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출산 보고서 : 1%의 선택, 행복한 출산의 권리 - SBS 스페셜 <아기, 어떻게 낳을까 - 자연주의 출산이야기>
SBS 스페셜 제작팀.신정현 지음, 이교원 감수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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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아프고 정말 괴로운 것일까. 이 책 <자연주의 출산보고서>는 산통은 막연한 무지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히면서 산모가 뱃속 아이와 공명하면 출산의 진통이 엄습해도 아프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SBS 스페셜 제작팀과 신정현 PD가 펴낸 <자연주의 출산 보고서 : 1%의 선택, 행복한 출산의 권리>는 지난해에 방송돼, 출산을 앞둔 산모와 가족들에게 반항을 일으킨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아기, 어떻게 낳을까 - 자연주의 출산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당신은 당신만의 아름다운 출산을 꿈꿀 권리가 있다'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출산은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산모 자신을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출산은 고통스럽고 치료를 받아야 할 병이 아닌, 아이와 엄마, 그리고 가족이 만나게 되는 아름답고 숭고한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있죠.

 

특히 출산은 단순히 아기가 나오는 기계적인 과정이 아니라, 여성의 마음이 담기고 정신이 지배하는 섬세한 순간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함께하는 순간이기에 더 사려 깊은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책에서 자연출산을 경험한 산모들이 실제 등장해 증언한 내용은 사실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를 병원에 낳고 둘째 아이를 가정출산 한 산모는 산모들에게 잃어버린 권리를 찾으라고 말하면서,

"출산이란 태아에게도 커다란 희열을 맛볼 수 있는 순간인데, 그런 순간이 고통이 되고 슬픔이 되니 뭔가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좋고 편하다고 해도 병원은 병원이다. 산모는 아픈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집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움직일 수도 있는데 아무리 좋은 병원, 아무리 시설이 잘된 곳에 간다한들 병원이다. 이런 분위기는 산모나 아이에게 도움이 안 된다.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장소, 그게 바로 집이다."라고 말 하고 있습니다.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고, 둘째 아이를 자연출산 한 사례였습니다. 현재까지 산모들의 관념은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으면 둘째 아이도 당연히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아이를 제왕절개한 후 둘째 아이를 집에서 자연출산을 했습니다. 이렇게 제왕절개로 첫 아이를 낳은 후, 그 다음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은 것을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aesarean delivery)이라고 합니다.

 

한국 병원출산의 역사는 지난 1977년 의료보험제도가 첫 실시돼, 이후 지역 의료보험 확대로 이어지면서 병원문턱을 낮게 했고, 산모의 병원출산을 부추겼다. 이전까지는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흔한 과정이었고, 당연히 동네마다 조산원이 존재했다. 당시는 조산원도 사치라고 여겨, 대부분 집에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출산환경에 병원이 등장한 것은 1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병원의 등장은 산모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되고, 출산과정에서의 진통 또한 치료해야할 고통이 됐다. 출산에서 있을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신문, 방송, 인터넷, 의사의 입을 통해 산모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전체 산모들 중 5% 정도인 고위험 군에 들지 않는 건강한 산모들조차 출산괴담에 불안에 한다. 의료보험의 등장과 병원의 존재가 '출산은 위험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때문에 두려워해야 하는 것'으로 출산이미지를 바꾸어 놓았다."

 

병원출산에 있어 대부분 무통주사를 맞는다고 합니다. 그럼 무통주사는 출산을 편하게 하고 빠르게 순산을 완결 짓게 하는 마법의 약일까요? 무통주사를 맞으면 오히려 진통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온전히 병원침대에 누워 진통을 참아내던 산모들에게 무통주사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달콤한 유혹인데 무통주사 주입으로 다리에 힘이 풀리고 더욱 침대에 몸을 의지하게 됩니다. 무통주사와 침대는 산모의 진통을 더욱 길고 고통스럽게 만든 주범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출산을 경험한 수많은 대한민국 여성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산모 굴욕 3종 세트’를 경험하게 되는데. 바로 ‘제모’와 ‘관장’, ‘내진’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 필수 요소인데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아기가 나오기 직전 여성의 회음부를 가위로 자르는 시술인 ‘회음부 절개’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만은 산모들은 이 과정들이 출산이 끝나 세월이 흐른 후에도 두고두고 고통스럽고 때론 치욕스러웠다고 합니다. 병원출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산모들 중에서도 굴욕 세트 중에 한두 가지만 없다면 출산이 덜 괴로웠을 것이라고 토로하는 사라들도 있고요.

 

그럼 행복한 출산이라는 의미는 가장 좋은 출산이란 안전한 출산이라고 합니다. 안전한 출산이란 아기 몸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아기의 마음에 함부로 상처를 주지 않는 것도 포함합니다. 자연의 힘을 믿고 방해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몸과 마음은 이미 출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내재된 본능을 끄집어내기만 하면 된다. 당신은 순간순간 고비를 맞겠지만 결국 극복할 것이고, 세상 어떤 여성보다 밝은 얼굴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이 한 선택은 모두 옳다. 그리고 당신이니까 괜찮다."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하고자 책을 찾고 있는데 뭘 먼저 봐야 할지 망설여 진다면 이 책을 먼저 읽으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모르는 지인에게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설득하거나 알려주고 싶을 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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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 - 전쟁사를 통한 제4세대 전쟁 대비 전략찾기
줄리안 톰슨 외 지음, 조성호 옮김, 김태영 감수 / 책미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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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밀리터리에 푹~~ 빠져있던 저로선 영화에 드라마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호비스트나 플래닛미디어에서 나온 책들과 총기관련서적에 군사관련서적 그리고 전쟁사에 관련된 서적과 자료들을 사정없이 구입하고 챙겨봤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의 열정은 식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보는 편입니다. 요즘엔 쇼프로에도 군대관련 프로도 많이 나오고 있는 정도니... 군대 다녀온 분들은 그저 웃지만요.

 

밀리터리관련 매니아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재미있는 주제를 꼽는다면 역시 2차대전을 최고로 뽑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치열했으며 또한 1차대전처럼 지루한 참호전이 아닌 광범위한 공간에서 아주 빠른 템포로 전개되었기 때문이죠. 2차대전을 기준으로 구시대와 신시대의 전쟁과 전략 그 모든 것이 세대교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 가장 대표적으로 컴퓨터나 의류, 그리고 생활양식이 made in war라고 할 정도로 전쟁을 통해서 만들어 진 것들이 많기에 전쟁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를 많이 한다고 하죠. 독일, 미국, 소련 등 주요 국가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신형 무기를 내놓았으며, 2차대전 자체가 신형무기들의 즉가적인 시험무대이자 보완, 개선의 무대였으며, 약 5년에 걸친 전쟁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 치열했으며(독,소전쟁은 그야말로 슬라브와 게르만의 종족전쟁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죠.) 더 크고 더 발전된 무기를 원하게 되었고 그 무기들이 전장을 지배했습니다. 최종적인 해결사이자 막장은 핵이었지만요. 전쟁 그 자체는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적어도 전쟁사라는 소재는 이보다 흥미로울 수 없는 것이기도 하죠.

 

따라서 2차대전을 다룬 서적이나 자료, 논문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고 블록버스터 영화나 매체의 좋은 소재로 떠오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의 HBO의 미국드라마 ‘퍼시픽’이나 ‘밴드오브브라더스’(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지금도 간간이 보는 드라마입니다.)는 드라마지만 영화 못지 않은 많은 인기를 누렸죠.(만든 나라가 미국이라 사실과 고증에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잘 만들긴 잘 만들었죠.)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당시 전쟁의 군장들을 수집하거나 군복을 맞춰서 재현하기까지 할 정도로 밀리터리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지 오래입니다.

 

일단, 이 <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은 일반 서적들에서 간략하게 언급되고 누구나 이름을 한번쯤 들어는 보았으나 세밀하고 자세히는 알 지 못했던 숨은 아이템들에 대해서 자세히 엮어놓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처칠의 시가, 몽고메리의 베레모, 아이젠하워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실패할 경우에 대한 상부에 부치지 않은 편지와 같은 유명인들의 아이템들도 소개가 되어서 무척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단 사진들도 시원시원합니다.

 

먼저 "히틀러의 작전명령 1호"는 1939년 9월 폴란드 침공을 지시하는 명령으로 흔히 "백색작전"으로 알려져 있죠. 알맹이 없는 설명 몇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료와 사진은 물론 다른 서적에서 결코 볼 수 없는 희귀한 관련 자료도 풍부합니다. 특히 히틀러의 "백색작전" 명령서 사본이 나온 것은 정말 매니악 그 자체였습니다.

설명하는 방식도 잘 되어 있어서 왜 일어났으며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가 되며 책장을 넘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더 좋습니다.

 

이 이외에도 흥미로운 것들이 정말 많아서 읽어볼 가치가 충분할 만큼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차대전에 관심이 있거나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은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좋은 책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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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교육이 답이다 강치원의 토론이야기 1
강치원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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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대학 미국 하버드대는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릴 만큼 세계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 입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민족은 유대인이죠. 2만여 명의 하버드 학생들 중 많게는 약 30% 정도가 유대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뿐만 아니라 아이비리그에서도 유대인의 비중은 상당히 높습니다.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합니다. 그런 유대인이 하버드대 학생의 30%를 차지하고 나아가 노벨상 수상자의 20%를 점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토론'에 있다고 합니다. 탈무드 교육방법 중 하나인 하브루타(havruta)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아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면서 스스로 깨달아 가는 공부법이 지금의 유대인들을 만들었다고 하죠. "마따호쉐프(What do you think, 너의 생각이 무엇이니)?"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방적인 지시와 복종이 지배하는 사회는 토론문화가 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창조성이 배양되기 어려운 분위기이죠. 우리나라 학교 성적 우수학생들의 유학생활 실패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의 토론식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데도 있다고 합니다. 객관식 천재는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할 뿐이죠. 우리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제대로 된 토론 교육을 받을 기회가 드뭅니다. 저자는 일찍이 '역사교육과 토론식 수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내 최초의 토론교육 운동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토론교육 운동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20여 년간 토론 한 길만 걸어온 토론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 받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수많은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로,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의 토론교육 강사로 현장을 누빈 우리나라 토론 교육의 산증인인 셈이죠.

 

이 책의 저자는 “토론이란 결코 특별한 자리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토론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일상의 대화가 좀 더 성숙된 토론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으며, 토론은 토론대회나 방송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론은 절차가 있는 대화일 뿐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토론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 15분이면 충분하고, 토론 연습을 만 번 반복하면 토론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죠. 창조성과 전문성도 결국 끊임없는 반복과 연습, 모방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이죠.

저자는 토론의 기본 체력 길러주기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론의 기술, 다양한 방식으로 토론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말하기보다 경청이 우선이며 귀는 열어두고 눈으로 듣고, 핵심을 메모하며 듣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질문하는 능력과 토론 능력은 비례하므로 경청만 잘 해도 질문은 풍부해진다고 강조합니다. 토론은 '요지는','왜냐하면','예컨대','그래서'순으로 논리가 완성되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위해 이 순서를 반드시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또 토론에 익숙해지려면 꾸준히 해야 하고, 토론의 형식과 절차에 익숙해지려면 습관처럼 반복적인 연습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1일 4문 토론, 문답형 토론, 버츄카드 토론, 밥상머리 토론, 독서토론, 체험학습 토론, 가족회의 등을 하루 15분 해보고, 그마저도 어렵다면 하루에 네 가지만 질문하는 1일 4문 토론만 꾸준히 해도 아이는 성장한다고 합니다.

책에는 토론 기본기를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토론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피라미드 토론, 모둠토론, 찬반토론, 세다토론, 원탁토론 등 절차는 조금 복잡하지만 소그룹이나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토론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토론보다 일, 일보다 사람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에 지고 사람을 얻으면 이기는 법"이라고 최종 결론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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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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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쓰는 능력은 타고나기 보다 훈련이 좌우되며 유명 작가중 상당수는 베껴쓰기를 통해 문장력을 길렀다고 합니다. 백 번 읽는 것보다 한번 베껴쓰기가 낫다고 하죠. 저자는 최고의 베껴쓰기 훈련법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의 7가지 방법을 소개해 줍니다. 단순히 문장 구성을 흉내는 것이 아니라 맞춤법, 글의 내용 파악, 메시지 전달 면에서 최고의 글이 탄생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누구나가 글을 잘 쓰는 능력을 탐을내는 기술입니다. 한번쯤 정말 그 기술을 가지고 명문을 뽐내고 싶어하죠. 특히나 학창시절에 독후감이나 글로 상을 받는 친구들을 볼 때 다른 상을 받는 친구들과는 달리 그 상을 받는 친구들은 무슨 능력자나 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벼락치기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더더욱 아니죠.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고, 커서는 무슨 압박을 느끼듯이 쓴 적도 많고... 그러다가 아무 이유없이 다방면으로 이책 저책 읽다가 이 책과 만나게 됬습니다.

 

어쩜 이제 알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이 책과 만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글쓰기의 연습법의 답은 이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이 바로 베껴쓰기입니다. 글쓰기는 타고나는 재능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다양한 글 잘 쓰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정말 그럴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이런 노력 없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만 글을 잘 쓰기를 바라기만 하고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력으로 될 수 있다는 많은 사례들과 결과들이 글 잘 쓰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선조들도 특히 그렇고 외국도 그렇고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까지, 그리고 책의 보급이 대중화가 되기 전까지 선조들은 필사를 많이 했다고 하죠. 거의 독서만큼이나 필사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합니다. 필사 곧 베껴쓰기죠. 고로 책의 대중화가 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대중화가 되기 전까진 거의 세계적으로 원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 원서란 존재하지 않는 다고 하죠. 거의 대부분이 사본이고 그것도 그나마 보관을 잘 해서 원서최급을 받는 것이라고. 나만 보는 책이 아닌 누군가에게도 읽히게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글자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그리고 한자 한자 심혈을 기울여서 쓰다보니 그 책에 대해서 파악을 완벽하게 하고, 돌이켜보면 중국의 사상과 문화가 발전을 한 계기도 진시황의 분서갱유이후로 책이 귀해지고 그나마의 책이 이사람 저사람의 손을 거쳐서 필사를 거쳐서 사본을 정리하고 분석 오류를 찾아내면서 토론에 토론을 거쳐서 하다보니 문학과 사상의 발전이 꽃이 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서관의 수도사들이 일과 중 주로 하는 것이 바로 필사를 하는 것이였죠.

조정래 작가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정독중의 정독이 필사다.’고 했죠. 아무리 필사를 해도 그 책을 지은 작가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그럽니다.

필사를 하면 그 책을 완파하고 마스터를 하게되고 누군가가 본다고 생각을 하면 글자에도 신경을 쓰게 돼서 글자도 잘 쓰게 되고 그리고 베껴쓰기를 하다보면 작가들이나 글을 잘 쓰는 분들의 글의 흐름을 알다보니 글의 문맥과 흐름을 알게되서 어떻게 글을 써 나가야 되는 지도 알게되고 딱 이 말이 맞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가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저자의 조언은 단순히 베껴쓰기만이 아닌 이해를 하면서 생각을 하면서 써야하고 우리에게 언제부턴가 멀어진 글씨쓰기로만 해야한다고 하지 않아서 더 실용성있게 들리는 조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에서 말하는 과정이 지난 후 제 글쓰기 실력이 많이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저자의 노하우를 시작하기엔 많이 겁도나고 두렵고 시작하기 힘들지만 다양하게 알려준 단계별(비슷하면서도 뭔가가 다른 단계)로 하다보면 저의 글들이 어떻게 변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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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맛보고 행복하다
장완정 지음 / 비앤씨월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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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만큼 빵도 유구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리하고 있으며 빵을 주식으로 한 나라들은 더욱도 말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마냥 먹는 빵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요.

전 솔직히 빵은 그냥 빵일뿐 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 진짜 빵을 위해서 빵과관련된 나라들을 두루 돌아다니며 3천일간의 세계여행을 떠난 사람이 있답니다.

 

요리와 제과제빵 잡지나 책은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처음에는 이 책도 그러저러한 그런 종류의 책이거니 했는데 막상 보니 아니 이런 세상에 정말 눈과 마음을 홀딱 빼앗아서 빠져버리게 만든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정말 자신이 빵을 좋아한다고 외국현지에 직접 나가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3000일의 여행을 하면서 빵과 디저트 여행을 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래도 가지 못한다고 서운해 하기보단 이런 좋은 책을 보면서 마음의 위로와 떠나고 맛보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것이겠죠?

 

저자인 장완정님은 제빵&페이스트리 셰프이랍니다.

주 활동무대는 영국이며 마흔을 넘긴 나이에 아들과 함께 영국으로 떠나 요리 전문대학 이스트 켄트 컬리지에서 공부하고 2004년 모교에서 처음으로 창설 된 ‘파티세리&콘펙셔너리 전문가 최고과정을 처음이자 유일하게 졸업 최초의 외국인 강사로 발탁. 현재는 미식여행가로 변신해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하고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이 참 부럽고 어찌보면 본받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주로 나라별로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빵을 주식으로 삼았던 역사를 가진 나라들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그리스, 체코, 루마니아, 헝가리, 아이슬란드, 태국 등으로 구성되어서 나라별 특징과 이색적인 빵과 역사 등 충분한 사진자료들과 인터뷰, 빵집소개 등 매우 알차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는 다 소개하기가 너무 힘들 정도입니다.

 

책속 내용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을 추려보자면 먼저 영국의 전통 디저트인 ‘스팀드 스펀지 푸딩’이나, ‘브레드 앤 버터 푸딩’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미들턴의 로열웨딩 케이크 디자이너인 피오나 케언스 등 또 체더치즈로 유명한(체더보다는 전 체다치즈로 알고 있었다는...) 체더지역에도 직접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소개하고,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으로 알려지고 현재까지 81년째 오로지 장작불 오븐만을 고집하는 프랑스 푸알란빵집도 소개되고, 지중해 동쪽 깊숙이 자리한 사이프러스 섬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장작불로 지펴서 돌오븐에 빵을 굽는 사이프러스 전통 시골빵도 소개되고...

 

중간중간에도 정말 좋은 내용이 정말 많은데 일단 생략하고 빵과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보고싶은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 또 그게 아니여도 가볍게 읽어도 충분히 좋은 정보와 자료들이 넘쳐나는 책이여서 정말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책으로만 보는 것도 좋지만 왠지 언젠가는 저도 이런 여행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꿈과 충동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정말 떠날 수 있을까요?

모처럼 간만에 정말 의미있고 뜻깊은 좋은 책을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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