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 지친 마음을 돌보는 관계 맞춤법
우즈훙 지음, 김희정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 우즈홍은 저명한 심리 칼럼니스트이자 베테랑 심리 카운슬러이다. 그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하면서 '건강. 심리'에 관한 글을 많이 썼다.

 

저자의 책을 통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심리적 상태를 해결받았던 사례들이 많다.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할 '쓸모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이들을 통해 상처를 받게 된다. 그중에 사랑해서 구성되어진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받는 일들이 많다. 부모에게, 형제에게,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삶을 달리할 때까지 끌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모로부터 받았던 상처는 결혼하여 자녀를 두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사랑에 목말라했던 이들은 결혼하여 배우자와 자녀들로 인해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부모의 사랑의 갈급함은 해결되지 않는다.

 

저자는 부부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았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칼로 마음을 베이는 것 같다."

 

이 정도로 표현한다는 것이 과한 것 같지만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가장 사랑하며 지냈던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칼로 마음을 베이는 것으로 표현할만큼 아픔이상인 것이다.

 

가족은 가장 친밀하면서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그런데 때로는 가장 멀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는 친밀한 관계 맺기를 방해하는 세가지를 '무시, 이중 모순, 좀비화'임을 말한다. 

 

사람은 마음을 나누는 존재이며,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이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타인과 함께 하는 세계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 등은 어떤 존재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만이 갖는 아름다움이다. 그런데 가장 아름다운 관계를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분노와 상처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가장 친밀해야 할 가족과의 관계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글과 사례 등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 마음의 감정에만 충실했던 부끄러움도 보였다.

 

이 책을 통해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도 살펴 가는 소중한 여유로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을 독자들이 꼼꼼히 읽어 봤으면 한다. 많은 것이 생각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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