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른 유기체를 볼 때는유사성이 아닌 이해력의 렌즈를 끼고 관찰해야 한다. 식물을 마치 절름발이 동물처럼 본다면 식물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식물은 동물보다 덜 발달한 존재도, 더 단순한 존재도 아닌 다양한 삶의 한 형태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디지털 행위는, 심지어 가장 평범한 것일지라도, 탄소와 연계된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모두 인식해야 한다. 이메일 한 통은 최소 0.5그램에서 용량이 큰 첨부파일을 동반하는 경우 20그램까지의 탄소를 발생시킨다. 이는 1시간 내내 켜둔 전구로 인하여 발생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다. 매일 이러한 메일 3190억 통이 전 세계로 발송된다. - P1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탄소발자국 없애기의 진수처럼 여겨져 왔던 우리의 디지털 생활 방식이 실상 세상에서 제일 기온을 높이 올리고 제일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무서운 힘을 지닌 물질들을 마구 토해내는 하마라니…. - P1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기술로 인한 오염은 유럽 차원에서의 정치적 사고의 사각지대"라고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의 한 보좌관은 개탄한다. - P50

이렇듯, 디지털 기술의 홍보에 ‘녹색‘, ‘지속 가능‘, ‘친환경‘ 같은 어휘들이 동원되는 것은 자칫 위험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만든다. - P51

디지털과 관련해서 우리는 사실 아주 중요하고 기본적인 질문인 ‘어떻게?‘를 등한시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는 어쩌면 ‘왜?‘라는 질문보다도 더 중요한, 가장 고귀한 질문이다. - P67

"디지털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좋고, 완벽하며, 고정되어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사실 이런 방식은 상당히 위험해요. 실제 우리의 삶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 - P71

"탈물질화란 다른 식으로 물질화하는 것"에 불과하다. - P72

당신은 ‘탈물질화‘ 기술이라고 하는 것이 이름과 달리 물질을 엄청나게 많이 소비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존재했던 그 어떤 산업들보다도 거대한 물질 기반 산업 가운데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 P89

이쯤에서 당신도 이해할 것이다. ‘저탄소‘로 만족하는 것으로는 친환경주의자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다. ‘저탄소‘에 ‘저자원‘이 더해져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발명품의 출현이 야기하는 두려움을 경계하라고 가르친다. - P25

줄곧 수학은 역사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조직하고 정복하기 위한 강력한 학문임을 입증해왔다. - P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