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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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의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을 이번에 영화화되어 또한번 100세 영감 신드롬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Hundraåringen som klev ut genom fönstret och försvann)입니다. 한 사람의 스웨덴 인이 인생을 살면서 역사의 한 축을 이룬 인물들인 프랑코 장군, 트루먼 대통령, 모택동, 김일성, 존슨대통령, 드골대통령 등 20세기의 주요인물들을 만나 술과 술잔을 주고 받는다 라는 현실적으로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회고하는 이중구조를 넘어선 백중구조의 좌충우돌 코미디이자 정말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알란 칼손은 양로원의 방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모두가 100세 생일을 축하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것을 별로 달가워하거나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장과 신문사의 사람들도 와서 축하해 주었지만 알란은 달랐습니다. 그는 침실 창문으로 기어오르고 거기에서 외부로 화단으로 뛰어 내려 도망을 도모합니다. 그리고 100세의 노인 알란의 범죄, 살인, 현금으로 가득한 의문의 가방과 그리고 무능한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수없는 100세 노인의 좌충우돌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 스웨덴 출신의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2012년에 간행되어 30개국에 200만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무려 이 할아버지가 창문넘어 양로원에서 탈출 한 이유는 단지 보드카를 술을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이야기는 양로원에서 도망친 백세노인 알란 칼손의 도피와 그의 지금까지의 인생이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면서 교대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역할은 바로 "술"입니다.

 

어쩌면 "술"는 말, 문화를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 알란 칼손도 술을 사랑하며, 강한 화주이자 독한 증류주(브랜디·진등)인 "슈납스"를 마시는 것을 더없는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다지 사교적이지 않은 그이지만 술을 마시며 술잔을 주고받는 상대에게는 허물없이 수 십년간 알고 지내온 친구처럼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상대가 국가원수이든, 고위인사이든 관계없습니다. 공산주의, 자본주의, 파시즘, 그런 이데올로기는 술잔을 부딪치면서 같이 술을 마시면 초월 해 버립니다. "술을 마시면 모든 인간은 하나"라는 것이 그의 방식입니다. 알란은 술을 통해 프랑코, 트루먼, 스탈린 등과 허물없이 지냈으며, 특히 트루먼 대통령은 "술친구"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버립니다.

 

또한 "술"은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듯 합니다. 쉽게 말하면 "애주가의 인간은 술을 마시는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는 것. 알란은 스탈린의 노여움을 받아 5년간 갇혀있던 블라디보스토크의 수용소에서 탈출하려고 한 이유가

"슬슬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이며,

그가 히말라야를 넘는 때, 염소 젖으로 술을 빚을 때

"내가 염소의 젖으로 술을 빚는 것과 원자 폭탄을 만드는 것은 동일한 것이다."

앨런과 같은 술꾼에게 원자 폭탄은 술과 동일한 수준에 불과한 듯 합니다.

 

책은 하나의 “술의 찬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란은 지극히 비정치적인 인물이며 이데올로기에 전혀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선 정치, 이데올로기를 넘어 인간이 할 수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존재하고 공존하고 있죠. 음악이라든지 예술이라든지. 그리고 ‘술’도 그 수단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매력은 시간적, 공간적인 확대의 웅장함과 장엄함입니다. 앨런의 방황과 여정은 스웨덴>스페인>미국>중국>히말라야를 넘어>아프가니스탄>이란>스웨덴>러시아(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북한>인도네시아>프랑스>러시아>스웨덴으로의 장대한 긴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1929년에서 1980이년에 이릅니다. 그가 이 여정동안에 만난 역사적인 인물들은

 

스페인의 프랑코 장군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중국의 송미령(장개석의 아내)

중국의 장칭(모택동의 아내)

소련의 스탈린

북한의 김일성

북한의 김정일

중국의 모택동

미국의 존슨 대통령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

러시아 브레즈네프 서기장

이 밖에 실제로 만나 진 않았지만 장개석, 처칠 등도 언급되면서 등장합니다. 꽤 무리한 확장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렇게 시대와 지리적 확산을 커버하고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한 한 저자에게 감탄과 경의를 표하며 정말 이런 엄청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자 유쾌하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꼭 영화와 함께 원작소설을 꼭 읽어보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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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강희진 지음 / 비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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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시체와 죽음뿐이다.”

 

강희진 작가의 작품 <이신>은 400년 전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패배의 기록이자 짧은 전쟁기간에 비해 역사상 가장 큰 피해와 전후 엄청난 파장과 후유증을 안겨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내게 조선을 위해서 칼을 들라 했으나 나는 조선의 임금과 조정을 향해서 칼을 들게 되었다.”

 

제목인 <이신>은 주인공의 이름이자, 지금은 다른 왕을 섬기는 이신이라는 동음이자 다른 뜻을 가진 중의적인 뜻을 함축하고 있으며, 어느 곳에도 환영받진 못하는 마치 최인훈의 <광장>의 주인공과 닮은 기구한 운명의 인물임을 내신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설 <이신>은 임진왜란 이후 상처를 채 아물지 못한 상태에서 인조반정을 거쳐 조청전쟁인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라는 잊을 수 없는 치욕의 역사의 기록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선 주인공 이신은 광해군의 내금위장이던 아버지가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최후까지 왕을 호위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이익수의 서자입니다. 광해군은 왜와의 전쟁을 몸소 현장에서 겪으면서 격변하는 동아시아 정세를 정확히 내다보고 판단하여, 명나라와 청나라 사이에서 절묘한 중립외교를 구사하며 발흥하던 청나라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조정의 중신들은 반정으로 집권한 인조와 서인세력은 광해군 시절의 모든 정책을 부인하며 막강한 청나라를 오랑캐로 무시하며 오로지 천조국 명나라 섬기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 대한 후과가 바로 정묘호란과 뒤이은 병자호란이라는 희대의 국난을 자초하게 되죠.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광해군 실각이후 그리고 인조집권 초에 조선의 군사력은 이렇게 까지 허무하게 무너질 정도는 아니였죠. 반정공신인 이괄이 부병사부원수로 재임시에 조선의 주축이자 주력인 기병과 왜란당시에 투항한 조선 최고의 살수집단인 항왜인들과 그들이 전수한 조총들, 그리고 조선의 화약기술 등 당시 조선의 정예병력이 압록강부근 이괄의 지휘아래에 전방에 배치되어 있었지만 이괄의 난에 이 병력들이 공중분해되어 인조와 조정은 그나마의 병력도 더는 증강시키거나 보완하려 하지 않게 되었죠. 그리고 이를 안 홍타이지의 허를 찌르는 기습작전으로 맹렬하게 저항하는 성들을 우회하여 조선의 수도 한양을 급습하여 결국 강화도로 피신하지 못하고 남한산성에 갇혀 농성하던 인조의 항복을 받아내어 이후 청나라의 속국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이신을 조선에 자신의 칙사로 파견하여 조선인이지만 청나라의 사신의 신분으로 조선에 온 이신은 다른 마음과 가슴의 숨겨둔 비수를 품고 조선에 당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반정으로 자신의 집안은 물론이고 사랑하던 친구의 그리고 아내의 집안마저 몰락하면서 평안도 산골로 친구의 여동생이자 신분의 차이로 사라을 표현하지 못한 여인 선화와 함께 피신하여 나름 짧지만 행복한 시절을 보내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하고, 정묘호란으로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고 청나라의 포로가 되어 심양으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그는 청나라 고관들의 신발을 만드는 갖바치에서 전쟁터에 끌려 나갔다가 황제 홍타이지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면서 신분상승하게 됩니다.

 

홍타이지의 총신에서 간통죄로 사형되기 직전, 황제의 마지막 배려로 유배지로 조선에 파견된 이신은 조선은 더 이상 그가 알던 그의 아버지의 나라, 사랑하는 친구와 아내와 유년과 짧은 신혼을 보내던 그 나라가 아니였습니다. 탁상공론으로 국가는 물론이고 자신들의 처와 딸들을 지키지 못했던 조선 조정과 스스로 조선의 기둥이라고 자부하던 사대부들은 심양에서 돌아온 아녀자와 여인들을 환향녀라는 낙인을 찍고 모욕하고 포로생활보다 더 힘든 치욕과 고통을 안겨주며 자결을 강요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았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과거에 대해 아무 것도 묻지 않겠다는 이신은 이런 조선의 조정과 사대부들의 모순된 행동들이 그저 어이없고 우스우며 비록 적국이지만 사랑한다면 과거와 더럽혀진 몸따윈 아무렇지 않다며 포로지만 진실된 사랑을 보여준 청나라와 신분은 천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들과 많은 상반된 모습들을 지옥에서 본 그에겐 혼란으로 다가옵니다.

 

황제의 칙사이자 무인인 이신의 활약으로 잇달아 벌어지는 연쇄살인의 배후를 쫓으며 그 화살들이 인조에 대한 역모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과 반정으로 신하들에 의해 안치된 허수아비 인조의 모습과 사대부들의 허황되고 근거없는 피해의식으로 인한 모순과 이중성, 그리고 각자의 지옥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과 사연들. 드러나는 거대음모의 실체 등이 작가의 탁월한 필력으로 다채롭게 그려지는 것인 너무도 흡입력이 엄청나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처음엔 이신의 모습에서 <뿌리깊은 나무>의 강채윤의 모습을 보는 듯했지만 제 개인적으론 그의 모습에서 드라마<추노>에서의 송태하와 비슷한감을 느꼈습니다. 조선의 칼이었던 그는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과 함께 왕과 조정신료들의 환멸감과 가망없는 미래 그리고 그들의 백성의 애민은 없고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그 누구도 가차없이 죽이고 억울하게 제거하는 모습에서 그의 칼은 임금과 조선을 향하게 되는 것이 이신과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감이 있어보였습니다.

 

치욕의 기록이자 잊고 싶은 역사인 호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 <이신>은 정부와 국가가 제 기능을 망각하고 상실하고 부패하면 어떤 파란과 국난을 맞이하고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가는 참담한 과정과 피와 눈물과 슬픔을 작가의 상상력과 혼신의 노력이 잘 보여준 좋은 소설이라 생각이 듭니다. 처칠은 ‘역사는 반복된다. 다만 비극으로.’라고 했죠. 이 부분은 정확하게 얼마전 있었던 세월호 사건의 그것과 겹쳐 보입니다. 사건이 터진 이후의 과정과 현재까지의 모습이 왜 이리 이 소설에서 보이는 조정의 모습과 닮았는지 논쟁은 있으나 대책은 없고 책임자는 없는 모습들... 오늘날의 정치인들이 꼭 읽어주길 바라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신>은 너무도 의미있고 뜻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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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
사쿠라기 시노 지음, 박현미 옮김 / arte(아르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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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은 사쿠라기 시노가 2013년에 발표한 작품집으로 저자가 자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폭설에 갇힌 목장, 쓰려져가는 강변의 집, 스산한 새벽녘 항구, 이른 아침 조용한 삿포로 길가, 호텔 꼭대기 층에서 바라본 삿포로 전경, 산간의 작은 온천 마을 등... 일곱 편의 이야기 모두 홋카이도 특유의 황망한 풍경이 등장인물들의 삶과 겹쳐지며 전개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쿠라기 시노 씨가 그리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한 단편집은 7 개의 단편에 그려져 있는 남녀 어떤 인물도 결정적으로 나쁜 사람이 없고,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꾸준히 각각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그런 일반 시정의 사람들 속에서 일어나는 그저 작은 일이 매우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작가특유의 필력으로 그려가고 있죠.

 7개의 이야기의 주요 무대가 되는 것은 신부부족에 고민하는 농촌과 한때 어업으로 번성했으나 지금은 그 빛을 잃은 지방 도시. 그리고 삿포로. 타성과 권태, 황량한 일상. 희망을 그릴 수 없는 날들 사람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파는 주인공.

거기에 희생이나 비장감은 없으며, 옆에서 보면 불행 이외의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그녀의 생활은 그녀가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며,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자고 그 행위를 돈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강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가 남자와 보내는 시간을 끝내지 않기 위해 선택한 수단이다. 책에 담긴 7개의 단편들의 공통되는 것은, 떨어지는 것도 뜨는 것도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는, 여자들의 삶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각광받는 사람들의 선망 같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그런 사람, 수수하고 살아있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이 꼭 살기 힘들고 각팍하고 어려운 것 만은 아니라는 그런 메시지와 함께 따뜻하고 희망을 느끼게 합니다.

 단편이지만, 어느 작품에도 작지만 밝은 희망이 있으며 마지막에서 주위에 막혀 고민에 짓눌린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다는 생각했습니다. 어느 작품도 여성을 주인공으로 자리 잡아 사람과 사람과의 복잡한 마음의 교착과 이별 등이 그려져 있어 여운을 남기는 엔딩도 신선하고 좋았으며, 남자의 관점으로 나아가지만, 어느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강하고 씩씩한 면을 볼 수 있었으며, 홋카이도의 자연이 등장인물들의 마음과 함께 장관을 보여주는 듯 해서,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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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한동일 지음 / 비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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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2010년 로타 로마나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현재 교황청의 법적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동일 교수. 이 책은 그의 가슴 뜨거운 생과 과정의 첫 번째 고백을 털어놓고 있는 가장 의미있고 뜻 깊은 수줍은 고백이자 수기입니다.

 

'한국인 최초, 최고성적 수료, 5개 국어 구사'와 같은 수식어를 가진 그이지만 이 책은 그런 성공담이 아니요, 오히려 실패와 좌절에 가까운 그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꿈꿀 수 없는 사회'라는 딜레마에 갇힌 청년들을 위한 헌사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이 이야기 속에는 현실과의 타협을 종용하던 가난과 끝이 보이지 않는 언어장벽을 넘어서야 했던 청년 한동일의 꿈과 인생, 끝나지 않은 우여곡절의 도전과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은 안녕한가", "절망의 나락에서도 우리에겐 꿈꿀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그가 오늘날을 살아가고 앞으로 나아갈 10대와 20대의 청년들에게는 물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꿈꾸는 바를 현실화하는 방법'을 담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로 있으며, 특히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최초의 한국인이란 타이틀과 명성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임명된 변호사. 한동일씨 개인은 물론이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왠지 이름모를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그가 어떻게 그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는지는 정말 궁금증을 유발하며 그 과정이 어땠을지는 읽어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바로 위 형제와도 열한 살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유달리 터울이 많은 형제들 중 막내로 태어나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대신하여 힘든 생활전선에 뛰어든 어머니.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지만 세상에는 정직함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으며 그것은 그리 멀지않고 어쩌면 살면서 가장먼저 깨닫게 되는 또 다른 사회의 진리이기도 하죠. 초등학생때 처음으로 신문배달을 하면서 정직함이 통하지 않으면 거짓말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글을 보며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안타까운 기분을 느끼게 했으며 신문배달을 그만둔 후 공부에 매진하게 되어 그 안에서 재미를 느끼고 잠시 접어둔 꿈을 다시한번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다행히 좋은 친구들을 두었기에 방황하는 사춘기를 잘 버티며 무사히 보낼 수 있었으며 더불어 친한 친구의 형의 방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문학서적과 이데올로기 서적, 여기에 그를 매료시킨 영어책들은 저자의 학구열을 더 끊어 오르게 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중학교를 졸업이후 동성고등학교에 들어가 세례를 받으며 신학대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유학을 권유받아 유학길에 올랐지만 항상 뛰어난 학생이 아니지만 '공부하는 노동자'란 생각을 가지며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꾸준히 매진하였다고 합니다. 저자가 유달리 관심을 모인 과목은 언어이며 공부를 향한 저자의 열정과 성실함이 크지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언어를 좋아하는 마음과 재능이 그를 너무나 어렵다는 바티칸 대법원 로마 로마나 변호사로 뽑히는 영광을 거머쥐게 하였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꿈을 향한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지 않는 여정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면서도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것은 그 무엇도 없으며 노력하고 품은 꿈을 간직하고 있는 자에겐 못할 것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는 그런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꿈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길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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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 스노든, NSA, 그리고 감시국가 스노든 시리즈 1
글렌 그린월드 지음, 박수민.박산호 옮김, 김승주 감수 / 모던타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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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감시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쟁을 일으킨 스노든 사건의 진실, 아직도 폭로할 것이 남아있다!

 

2014년 5월 출시되 수 많은 파장과 논란의 중심에 선 위험한 책이라고 하죠. 저자인 글렌 그린월드는 1967년 3월 6일 태생의 정치 저널리스트이며, 2012년 8월부터 미국 가디언 잡지 칼럼 연재. 한편 2007년부터 ‘Salon.com’시민권에 뿌리를 둔 주장을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인물로, 동시에 이에 해당하는 블로그도 개설하여 활동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 일련의 언동을 신뢰한 그는 에드워드 스노덴이 NSA의 일련의 수법을 폭로하는데 도움을 한 인물이며 덧붙여서 이 실행에 옮겨진 것은 2013년 5월 20일 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정말 아주 훌륭하고 요즘같은 시대에 꼭 알고 깨우쳐 있어야 한다는 교훈과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테러"방지라는 구실과 이유로 무차별적인 어마어마한 영역을 설정하여 국내 감시의 정당성을 합법화하지만 그 이면의 진정한 목적은 정치적, 문화적 경쟁을 제어하는​​ 것 이라고 하죠.

 

전반 부분은 마치 잘 만든 미스터리 스릴러소설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PGP(유명한 암호 프로그램에서 예전에는 '무기'취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유명한)를 이용한 통신범위 밖에서 스노덴과 글렌 그린월드의 연락은 정말 흥미롭고 긴박함과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합니다. 그리고 가디언지에서 발표까지 그들의 "팀"의 노력이 NSA의 전세계 인터넷 도청의 전모를 알린 것 이다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놀란 것은, 일본의 미사와 기지에있는 첩보 시설 (MSOC- "미사 안보 전략 센터"의 약자)에서 2009년에 위성으로 감지한 순간에 신호를 자동으로 검색해서 낮은 속도로 반송파를 복조했다. 즉, NSA의 가장 진보된 차단 시스템은 일본에 있는 것 이라는 거죠. 네트워크 전문가는 움직이고 있는 비행기 등의 통신 감청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조차도 NSA는 모두 손에 넣으려고 하고 성공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거죠.

 

이 작품을 읽어나가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입니다. 말하자면 우리들은 회색으로 흐려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 구름안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큰 실수이며 "투명한 클라우드"안에서 "빅 브라더"에 모두 집적되고 감시되어 있는 것 입니다. 이것을 세계에 남은 인생과 목숨을 걸고 알린 에드워드 스노덴은 정말 위대하며 어쩌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면서도 가장 배짱과 용기를 소유한 용감한 사람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 가장 먼저 이 영화도 떠오릅니다. 98년에 나온 작품이지만 도저히 98년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저도의 오늘날에도 많은 경각심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제 개인적인 수작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이죠. '국가가 국가안보의 명목으로 내 개인의 사생활과 집안에까지 카메라도 관찰, 도청, 감시를 해도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윌 스미스와 진 헤크만의 명품연기와 스릴과 액션이 돋보인 작품이죠. 정말 추격하기 위해 정부가 위성과 CCTV, 인터넷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걸 총 동원해서 추격할땐 절말 소름이 돋았다는... 
 

후반 부분은 이러한 미국 정부의 수법과 그 선전부대뿐인 주요언론을 가지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상세하게 적어나가는데. 정말 끔찍합니다. 이런 주요 언론 뉴스와 사설을 자연스럽게 접촉하며 매일 읽어나가면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거짓인지 혼란과 진실을 호도하는 거짓을 진실로 믿게 되어가면 어처구니없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현재 우리의 모습이 이렇다고 생각이 드니 씁쓸한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 책에서 많은 사진과 자료를 기반으로 말해지는 이번 스노 덴 씨의 사건을 알면 알수록 정부의 권력 미디어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에 대한 비판과 국가와 정부의 권력 유지 그리고 각 주요 언론매체의 끄나풀과 공생관계 정당하고도 합리적으로 보이는 부당하고 불법적인 합리화 등 요즘같은 시대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할 정말 무서우면서도 꼭 필요한 용기있는 시민이 내놓은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 케빈 코스트너 형님의 한 말씀을 올립니다.

정말 영화 JFK에서의 최고의 장면이자 하이라이트는 단연 변호사이신 케빈 형님과 정부 관련자 들과의 법정공방 장면이 전율을 일으키는 최고의 장면이죠. 자 자리에서 열변을 토하면서 하신 말입니다. 최고의 대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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