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고, 기묘한 아름다움이 혼재되어 있는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21세기 사람으로 마감할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핵전쟁 후 세상이 무너져 내린 후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격렬한 생존기

영화 내내 울려 나오는 거대한 북소리와 기괴한 사람들의 어울림은

마치 고대 제례의식을 보는 듯한 강렬함으로 이끌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전투 출전을 북돋우는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와 강렬한 비트를 뿜어내며 미친듯 흔들어대는

기타리스트 빨간 내복의 어울림

기다란 봉에 매달린 전사들의 기묘한 곡선이 그려내는 몽환적 아름다움.

 

어렸을 때 봤던 멜 깁슨과 티나 터너의 <매드 맥스>에서는 별 감흥을 못 느꼈었는데...

21세기 <매드맥스>는 특별하게 다가와, 시리즈 매니아 대열에 설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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