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세계 밖에서 찾으려고 했던 플라톤과 본질을 세계 안에서 찾으려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로 그들이다. 27 

플라톤 : 개체의 본질은 개체를 초월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 개체의 본질은 개체에 내재한다.

 

서양철학의 내적인 논리 구조가 항상 '능동적인 주체', '불변하는 법칙'. '유동적인 타자'라는 세 가지 변별적 요소의 함수로 가능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43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다양한 요소들의 우발적 마주침으로 응고되었던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마주침을 시도함으로써 지금과는 매우 다른 세계를 응고시킬 수 있다. 알튀세르가 루르레티우스의 '클리나멘'에서 읽어 냈던 점은 바로 이것이었다. 48

평행으로부터 어긋나는 미세한 차이, 거의 느껴지지도 않을 것 같은 미세한 편차를 루크레티우스는 '클리나멘'이라고 이야기한다. 45

 

들뢰즈가 가장 깊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세계는 물체들의 집합체이고 의미는 물체들의 마주침으로부터 발생한다"라는 스토아학파의 발상이었다. 그에게 있어 의미란 물체들 내부에 본질로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물체들의 마주침을 통해서 사후적으로 출현하는 것이었다.

들뢰즈...의미 발생의 논리학 52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몸의 고통이나 마음의 혼란으로부터의 자유"라고 정의했던 것이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은 "선택과 기피의 동기를 발견하고 공허한 추측들을 몰아내면서 멀쩡한 정신으로 헤아리는" 지적인 통찰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59

 

그런데 근대철학에서의 실재론은 물질적 대상들이 인식 주체 바깥에 객관적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보는 사유 경향을 가리킨다. 67

 

코기토는 고독한 사유 주체를 의미한다. 코기토에게 확실한 것은 단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 순간, 생각함으로써 자신이 존재하는다는 사실뿐이다. 109

데카르트가 코기토를 발견하자마자, 근대철학계가 타자와의 소통이란 문제를 떠안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110

 

암스테르담에서 데카르트가 고독한 '사유'의 주체를 발견했다면, 스피노자는 고독한 '삶'의 주체를 발견하게 된다.

코나투스 - 자신의 삶을 유쾌하고 즐겁게 증진시키려는 의지

 

코나투스가 정신에만 관계될 때에는 의지락 일컬러지지만, 그것이 정신과 신체 동시에 관계될 때에는 충동이라고 일컬어진다.

충동과 욕망의 차이는, 욕망은 자신의 충동을 의식하는 한 주로 인간에게 관계된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욕망이란 의식을 동반하는 충동으로 정의될 수 있다. <에티카> / 111~112

 

단자들은 어떤 것이 그 안으로 들어가거나 그 안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창문을 가지고 있다.

<단자론> '창이 없는 모나드' 라이프니츠 116

 

스피노자 - 관계의 외재성 / 라이프니츠 - 관계의 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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