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악덕은 용서하면서도 어떤 인간의 우스꽝스럽고 이상한 짓은 용서하지 않는 법이다. - P32

인간의 마음이 애정의 꼭대기에 오르면서 휴식을 얻을 수 있다면, 그와 반대로 증오의 가파른 비탈에서는 거의 발을 멈추지 않는 법이다. - P40

통이 작은 사람들이란 끊임없이 지저분한 짓으로 좋건 나쁘건 자기 감정에 만족하는 법이다. - P40

속좁은 인간들이 지닌 가장 밉살스러운 버릇 중 하나는 자신이 쩨쩨하니까 남도 쩨쩨할 것이라고 억측하는 것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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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생존하는 능력은 원인을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에 달려있음 - P13

단순히 작아서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놓치게 된다. 계속 자라나는 도시들, 머리 위에 떠다니는 오염 물질, 발아래서 데워지는 토양 같은 것들. 어떤 보이지 않는 것들은 긴 세월에 걸쳐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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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적 사고방식의 첫번째 핵심 원리는 전 지구적 전염병 시대에 이방인과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는 사고방식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다. - P10

인류학의 두 번째 핵심 원리는 다른 사람의 관점이 아무리 ‘낯설어 (이상해)‘ 보여도 경청할 줄 알아야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더 쉽게 이해할수 있다는 것이다. - P11

인류학의 세 번째 핵심 원리는 낯섦과 낯익음이라는 개념을 수용하면 남들과 우리 자신의 맹점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P11

언어든 공간이든 사람이든 물건이든 ‘시간‘ 같은 보편적인 개념이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간과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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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의 역설이 드러나는데, 자동차가 ‘자율적일수록 그 차는 차를 둘러싼 주변 인프라에 의존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요컨대, 자율주행자동차만큼이나 자율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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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모든 제약으로부터 해방된 에테르적 세계 속으로 무모하게 돌진했던 우리는 이제 피할 수 없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명백한 사실, 즉 탈물질화된 세계란 알고 보면 훨씬 더 물질적인 세계라는 자명함 앞에서 도망치고 싶어진다. - P204

디지털의 경제적·사회적·심리적 반향을 그것의 생태적 기능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디지털 네트워크가 기후와 생명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싹 틔운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본래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며, 우리가 보기에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디지털 도구의 역량과 연결시키는 모든 담론은 순전히 집단 기만 내지는 터무니없는 우화에 불과하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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