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100세의 철학자,

우리들의 지성인.

그는 지금도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쉼없이 지혜를 나르고 있다.

 

김형석 교수는 현직이다. 현직의 열정이 지금도 식지 않았다. 그는 한없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의 책과 글에서 느끼는 것은 열정이다. 열정이 살아있음을 독자들을 느낄 것이다. 

 

그는 평생 학자로 살아왔다.

김형석 교수는 자신의 삶 가운데서 영원의 길을 찾았고 그 길을 걷고 있음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가 살아왔던 길은 영원의 길이었으며, 영원의 길을 걷기에 지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아왔던 세월이 담긴 길을 허무하게 느낀다. 그러나 저자 김형석 교수는 그의 길은 결코 허무한 길이 아닌 영원의 길임을 표현하고 있다.

 

시대를 거스려 살아갈 수는 없다. 모두에게 하루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하루를 건너뛸 수 있는 초능력자는 없다. 하루 하루, 한 시간 한 시간, 순간 순간을 살아와야만 한다. 건너뛸 수 있는 세월은 없지만 진검다리 역할은 한다. 세월이라는 것은 결코 나와 무관하지 않다. 세월은 나와 함께 걷게 되는 것이며, 나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세월을 거부할 수 없다. 세월은 물이 흐르듯이 흘러가지만 나는 점점 몸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갖게 된다. 삶의 변화는 영원이라는 공간을 생각케 한다. 이 땅에는 영원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을 원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냈던 작품도 세월을 비껴갈 수 없다.

 

우리의 지성인인 김형석 교수는 우리의 삶을 가까이서 보게 한다. 영원히 살아갈 인생처럼 우리는 살아간다. 그러나 세월앞에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세월은 무심하게 흐르지만 우리는 그 세월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영원한 안식을 취할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믿음을 가진 이들이나 믿음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김형석 교수는 우리의 스승이며, 학자이다. 학자로서 삶을 이야기한다는 것, 영원의 길을 찾았던 이야기는 젊은 세대나 현대인들에게 거부감을 갖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김형석 교수나 이어령 교수가 말하는 영원의 길을 외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이키며, 영원의 길을 걷는 김형석 교수의 삶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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