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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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쉽게 알 수 있는 것처럼 경제에 관한 전반적이 내용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나름 경제 관련 책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기초를 다루는 파트에서부터 배울만한 내용이 꽤 많았다.

예를 들면 똑같은 2000만원으로 명품가방과 자동차 둘 중에 무엇을 사는게 재테크적인 관점에서 더 현명할까? 라는 질문이 나온다. 나는 당연히 자동차를 선택했다. 명품가방은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있고, 자동차가 2000만원이면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는 좀 더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3년 후 자산 가치를 비교해보니 명품가방은 여전히 1500~2500만원 정도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동차는 400~500만원 정도로 가치가 떨어져 있었다. 거기다 자동차는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유류비 등이 계속 들어가지만 명품가방은 재산세를 내지 않으니 유지비도 덜 들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내가 갖고 있는 편견들이 소비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편견을 갖고 있으면 좋은 소비와 나쁜 소비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이 책은 소비를 하는데 있어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무슨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지 잘 알고, 나에게 맞는 소비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초적인 마인드, 경제에 관한 생각부터 시작해서 주식, 적금, 금융상품, 부동산 등 거의 대부분의 재테크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특히 6장 고급지식 파트에서는 실생활에 정말 유용하게 쓰일 전월세에 관한 내용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사회초년생이나 재테크가 어떤것들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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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경 -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소인의 큰 지혜
인문연구모임 문이원 지음 / 문헌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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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인경>이라는 제목의 고전을 번역한 책이다. 원저자는 풍도라는 사람인데 그는 중국의 오대십국 시대의 사람으로 네 개의 왕조에서 무려 10명의 황제를 모시며 20년간 재상의 자리를 지켰다. 재상은 황제 다음가는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1인자가 여러번 바뀌는 동안 2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다. 이 책의 소개문구를 보면 가장 처음 나오는 말이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도만큼 이 문구에 걸맞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마다 원문에 대한 한글 해석이 나온 뒤 한자로 된 원문이 나오고 문이원 저자들의 해설이 나온다. 원문에 대한 한글해석만 읽으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문이원 저자들의 해설을 읽으면 그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실 군자의 덕목은 정말 이상적이다. 하지만 군자의 덕목은 실제 생활에 적용하다보면 오히려 화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군자는 인격적인 훌륭함을 미덕으로 삼으며 아첨하지 않는다. 하지만 윗사람 입장에선 그 모습이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그를 중요한 일에 쓰지 않게 된다. 반면 이 책에서 말하는 소인은 실질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애쓴다고 한다. 만약 목적이 출세라면 그 목표에 집중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군자와 비교하여 소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옳게만 느껴졌던 군자의 덕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소인에 갖고 있었던 부정적인 편견도 깰 수 있었던 책이다. 군자의 삶, 소인의 삶, 그리고 내 삶에 대해 생각해보며 어떻게 살아가는게 옳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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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구조를 만드는 시스템 설계자
임영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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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개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개인이 아무리 성과를 내고, 회사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일을 해도 다른 구성원들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전체로 확장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회사의 성장 구조를 짜서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시스템은 투입 -> 변환 -> 산출 -> 피드백 -> 투입의 단계로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것보다 산출을높게 만드는 것을 중요시 여겨 변환을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이 딱 한번 이루어지고 말거라면 변환이 중요하겠지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선 피드백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부분이 피드백이라고 한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공감이 갔다. 나 또한 살아가는데 있어 계획을 짜는 것에 시간을 많이 들이면서도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 과정은 소홀히 하곤 했었다. 피드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이 책은 회사가 성장하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사고'와 '시스템을 어떻게 경영에 이용할 수 있는지', '시스템사고를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면서도 기업을 시스템화 하는 것에만 치우쳐져 있지 않고, 개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도 많았다. 시스템사고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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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줄리아 켈러 지음, 박지선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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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면서 다양한 목표를 가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목표는 높게 잡아라",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등과 같은 꿈과 목표에 관한 격언도 많다. 또한 우리나라는 목표를 잡으면 성공할 때까지 하는 것을 멋있다고 여기며,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패배자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은연중에 있다.

끈기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내용의 '그릿' 이라는 책은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이 책은 그릿의 맹점에 관해 지적하며 성공을 위한 방법으로 '퀴팅'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퀴팅은 말그대로 '그만두는 것'이다. 그릿과 같이 끈기를 가지고 목표한 바를 향해 정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어온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이 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실 끈기를 가치있게 여기는 것은 인간만의 특징이라고 한다. 자연을 살펴보면 많은 생물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몇번 시도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한다고 한다. 그것이 더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몇 번 시도해서 안되도 끈기있게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사람마다 각자 가진 재능이 다른데 나의 재능을 엉뚱한 곳에 낭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때 신촌에 많이 있던 고시낭인들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좀 더 노력하면 될 수 있는 것도 퀴팅이라는 명목으로 그만두면은 안된다. 일단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은 기본값이다. 퀴팅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도움닫기이다. 그럼에도 내가 오랫동안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일에 대해 퀴팅을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내가 어떨 때 퀴팅을 해야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자신이 몰두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이에 대한 번뇌만 깊어진다면 이 책을 읽고 퀴팅을 해야할 때인지, 계속 나아가도 될지에 대해 판단해보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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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가·건물에 어떤 업종이 적합할까? - 상가 공실 해소 전략
박균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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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상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25년 경력이 있는 상권 분석 전문가로 이 책에 그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나는 아직 상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자영업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상가부동산에 투자하게 될 수도 있으니 미리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첫 장은 대한민국의 상권 역사를 쭉 훑어주면서 시작이 된다. 1980년대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며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때 자동차 보급도 시작되며 상권이 확대되는데에도 일조했었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IMF를 겪기 전까지 지하철 역세권 근처로 상권이 발달하다가 IMF를 기점으로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2000년대는 본격적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된 시기이다. 1차 제조산업이었던 굴뚝산업들이 몰락하고 정부에서는 IT기업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 시기에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지식산업센터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가상세계에서 또 하나의 상권이 형성되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상가 분양가 폭등 등의 이슈가 있었고 17년도부터 최저임금이 급격이 상승한 것은 자영업자들이 가족경영, 1인운영체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상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최근 겪고 있는 큰 문제로 인구감소가 있는데 이는 구매력 감소를 의미하여 상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렇게 쭉 우리나라의 상권 역사와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뒷부분에서는 기술적인 내용들이 나온다. 상가를 분석하는 방법, 상권조사 진행과정 등 실제로 상권에 들어가기 전에 꼭 해봐야하는 부분에 대해 나와서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참고하면 무척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종별로 나눠서 분석한 것도 좋았고, 사례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았다. 마지막 챕터는 아예 사례분석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자신의 상가와 비슷한 사례를 참고하면 좋을 것같다. 상가투자에 관한 많은 인사이트가 담겨있는 책이다. 자영업을 하는자, 상가를 갖고 있는자, 상가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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