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상실을 안겨주고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은 인간의 수명과 같지 않다. 인간의 수명이 80이라면 반려동물들의 평균 나이가 10세쯤 된다. 인간은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의 추억속에 있지만 그들과 이별해야 되는 아픔을 여러번 겪게 된다. 이별이란 아픔이다. 이별이란 상실이다. 그러나 누구와도 이별이라는 단계를 극복해야만 한다. 영원히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이별은 인간들 세상에서 흔한 일들이다. 그러나 이별은 갑자기 찾아온다. 준비된 이별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별들도 종종 생겨난다. 그런데 자주 겪은 이별이지만 면역되지 않는 이별처럼 아프고 쓰라린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저자와 같이 사람들의 감정과 정신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지만 사람들이 겪는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들이 만난 이별의 아픔은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이별은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망가뜨린다. 몸과 마음이 하나인 사람들에게 찾아온 이별로서의 아픔과 삶으로의 상실감은 무엇으로도 치유하기가 어렵다.

 

저자는 상실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상실을 이겨내는 기술"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달리고 있는 엔진을 끄라는 것이다.  한없는 슬픔과 아픔을 갖는 감정의 마음, 삶의 생각들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 경험하고 있는 그 자리에서 멈추라는 것이다. 더 이상 직진하지 않도록 한다.

 

멈추는 것이 우리의 이별로 인한 상실을 멈추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찾아오는 상실을 이겨내는 기술을 "상실을 이겨내는 기술"에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작은 책이다. 그러나 가슴을 살리는 위로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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