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강한 혈관 100년 건강
구리하라 다케시.구리하라 다케노리 지음, 이효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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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세월이 지날수록 몸의 장기가 노화되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혈관도 나이를 먹을수록 이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몸의 부분인데 이 혈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나이를 먹었을 때 건강의 정도가 다르기에 젊었을 때부터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사람인데 일본은 세계적으로 장수국가로 유명하다. 2020년 일본인의 평균 수명이 남성 81.64세로 세계 2위, 여성 87.74세로 세계 1위라는 수치만 봐도 엄청난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길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니고 건강수명이 길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통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의 건강 수명은 75.38세로 평균수명과 12.36세가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이는 생애 중 마지막 12년은 다른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혈관이 건강하도록 관리를 열심히 해야한다.

혈관을 관리한다고 하면 막연히 좋은 음식먹고, 안좋은 음식을 안먹고, 운동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금세 잊혀져서 또 디저트나 치킨을 시켜먹곤 했다. 이 책은 혈관의 원리부터 설명해줘서 왜 혈관관리가 중요한지 이해시켜준다. 혈관은 온몸의 장기들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혈관이 막히면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혈관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는데 그 중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입을 헹궈야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평소에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물을 마시는 경우도 꽤 있었는데 이는 입안의 많은 세균들이 몸 안으로 들어가기에 물마시기 전에 꼭 입을 헹궈야한다고 한다. 특히 기상 후 아침의 입 속이 항문보다 더럽다는 내용이 충격이었다. 이밖에도 사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습관들을 알려주는데 평소에 이미 실천하고 있던 것들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된 좋은 습관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45세 부터는 혈관 관리가 필수라고 하는데 건강을 위해서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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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회생 그리고 채권추심 - “채권자와 채무자의 법” 입문
김관기 지음 / 베네딕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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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관기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버지니아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교수와 판사직도 부임한 이력이 있는 엘리트 변호사이다. 그만큼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기에 이 책의 내용이 알차리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 책은 채권자와 채무자에 대한 법의 입문서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채권자가 될수도 채무자가 될수도 있다. 하다못해 우리가 흔히 쓰는 신용카드도 채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채무관계를 벗어나 좀 더 복잡해지면 법적인 절차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나는 아직까진 이런 경험이 없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쳐본 적이 있어서인지 대학교재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입문서인 만큼 초반에는 빚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채권,채무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레버리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에 따라 얼마나 순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지, 반대로 떨어졌을 때 얼마나 손실을 입을 수 있는지 숫자를 통해 보여줘서 레버리지의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상환능력 유무에 따라 어떤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절차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채권 채무에 관련된 여러 판례들도 소개해 줘서 흥미롭게 읽었다. 몰랐던부분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던 책이다. 현재 자신이 채권 채무 관계에 얽혀있거나 관련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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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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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남에 따라 얼굴이 변한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젊었을 때 많이 웃으면 나중에 웃는 표정으로 늙고, 고생을 많이 하면 고된 얼굴로 늙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음에도 관상학 이라는 학문은 대중적이지 않은 것같다.

화장기술이나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얼굴 표정을 신경쓰고 내 얼굴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관상을 미신이나 재미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 사실은 과학적인 부분이 있다. 서문에 보면 과거에는 기후를 살피는 거나 심리학을 과학적이라고 생각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과학의 한 분야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저자는 앞으로 관상학 또한 과학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말하는데 공감이 갔다.

이 책은 관상학을 주역에 나오는 내용을 인용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눈, 코, 입, 귀 네가지 요소가 얼굴의 지도를 만드는데 이 얼굴 지도의 변화를 잘 관찰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만물은 하늘이 위, 땅이 아래에 존재하는 것처럼 계층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얼굴은 위에 있고 발은 아래에 있으므로 얼굴이 하늘에 해당한다고 한다. 얼굴은 자유롭게 표정을 지을 수 있고 깨끗한 반면 발은 역동적이지 못한 점도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관상학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음양오행, 천지인, 목화토금수 등을 인용하는데 전통적인 역학의 골조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얼굴을 보는데 있어 그저 균형이 잘맞거나 비율이 잘맞으면 좋지 않을까 정도로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마, 눈, 코, 입, 귀, 보조개, 심지어 피부까지도 나의 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사주, 관상같은 역학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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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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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자 세 영혼들의 수호천사인 미카엘 팽송은 살아 생전 친구였던 라울의 설득에 라울, 프레디와 함께 탐험을 하게 된다. 1권에서는 자신이 맡은 세 의뢰인들을 꽤 잘 보살폈다면 2권에서는 탐험을 하는데에 열중을 한다. 나같아도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탐험하는게 더 좋지 다른 이들의 삶을 보살펴주고 그들이 잘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 천사의 삶이 썩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명의 의뢰인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수호천사를를 찾지만 미카엘은 우주탐험에 몰두해 듣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의 세 의뢰인들은 라울의 말처럼 미카엘이 없이도 그들의 일을 해낸다. 그러나 그것은 천사가 아닌 떠돌이 영혼들이 미카엘 대신 일을 해준 것이었고 지도천사가 대신 그 영혼들이 붙는 것을 쫓아내버려준다. 그리고 미카엘에게 경고를 한다.

잘될것만 같았던 그들의 인생이 점점 뜻하지 않는대로 진행된다. 미스 유니버스가 되서 행복했던 비너스는 만성적인 편두통 때문에 담배만 들어가고, 자크는 공들여 쓴 소설이 잘 되지 않아 고생하다가 결국 출판해줄 사람을 찾지만 만나는 여자가 이상하다. 전쟁터에서 활약을 했던 이고르도 종전으로 인해 민간인의 삶을 살게 되면서 잘 적응하지 못한다. 이들의 인생곡선을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인간의 삶이 참 복잡하고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또한번 느꼈다. 책 내용 중에 새옹지마에 대한 설화가 나오는데 정말 잘 만든 사자성어같다.

또 마지막쯤 결국 이고르에게 문제가 생겨 죽게되는데 떠돌이 영혼이 되어 미카엘의 적이 되고 만다. 나름 미카엘은 이고르를 위해 애썼는데 그런식으로 마주하게 되어 안타까웠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소설 [타나토노르] - [천사들의 제국] - [신]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 세 개의 시리즈 중 처음 읽은 책인데 재밌게 읽어서 나머지 두 시리즈의 내용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들의 제국을 읽던 중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나 풀리지 않은 떡밥들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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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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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들에게 꽤 인기있는 작가이다. 그의 소설엔 독특한 소재와 심오한 그의 철학이 재미있게 녹여져 있는 것 같다. 천사들의 제국은 2008년에 이미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있는데 2024년도에 재출간되어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카엘 팽송이다. 첫 시작이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이 죽는 순간이었는데 주인공은 쉽사리 죽지 않는다는 소설 특유의 클리셰를 깬 신선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 내용이 주인공이 천사가 되고난 뒤의 일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소설의 시작으로 너무나 적절했다.

이 책은 사후세계에 대해 꽤 자세히 묘사를 하고 있는데 미카엘이 죽어서 사후세계로 넘어가면서 넘는 여러개의 천계에 대한 묘사가 인상깊었다. 정말 사후에 저런 곳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렇게 대천사들에게 사후재판을 받고 미카엘은 우여곡절 천사가 되게 되는데 천사로써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3명의 영혼 중 한 명을 환생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줘야 한다.

또 미카엘의 지도천사인 에드몽 웰스가 미카엘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는데 그 중 숫자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가로줄은 집착, 곡선은 사랑, 교차점은 선택의 기로를 뜻한다고 한다.

숫자 1은 가로줄도 곡선도 교차점도 없기 때문에 감각이 없는 광물에 해당하고 2는 가로줄이 아래에 있어 땅에 집착이 있는 식물에 해당한다. 2의 위쪽에 있는 곡선은 잎이나 꽃의 하늘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고 한다. 3은 가로줄 없이 곡선만 2개인데 이는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사랑만 하는 동물에 해당한다고 한다. 또 3은 가로줄이 없어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기에 감정에 잘 휩쓸린다고 한다.

4는 인간을 뜻하는데 4에는 교차점이 있다. 이는 인간이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동물의 단계인 3으로 내려갈 수도, 현자의 단계인 5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5는 가로줄이 위에 있어 더 높은 단계로 가려고 하는 현자에 해당한다.

6은 한획의 곡선으로만 되어 있는데 하늘에서 시작해서 땅으로 갔다가 중간에 멈춘다. 이는 사랑이 하늘 높은 곳에서 시작해 땅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중심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천사를 뜻한다고 한다. 천사가 된 미카엘이 바로 여기 6에 해당한다고 한다. 소설을 읽는데 숫자에 이런 심오한 의미가 있다니 처음 알아서 되게 흥미로웠다.

이밖에도 소설속에서 심오한 의미들이 담긴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다 너무 흥미로웠고 자크(프랑스인), 비너스(미국인), 이고르(러시아인) 3명의 의뢰인들 중 누가 천사가 될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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