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가·건물에 어떤 업종이 적합할까? - 상가 공실 해소 전략
박균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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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상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25년 경력이 있는 상권 분석 전문가로 이 책에 그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나는 아직 상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자영업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상가부동산에 투자하게 될 수도 있으니 미리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첫 장은 대한민국의 상권 역사를 쭉 훑어주면서 시작이 된다. 1980년대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며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때 자동차 보급도 시작되며 상권이 확대되는데에도 일조했었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IMF를 겪기 전까지 지하철 역세권 근처로 상권이 발달하다가 IMF를 기점으로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2000년대는 본격적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된 시기이다. 1차 제조산업이었던 굴뚝산업들이 몰락하고 정부에서는 IT기업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 시기에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지식산업센터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가상세계에서 또 하나의 상권이 형성되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상가 분양가 폭등 등의 이슈가 있었고 17년도부터 최저임금이 급격이 상승한 것은 자영업자들이 가족경영, 1인운영체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상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최근 겪고 있는 큰 문제로 인구감소가 있는데 이는 구매력 감소를 의미하여 상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렇게 쭉 우리나라의 상권 역사와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뒷부분에서는 기술적인 내용들이 나온다. 상가를 분석하는 방법, 상권조사 진행과정 등 실제로 상권에 들어가기 전에 꼭 해봐야하는 부분에 대해 나와서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참고하면 무척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종별로 나눠서 분석한 것도 좋았고, 사례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았다. 마지막 챕터는 아예 사례분석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자신의 상가와 비슷한 사례를 참고하면 좋을 것같다. 상가투자에 관한 많은 인사이트가 담겨있는 책이다. 자영업을 하는자, 상가를 갖고 있는자, 상가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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