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안에서 시간은 직선으로 흐르지 않았다. - P156
두려움이란 신기한 감정이었다. 사라지는 순간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니까. - P179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전전긍긍할 때는 별다른 일이 없다가도 조금이라도 안심하면 뒤통수를 치는 것이 삶이라고 할머니는 생각했다. - P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