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 이재운 역사소설
이재운 지음 / 시그널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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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저자 이재운 작가는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설로 대중들에게 내 놓았다. 대중들은 독자로서 장영실과 세종대왕과의 관계를 흥미와 감동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조선의 미래를 스스로 헤쳐나가고자 하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만남은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게 된다. 작금의 현실과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세종대왕 때의 아픔을 이해하게 된다.

 

한반도의 정세를 스스로 해결해 낼 수 없는 대한민국의 아픔은 현재에도 진행되어지고 있다. 한반도의 정세는 분단이라는 현실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 한반도의 정세를 우리가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가부를 우리는 물을 수 없습니다. 강대국으로 인해 한반도의 정세의 변화를 갖기 때문이다.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압박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만의 독자적 행보를 할 수 없다. 동남아시아의 패권에 맞서 싸울 수 없다. 그만한 힘이 비축하지 못하도록 강대국은 우리 한반도에 다양한 제재를 하고 있다.

 

조선과 명과의 관계가 지금의 우리의 상황과 함께 가고 있다. 명이라는 나라에 대한 맹목적인 순종으로 신하의 나라로 안정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과 조선의 미래를 스스로 짊어지고자 하는 이들과의 대립과 갈등은 오늘의 좌우의 극한 대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땅에서 미국에 동조하는 무리들, 일본에 동조하는 무리들이 가득하다. 이들과 국민들은 대립과 갈등속에 있다. 우리의 땅에서 우리의 민족으로, 우리의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드러나지 않는다. 드러낼 수 없다. 우리의 것을 찾고자 하면 불손한 의도가 있는자로 낙인을 찍는다.

 

우리의 것, 진정 우리의 것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일까. 장영실은 우리의 것을 만들고자 했다. 세종대왕은 신하들과 함께 우리의 것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큰 벽에 부딪힌다. 명나라라는 큰 벽이 우리의 것을 순수히 갖지 못하도록 한다.

 

우리의 것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이자 우리의 기술인 것이다. 우리의 것을 만들고자 함은 세계를 주도하는 세력과 대립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인종과 문화가 다르듯 우리의 것은 분명 다르다. 우리의 것은 우리만의 문화속에서 나와야만 한다.

 

이재운 작가의 역사소설 "장영실"은 우리의 것을 찾아가는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우리의 것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의 것을 찾는 자존심을 갖자는 의도가 이 소설에 가득하다. 우리의 민족, 우리의 나라는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한국의 자존심을 살리고자 하는 "장영실"을 많이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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