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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교세라 필로소피 - 경영의 신이 남긴 불변의 철학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유윤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예전에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고 그의 삶과 교세라 철학에 관심이 생겼었다. 그 후 그의 책을 보면 한번씩 읽어보곤 했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와 읽어보게 되었다. 머리글을 읽어보니 이 책은 제목처럼 교세라 기업의 철학을 담고 있는데 원래는 교세라 직원들과 세이와주쿠 학생들에게만 공유했던 내용이라고 한다. 이것이 입소문을 타 책으로 펴낸 것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내용이 좋으면 교세라의 보물로 여기던 내용을 공개한걸까 궁금해하며 집중해서 읽었던것 같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단지 회장인 자신의 이익, 자신의 회사의 이윤만 쫓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에도 목표를 두었다. 그에 따라 그가 생각하기에 살면서 가지면 좋은 태도들, 즉 금욕과 성실같은 가치들을 중요시했는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태만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이런 가치를 다시 되새겨보는게 의미가 있었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구성원들과의 신뢰와 완벽을 추구하는 열정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의 일화들을 보며 사소하게 이래도 되겠지 하며 무심코 넘겼던 것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사소하고 귀찮은 일에서도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또 그는 판단을 할 때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라고 강조했는데 회사의 오너로서 자신의 회사에 이익이 아닐지라도 객관적으로 옳다면 그렇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게 인상깊었다. 사람인 이상 이기적인 마음을 다스리는게 쉽지만은 않은데 자신의 사심을 내려놓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정말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올수도 있으니 나도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전체적으로 그의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선 수양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결국 그게 맞는 것같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