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최고의 약

공복 최고의 약
아오키 아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11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건강을 잃고 후회한다. 건강할 때 지킬 걸.

나는 뇌수술 중에 뇌출혈로 인해 엄청난 일을 겪게 되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왔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나는 더 좋은 삶의 질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지만 결국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이후 일년이 지났다. 한쪽 감각은 이상이 생겼고, 재활로 인해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늘 불안하다.

가장 특이한 현상은 먹어도 배부르다는 느낌이 없다. 배고프고, 배부르다는 느낌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많이 먹었음에도 먹은 것 같지 않는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부르다는 포만감을 갖기 위해서 무작정 먹기 시작했고, 먹다가 먹다가 숨이 차오르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 건강은 더욱 좋아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몸을 다시 만들어 볼 수 있는지 모르는 중에 저자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암을 극복한 의사이다. 남을 위해 자신을 몸을 살피지 못했던 것이다. 건강을 잃고 건강한 되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환자들도 건강한 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어 할 것이다. 건강치 못한 의사의 치료를 선호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건강에 섭생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몸을 살려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우리들은 밥의 힘으로 산다고 했다. 그래서 밥은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데 저자는 "밥과 고기의 과다 섭취가 여러분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공복'을 강조한다. "무리 없이 '공복'을 만들어 몸을 되살리는 식사법"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공복력'을 높이면 많은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만 식욕앞에 무너진다. 먹는데 집착한다. 그러나 잘못 먹었을 때는 건강을 치명적으로 잃게 된다.

저자는 책 "공복"을 통해 건강을 지켜가도록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건강을 잃었던 사람이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책을 통해 깊게 느낄 것이다.

건강을 지키려면, 건강을 되찾으려면 "공복"을 꼭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