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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산다는 것 - 다산 정약용이 생각한 인간의 도리, 그리고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
정약용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인간들이 변한다. 시대에 따라 인간들이 변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다. 인간답게 사는
것을 사람들은 바란다.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을 기대한다.
인간답게 사는 것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출판되었다. 정약용 선생님의 "인간답게 사는 것"이다.
요즘이라는 세대는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계층간 세대간의 간격은 건널 수 없는 강처럼 길고 깊다.
서로의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 같은 시대에 같은 삶의 장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가 아이러니한다.
이런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쉽지 않는 인생길에 '인간답게 사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과연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
이 책은 정약용 선생님의 지혜가 담겨진 책이다. 인간 처세술로만 볼 수 없는 내용들이다. 인간이라면 인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인생의 시간은 지나간다. 인생의 시간은 거스릴 수도, 잡아 둘 수도 없는 것이다. 인생의 시간은 하염없이 흐른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인생속에 우리는 살아간다. 그런데 어떻게 사는 것이 사는 것인지 고민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인생길을 걷는 이들에게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좌와 우밖에 없는 것 같다. 중도는 없는
나라, 좌와 우만 있는 나라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어야만 하는가 고민되게 한다. 좌하면 우가, 우하면 좌가 서로를 향해
비난하고 원색적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 그러기에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이 있음에도 자신을 철저히 감춰야만 살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깝다. 이런 시대는 숨을
죽이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그런데 정약용 선생님은 마치 이런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측이나 하듯이 그의 글을 통해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말해주고 있다.
정약용 선생님은 모든 학문과 법은 살리는 데 있어야 함을 역설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죽이는 세대, 남을 죽어야만 살아가는 세대속에서 살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살리는 것이 바로 법이고 나라임을 말해주고 있다. 나라와 법은 살리는 것이기에 흔림없이 집행해야 됨을 말하고
있다.
지금의 한국은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런 갈등속에 빠져나올 구멍들을 찾을 수 있을까. 지금의 갈등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다.
정약용 선생님은 "인간답게 사는 것"은 살리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서로의 갈등속에, 서로의 이념속에서 살리는 것이 바로 인간답게 사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살아야 할 분명한 목적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