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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게 하고픈 말 -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를 향한 심중소회
류호준 지음 / 두란노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목회자들은 목회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한다.
교인들은 오늘날 교회와 목사님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한다.
목회자와 교인들의 관점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
목회자는 교인 탓으로 교인들은 목회자 탓으로 돌리면서 교회라는 중심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목회자와 교인들이 하나된 모습을 강조했던 고린도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심중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이 때에 저자는 '교회에게 하고픈 말'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이 땅에 희망의 보류이자, 하나님이 피로 사신 교회를 통해 목회자와 교인들이 다시금 마음을 모았으면 하는 바램이 갖는 중에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말씀으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초심을 잃고 있는 한국교회의 외침이다. 많은 성도들이 성경보다는 인간 처세술에 마음을 빼앗긴 듯, 성경적 교회관보다는 인간 처세술적 교회관을 만들어가고 있는 현실에 이 책은 교회가 나아갈 길을 다시금 정립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시급한 공교회성 회복' 운동이 다시금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우려한다.
"개교회주의는 특정 종교 지도자에 의해 사유화된 교회(私敎)가 될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경우에는 사이비 교회(邪敎)가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다시금 회복하자는 목소리가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말씀을 떠난 한국교회는 그들이 세계로 바벨탑을 쌓고 있는 곳이 교회였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할 곳인데 사람들의 사교가 된 것을 우려한 저자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같은 공감을 갖게 된다.
저자는 목회자들에게 일러주고 싶은 말을 이 책에 담았다.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저자의 글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이다.
한국교회는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한국교회가 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한국교회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을 갖게 한다. 한국교회는 자생력이 있다. 말씀을 사모하고 열정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방향만 새롭게 잡아주면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여력이 한국교회에는 아직도 남아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저자의 글로 통해 겸손하게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목회자와 목회자 후보생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