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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독서모임에서 이 달의 토론 도서, 예전에 <민음사>편으로 읽긴 했지만, 하도 오래전 일이라, 새롭다.
종이에 무얼 쓴다는 것은 중대한 행위였다. 14
그들은 1,2초 동안 애매한 시선을 주고 받았으며, 그것이 이야기의 끝이었다. 그러나 폐쇄된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도 기억해 둘만한 사건이었다. 27
비극, 그것은 고대에나 존재했던 유물이고, 사생활과 사랑과 우정이 있었던 시대에, 그리고 가족이 이유를 알 필요도 없이 서로서로 우정이 있었던 시대에, 그리고 가족이 이유를 알 필요도 없이 서로서로 기대어 살아가던 시대에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42
신어의 완전한 목적이 사고의 폭을 줍히려는 데 있다는 것 자넨 모르겠나? 결국에 가서는 사상죄도 문자 그대로 불가능하게 해놓자는 걸세. 왜냐하면 그걸 나타낼 낱말이 없으니까 말이야. 69
정통성이란 무의식이다. 72
우리의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의 신경 조직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어떤 순간이든 자기 자신속에 있는 긴장이 자칫하면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이었다. 83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노동자에게 있다! 267
흡입력있는 이끌림에 순식간에 다 읽었다.
예전에도 낯선 듯, 익숙한 듯, 마음 꼿꼿이 읽은 경험이 있다.
통제된 세상. 내 생각을 가질 수 없는 세상.
관계가 말살된 세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세상
권력이 목적인 세상.
스탈린체제를 비판해 쓴 책이라고 하지만,
1984년이 훨씬 지난 21세기에도, 여전히 이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살아있는 것 같다.
구조만 다를 뿐, 권력을 추구하는 세상은 언제나 변함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