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회생 그리고 채권추심 - “채권자와 채무자의 법” 입문
김관기 지음 / 베네딕션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 김관기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버지니아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교수와 판사직도 부임한 이력이 있는 엘리트 변호사이다. 그만큼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기에 이 책의 내용이 알차리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 책은 채권자와 채무자에 대한 법의 입문서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채권자가 될수도 채무자가 될수도 있다. 하다못해 우리가 흔히 쓰는 신용카드도 채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채무관계를 벗어나 좀 더 복잡해지면 법적인 절차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나는 아직까진 이런 경험이 없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쳐본 적이 있어서인지 대학교재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입문서인 만큼 초반에는 빚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채권,채무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레버리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에 따라 얼마나 순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지, 반대로 떨어졌을 때 얼마나 손실을 입을 수 있는지 숫자를 통해 보여줘서 레버리지의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상환능력 유무에 따라 어떤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절차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채권 채무에 관련된 여러 판례들도 소개해 줘서 흥미롭게 읽었다. 몰랐던부분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던 책이다. 현재 자신이 채권 채무 관계에 얽혀있거나 관련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월이 지남에 따라 얼굴이 변한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젊었을 때 많이 웃으면 나중에 웃는 표정으로 늙고, 고생을 많이 하면 고된 얼굴로 늙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음에도 관상학 이라는 학문은 대중적이지 않은 것같다.

화장기술이나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얼굴 표정을 신경쓰고 내 얼굴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관상을 미신이나 재미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 사실은 과학적인 부분이 있다. 서문에 보면 과거에는 기후를 살피는 거나 심리학을 과학적이라고 생각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과학의 한 분야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저자는 앞으로 관상학 또한 과학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말하는데 공감이 갔다.

이 책은 관상학을 주역에 나오는 내용을 인용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눈, 코, 입, 귀 네가지 요소가 얼굴의 지도를 만드는데 이 얼굴 지도의 변화를 잘 관찰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만물은 하늘이 위, 땅이 아래에 존재하는 것처럼 계층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얼굴은 위에 있고 발은 아래에 있으므로 얼굴이 하늘에 해당한다고 한다. 얼굴은 자유롭게 표정을 지을 수 있고 깨끗한 반면 발은 역동적이지 못한 점도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관상학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음양오행, 천지인, 목화토금수 등을 인용하는데 전통적인 역학의 골조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얼굴을 보는데 있어 그저 균형이 잘맞거나 비율이 잘맞으면 좋지 않을까 정도로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마, 눈, 코, 입, 귀, 보조개, 심지어 피부까지도 나의 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사주, 관상같은 역학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사들의 제국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이자 세 영혼들의 수호천사인 미카엘 팽송은 살아 생전 친구였던 라울의 설득에 라울, 프레디와 함께 탐험을 하게 된다. 1권에서는 자신이 맡은 세 의뢰인들을 꽤 잘 보살폈다면 2권에서는 탐험을 하는데에 열중을 한다. 나같아도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탐험하는게 더 좋지 다른 이들의 삶을 보살펴주고 그들이 잘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 천사의 삶이 썩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명의 의뢰인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수호천사를를 찾지만 미카엘은 우주탐험에 몰두해 듣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의 세 의뢰인들은 라울의 말처럼 미카엘이 없이도 그들의 일을 해낸다. 그러나 그것은 천사가 아닌 떠돌이 영혼들이 미카엘 대신 일을 해준 것이었고 지도천사가 대신 그 영혼들이 붙는 것을 쫓아내버려준다. 그리고 미카엘에게 경고를 한다.

잘될것만 같았던 그들의 인생이 점점 뜻하지 않는대로 진행된다. 미스 유니버스가 되서 행복했던 비너스는 만성적인 편두통 때문에 담배만 들어가고, 자크는 공들여 쓴 소설이 잘 되지 않아 고생하다가 결국 출판해줄 사람을 찾지만 만나는 여자가 이상하다. 전쟁터에서 활약을 했던 이고르도 종전으로 인해 민간인의 삶을 살게 되면서 잘 적응하지 못한다. 이들의 인생곡선을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인간의 삶이 참 복잡하고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또한번 느꼈다. 책 내용 중에 새옹지마에 대한 설화가 나오는데 정말 잘 만든 사자성어같다.

또 마지막쯤 결국 이고르에게 문제가 생겨 죽게되는데 떠돌이 영혼이 되어 미카엘의 적이 되고 만다. 나름 미카엘은 이고르를 위해 애썼는데 그런식으로 마주하게 되어 안타까웠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소설 [타나토노르] - [천사들의 제국] - [신]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 세 개의 시리즈 중 처음 읽은 책인데 재밌게 읽어서 나머지 두 시리즈의 내용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들의 제국을 읽던 중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나 풀리지 않은 떡밥들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사들의 제국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들에게 꽤 인기있는 작가이다. 그의 소설엔 독특한 소재와 심오한 그의 철학이 재미있게 녹여져 있는 것 같다. 천사들의 제국은 2008년에 이미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있는데 2024년도에 재출간되어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카엘 팽송이다. 첫 시작이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이 죽는 순간이었는데 주인공은 쉽사리 죽지 않는다는 소설 특유의 클리셰를 깬 신선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 내용이 주인공이 천사가 되고난 뒤의 일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소설의 시작으로 너무나 적절했다.

이 책은 사후세계에 대해 꽤 자세히 묘사를 하고 있는데 미카엘이 죽어서 사후세계로 넘어가면서 넘는 여러개의 천계에 대한 묘사가 인상깊었다. 정말 사후에 저런 곳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렇게 대천사들에게 사후재판을 받고 미카엘은 우여곡절 천사가 되게 되는데 천사로써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3명의 영혼 중 한 명을 환생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줘야 한다.

또 미카엘의 지도천사인 에드몽 웰스가 미카엘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는데 그 중 숫자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가로줄은 집착, 곡선은 사랑, 교차점은 선택의 기로를 뜻한다고 한다.

숫자 1은 가로줄도 곡선도 교차점도 없기 때문에 감각이 없는 광물에 해당하고 2는 가로줄이 아래에 있어 땅에 집착이 있는 식물에 해당한다. 2의 위쪽에 있는 곡선은 잎이나 꽃의 하늘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고 한다. 3은 가로줄 없이 곡선만 2개인데 이는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사랑만 하는 동물에 해당한다고 한다. 또 3은 가로줄이 없어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기에 감정에 잘 휩쓸린다고 한다.

4는 인간을 뜻하는데 4에는 교차점이 있다. 이는 인간이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동물의 단계인 3으로 내려갈 수도, 현자의 단계인 5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5는 가로줄이 위에 있어 더 높은 단계로 가려고 하는 현자에 해당한다.

6은 한획의 곡선으로만 되어 있는데 하늘에서 시작해서 땅으로 갔다가 중간에 멈춘다. 이는 사랑이 하늘 높은 곳에서 시작해 땅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중심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천사를 뜻한다고 한다. 천사가 된 미카엘이 바로 여기 6에 해당한다고 한다. 소설을 읽는데 숫자에 이런 심오한 의미가 있다니 처음 알아서 되게 흥미로웠다.

이밖에도 소설속에서 심오한 의미들이 담긴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다 너무 흥미로웠고 자크(프랑스인), 비너스(미국인), 이고르(러시아인) 3명의 의뢰인들 중 누가 천사가 될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수도권 아파트 투자의 기적 - 빌라부터 정비사업까지 소액으로 가능한 돈 되는 아파트 공략법
김용성(건희아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때 부동산 투자 열풍이 가득했던 시기가 지나고 현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예전에는 아파트를 사기만 하면 집값이 오르고 높은 청약 경쟁률에 대한 기사, 분양하면 완판이 되었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면 요즘은 무분별한 PF대출로 인한 건설회사 파산에 대한 기사, 전세사기, 지방 공실에 대한 기사가 연이어 나오는 것같다. 이렇듯 최근 나오는 경제 기사들만 봐도 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많이 가셨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부동산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 하나에 속하는 것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었을 때는 영끌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지금같은 시기엔 영끌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더 좋은 투자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이 책의 저자가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며 수익을 낸 경험이 있기에 저자의 책을 읽으면 그의 경험담과 팁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아직 부동산 투자를 해본적이 없지만 코로나 시기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이 많은 재미를 보았고, 그 뒤 2022년부터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면서 대출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여러 매체를 통해 들었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그렇구나~ 하고 그렇게 와닿지않았는데 저자는 이러한 것들을 온몸으로 직접 겪었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금리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도 더 와닿았다.

저자는 모두가 수도권과 서울에 집중할 때 전국 방방곳곳에 임장을 다니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을 열심히 찾았다고 한다. 그에 대한 내용들이 이 책에 잘 담겨있었는데 특히 서울, 경기도, 인천지역에 대한 내용들로 되어 있다. 나는 그동안 내가 사는 지역과 서울쪽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경기도와 인천에도 잘 몰랐던 눈여겨볼만한 지역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서울 부동산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새로운 투자의 길을 알려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