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1 - 태조에서 세종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1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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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인기 방영중인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를 이색적인 토크쇼 지행형식으로 풀어나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역사가 크게 요동치고 움직인 터닝포인트할 수 있는 결정적 하루를 각 큰 시대의 줄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각각의 주제를 갖고 재미있게 토크를 해 나가며 이야기를 해 나가며 각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견해와 주제, 그리고 그 큰 사건에 대해서 더 깊이있고 심도있게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우리가 몰랐거나 놓치고, 그리고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알아가면서 더 깊이 알기를 해 나가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교양 프로로는 드물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예전에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프로인 한국사이후로 꼬박꼬박 챙겨보는 정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시청하는 프로입니다. 그 때 이 한국사도 책으로 나왔는데 5권으로 나왔었죠. 얼른 사서 읽었으며, 지금도 책장의 한자리를 자리잡고 간간히 뽑아서 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 한국사역사저널 그날의 큰 차이라고 한다면 일단 진행방식의 차이겠죠. 기존의 프로그램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던 게 한국사이라면 역사저널 그날은 각 전문가들의 토크방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큰 차이는 한국사이 역사에서 알려지지 않거나 우리가 오해하고 몰랐던 개인들의 이야기라면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라는 큰 줄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변혁이 일어났던 그 날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쾌한 수다와 재치, 그리고 무지하고 오해하고 놓쳤을 법한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그리고 진행자 들의 위트와 재치가 살아 숨쉬는 그 프로그램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 나왔는데 딱딱한 사료 나열식의 역사서가 아니라, 에피소드별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으며, 여러사람의 토크형식이기 때문에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팽팽하게 맞서는 상반된 입장의 의견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또한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로선 너무도 좋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얼른 볼 수밖에요.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너무도 잘 편집되어 나왔습니다. 일단 방송에서 방영된 에피소드와 시대순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책도 프로그램의 매력인 토크를 대본형식으로 책이 나와서 각각의 게스트들의 매력이 물씬 풍겨져 있어서 정말 읽는 내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으며 책을 금방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2권 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계속 나올 예정이죠. 일단 1권은 태조에서 세종까지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는 정도전이 이성계를 만난 날로부터 시작합니다. 얼마전까지 방연된 드라마 정도전과 대하사극 용의 눈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정도전과 이성계의 만남은 그 어떤 이들의 만남보다도 가장 의미있고 역사적인 큰 만남이 아닐 수 없겠죠.

이성계는 말했다. “내가 조선을 건국했다.”

여기에 대한 정도전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을까?

내가 이성계로 하여금 조선을 세우게 했다.”

그리고 이어서 이성계가 500년 왕조의 서막을 열던 날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정도전이란 자의 능력입니다. 그의 설계와 청사진 그리고 시스템은 조선왕조의 500년을 유지시킨 인물로 한 인물이 500년을 지속시킬 수 있는 근본과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한히 괄목할만한 것이 아닐 수 없죠.

저는 조선은 시작이 반인 나라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의 반을 만드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인물이 바로 정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만든 시스템이 처음부터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 이상 장수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세자 양녕이 폐위되던 날을 통해서 결코 양녕이 정치적으로 청백리나 무소유정신을 가진 자였던 것은 아니지만 태종과 세종이 있었기에 그가 권좌와 정치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조선초에 양녕대군이라는 최고의 조연이 있었기에 태평성대인 세종시대를 연출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양녕이 태종승하후에도 다른 이들과 같인 모반을 꾸미거나 그런 야심을 가졌더라면 결코 세종시대의 르네상스는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죠. 세종이 집현전을 열던 날 등 책의 1권과 2권은 확실한 주제를 같고 있습니다. 1권은 개국과 세종까지이며 너무 길거나 지루하지 않고 세종까지의 조선 초를 알차게 담아내고 있어서 정말 핵심적인 것 만으로도 1권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덕수궁 일대를 왜 정동이라 부르는지, 함흥차사의 유래가 무엇인지, 교태전에는 용마루가 왜 없는지, 왕위에 오르지 못한 다른 형제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등 한국사에서 가장 뛰어난 국왕으로 평가되는 세종은 80세가 넘은 황희 정승에게 계속해서 일을 시킨 노인학대에 집현전과 신하들에 대해서 부려 먹기의 달인이자 악덕사장으로 재평가되기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재미가 너무도 남다르죠. 그리고 말미에 실린 특별 기획 창덕궁 가는 날을 실어서 우리가 항상 알고, 보고 있지만 잘 몰랐던 창덕궁의 그 숨은 뜻과 그 창덕궁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너무도 좋은 특별 부록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책임에도 약간 읽으면서 인상을 쓰게 만든 옥에 티가 있으니 오탈자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일일이 이곳에 적지는 않겠지만 번역본이 아닌데도 오탈자가 많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걸로 2판이 나올땐 수정되어서 나오면 너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각 장의 주석이 아랫부분에 첨부되어서 나오면 읽으면서도 편했을 법도 한데 모든 주석과 해설이 맨 뒷장에 있어서 읽으면서도 맨 뒷장을 넘겨서 봐야 하니 이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닐 수 없어서 이 또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족할 것 없는 이 역사서에 이런 옥에티가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건데 꼭 수정되고 앞으로 나올 책들은 이런 문제점이 없으면 너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재미나서 금방 읽어버린 이 역사저널 그날 기대이상의 재미와 많은 것을 알려준 작품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좋아하게 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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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김경희 지음, 김세희 각본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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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나 매체에서 인기가 있거나 그 영상에서 다루지 못하거나 담지 못한 것들을 감동과 그 깊이를 더 확장해서 알려주고 싶은 경우 그 소설이 나오곤 합니다. 보통은 원작소설이 먼저 있고 그 다음 영상이 나오는 법인데 이 <순수의 시대>같은 경우엔 영상이 먼저 나온 케이스 이죠. 처음엔 <명량>을 시작으로 <변호인>, <국제시장>으로 21세기 북스에서 꾸준히 스크린으로 나온 작품을 소설로 내놓고 있는데 좋은 작품을 영상에서 볼 수 없는 것을 소설로 알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대를 품고 읽고 싶은 생각을 갖는건 당연한 상황이죠.

흔히 소설이 있고 영상이 있다면 보통은 소설이 더 우위에 있곤 하는데 이 작품도 개인적인 견해를 갖자면 영화보단 소설이 좀 더 괜찮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은 주요 배경과 등장인물 등은 우리 역사에서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건인 무인정사 즉 왕자의 난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건국이후에 얼마지나지 않아 일어난 큰 피바람이자 조선의 방향성과 그 이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거대한 사건이기에 이 사건은 조선건국만큼이나 엄청난 사건이고 이 이후에 왕자의 난이라는 단어도 많은 곳에 쓰이곤 하죠. 그러나 이 영화나 작품은 배경만 그 사건을 다루었지 작품전반에서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고 봅니다. 이방원, 김민재, 가희, 진 등 궂이 왕자의 난이 아닌 다른 배경으로 놓았어도 크게 바뀌진 않고 임팩트도 변하지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그만큰 잘 살리지 못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왕궁의 암투와 비화를 다루었다는 데에는 공감은 가지만 왕자의 난을 배경을 두고 놓은 작품 치고는 그리 큰 임팩트를 살리지도 못했고 좀 실망을 감출 수 없는 작품임에는 사실입니다. 왕자의 난이 아니였어도 당시 이방원과 격동의 조선초에 그저 있었을 법한 알려지지 않은 사건 정도(?)라고 해도 그리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 아쉬운 작품이라고 여겨지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소설은 영화보단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 큰 아쉬움과 실망감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었죠. 그래도 소설은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극적인 것에 치중을 둔 영상보단 등장인물들의 특히 민재의 감정과 속을 깊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요? 그리고 작품이 다루고 싶었던 방향과 그 내용을 소설에선 더 잘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줄기와 내용, 줄거리는 소설로 읽고 스펙터클한 것은 영상으로 보는 것이 이 작품을 <순수의 시대>라는 작품을 그리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두깨만큼이나 금방 읽을 수 있었던 작품 소설 <순수의 시대>. 오히려 소설이 더 괜찮고 더 긴장감과 각 인물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작품으로 개개인의 슬픔과 감정의 기복등을 알 수 있어서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시대적 격변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던 개인들의 슬픔과 애환을 느낄 수 있었기에 더 슬펐던 개인들을 통해서 공감과 읽으면서 공감과 슬픔을 알아갈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더불어 아직 이 시기의 당시의 사건과 불안전하던 당시의 상황들을 알 수 있어서 조선초기 이 시절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더 의미있는 작품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불안전한 시대적 상황에서 휘둘리고 흔들리 수밖에 없었던 알려지고 알려지지 않은 개인들의 이야기 <순수의 시대> 소설판은 더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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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보고 싶거든 - 간절히 기다리는 이에게만 들리는 대답
줄리 폴리아노 글, 에린 E. 스테드 그림,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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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보고 싶으면 구름을 바라보면 안돼.’ 고래를 만나기 위하여 유혹에 얽매이지 않고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기다리는 시간. 투명감이 있는 그림과 시적인 문장에서 환상의 세계로 초대해주는 흔히 어린이를 위한 동화같지만 어른들에게 잠시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나자신을 바라보며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안겨주는 그런 따뜻하고 깊은 숨은 뜻이 있는 가벼운 시적인 작품입니다.

 

타이틀부터 색다른 그림책 인상이지만, 묘하게 매력을 느끼는 작품이다. 얇고 컴팩트한 크기에 그림도 단순하지만 왠지 마음이 침착하는 인상을 주는 디자인의 책입니다. 문장도 어느 쪽인가하면 시적인 느낌을 풍기는 그런 따뜻함이 있는 문체로 읽다보면 동심속으로 빠져들어서 마음을 편하게 하는 그런 풍의 작품입니다.

 

고래에 만나고 싶은 소년이있습니다. 옆에는 큰 개가 있고요. 고래를 만나고 싶다 때는 우선 창문이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도 당연히 있어야 하겠죠.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멀리 바라보이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들을 보고 있어도 안 되며, 고래를 만나고 싶으면 눈을 뜨고 바다를 응시하면서 고래를 만나기 위해서 개와 함께 노를 저으며 망망대해의 바다를 둥실 둥실 조각배를 타고 바다를 떠 다니죠. 그리고 어쨌든 잠깐, 잠깐, 잠깐 ....

 

이러한 시적인 문장과 함께 그것을 표현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책입니다. 고래, 고래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안보고, 그리고 개와 함께 작은 배를 타는 소년의 아래에는 커다란 고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장면이 인상깊은 장면으로 표지에도 장식이 된 그림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 고래가 고개를 들고, 입술을 해수면에 조금 드러낸 장면으로 끝납니다.

 

혹시 읽은 후 머릿속에는 ‘?’마크가 많이 떠오를지 모릅니다. ? 도대체 이 그림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그런 감상에 빠져들지도 모릅니다. 저도 솔직히 이 그림책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하면 약간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니 어린이라면 나름의 상상력과 동심을 동원해서 아주 풍부하고 좋은 대답을 해 줄지도 모르지만 저같은 어른이라면 왜 같지기 고래가 보고 싶으며 그렇다고 강아지와 함께 대뜸 조각배를 타고 망망대해의 바다로 달려나갈까... 합리적인 사고로는 설명하기 쉽지 않은 동화내용입니다.

 

하지만 왠지 어딘가 한가롭고 치유를 주는 듯한 어린소년 같이 순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같다고 느껴지는 작품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시와 그림책의 융화로 인해서 더욱 그 깊은 내면의 풍부함과 동심을 다시 끌어 올려주는 편안함을 선사해 주는 듯 해서 차분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동화책이죠. 시라는 것은 컴팩트한 문장으로 그 내면의 안쪽에는 저자의 깊은 생각이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그림책도 그런 느낌을 줍니다.

 

고래를 만나고 싶다는...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잡념을 일단 없애고 머리 아픈 생각이나 그런 것들을 일단 내려놓고 가벽고 편안하게 읽어나가면 아주 이 책과 문체에서 전달하려고 하는 그런 철학적인 것들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원래 책을 읽으면 분석하고 그 숨을 뜻을 파해치려 하는 자세는 이 책을 읽어나가는 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생각이 많아서 복잡하고 머리 아플 땐 잠시 머리를 쉴겸해서 가볍고 다 내려놓고, 잠시 동심으로 빠져들어 보기 위해서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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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서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1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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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편의 단편집인 <왕복서간>은 제목 그대로, 편지의 교환만으로 이루어진 매우 제한적인 이야기로 그렇다고 제한적이라고 단순한 내용을 담은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3편의단편과 덤으로 붙은 에필로그로 구성된 아주 의미심장하고 나름 무거운 내용을 담은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색깔이 짙게 뭍어있는 작품이죠.
연작미스테리형식이라고 하기에 각각의 이야기가 관련성이 있는 연결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각각의 독립적인 작품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는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서술한다. 편지에 적혀 있는 글이 100%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재미를 더한다.

 

가장 먼저 십 년 뒤의 졸업문집,

고등학교 때의 동급생으로 같은동아리멤버였던 에츠코, 아즈미, 코이치, 치아키, 시즈카, 료타,후미야는 고교시절 코이치와 치아키는 교제하고있었지만, 결혼상대는 시즈카였습니다. 결혼식에 모인것은7. 10년전에 결혼하고 해외로 나가있었던 에츠코는 치아키가 5년전부터 행방불명이라는 걸 알고 마지막으로 치아키를 만난 아즈미와시즈카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개개인의 입장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말을 하기보단 나중에 생각해 내려고 하니까 자신의 정보의 와전되고 상상으로 만들어서 묻어 버린 것에 의해 일어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십오 년 뒤의 보충 수업반전에 반전이 넘쳐나던 작품으로 무척 흥미로웠던 내용으로 나름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이십 년 뒤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0년 전에 남자 3, 여자 3명으로 구성된 아이들 6명과 남편과 함께 근처에 소풍을 가다가 도중 남자아이는 남편과 물놀이를 하고 여자아이는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남자아이 한명이 강에서 빠져 허우적거리는 걸 구하기 위해 남편이 뛰어 드었는데 문제는 남편은 수영을 못한다는 거죠. 다행히 운 좋게 강가의 바위에 걸린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나지만 남편은 이때 사망하게 됩니다.
선생님은 이 때 학생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선택했어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죠.

20년 후. 선생님은 어느날 지금은 선생님을 하고 있는 전 제자를 만나고 함께있던 6명이 지금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은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선생님에게 어떻게 움직였을 건지 계속적으로 물어보죠. 그리고 마지막 학생에 대해 들었을 때 주인공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정말 <고백>의 작가답게 그 풍이 물씬 풍겨왔던 작품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묻는 질문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게 정말 읽으면서 계속 그 생각이 나는건 기분 탓이려나? 아무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미나토 카나에의 책은 여전히 재미있지만 워낙 수수께끼 같은 것이 남김없이 일순간 확 끝나니까 여운은 기존의 작품에 비해서 약간 적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기분탓인가? 아무튼 대단한 읽기쉽고 읽다보면 진짜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내가 그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면서 정말 색다른 맛이 있었던 작품으로 신선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은 메일이나 휴대전화, 스마트 폰 등 최첨단이 넘쳐나는 가운데 서신으로 주고받는 다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지만 정말 낮설어 졌죠. 그렇기에 이 작품이 꽤 신선한 기분으로 탐독할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편지방식의 단편집. 읽기 쉬웠고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너무도 넘사벽의 엄청난 작품인 <고백>과 너무도 비교를 안 할 수 가 없기에 많이 비교를 받고 고백의 충격이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어서 아쉬움을 많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과는 별개로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면 나름 괜찮은 작품으로 신선하고 훌륭한 단편집인 것에는 틀림없었던 작품입니다. 영화화로도 만들어진 미나토 가나에의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과 더불어 내놓는 작품마다 엄청난 충격과 이슈를 몰고오는 미나토 가나에 얼마전 작가의 제2막을 열 개한 <꽃사슬>이 나와서 미나토 가나에가 다시 부활했다고 여겨졌는데 앞으로 나올 작품들 무척 기대되고 빨리 그녀의 새로운 작품을 마나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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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6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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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보육시설에서 소위 고아원에서 유년을 보낸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36세의 두 여자이죠. 각각 시설에서 성장하고 어른이 된 두 여자, 타카쿠라 요코와 아이다하루미.
정치인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또한 그림책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주부인 요코.
가족이 없는 천애고아출신의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하루미. 두 사람은 친구사이이지만, 함께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과거를 같고 있는 같은 듯 다른 두사람이죠.
어느 날, "세상에 진실을 공표하지 않으면, 아들의 목숨은 없다"는 협박편지와 함께 요코의 5살 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과연 진실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하루미 함께'진실'을 요구당하여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요코. 그러자 요코의 그림책의팬이라는 한 여성의 존재가 어렴풋이 떠오르게 됩니다
범인은 그 여자인지 아닌지... 모르는 마치 안개속에서 처절하게 헤매이는 요코...

사람은 태어나는 환경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인생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그렇게 해 나가야 하는 것이 나의 인생이죠.
범인이 보여주는 '진실'이 밝혀질 때, 두 사람이 걸어온 처지=삶의 의미가 새삼 부각되어 그들의 앞에 다시한번 펼쳐지게 됩니다.

 

요코의 의뢰를 받아 팔방으로 조사를 나선 하루미는 두 사람이 태어난 시기에 일어난 36년 전 살인 사건을 알게 되고, 요코가 가해자의 딸이고, 하루미가 피해자의 딸이 아닐까 라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은 요코는 TV의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은 살인자의딸이라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게 되고, 아들을 돌려달라는 것과, 자신은 상을 받을만한 인간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사과와 애원을 하게 되죠. 급기야 남편에게도 폐를 끼치게 된 것에 사과하며 이혼을 신청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옛날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요코를 사랑하니까 아무말없이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요코는 너무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으면서도 감동을 하게 됩니다.

 

한편, TV에서 공표한 사실을 본 나이많은 여자는 갑작스레 심장이 나빠져서 입원하게 되고 납치를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이 모든 소행의 주범은 하루미였으며 하루미는 자신이 요코의 아들을 납치했다고 고백하게 되죠. 그리고 그 사실을 들은 요코는 믿을 수 없어하며 너무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왜 이러한 일을 저질렀는가... ‘불공평하니까...’

같은 환경과 같은 시설에서 자라고 별반 다름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떤 사람은 화려하게 살고 어떤 사람은 치열하게 살고 하는 것이 불공평하게 느끼고 불만을 가질 수 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유괴나 납치 범죄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 문제를 이 작품에서 날카롭게 꼬집고 조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서 여러 일들과 고민에 휩싸여 비틀거리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꿋꿋하고 멋지게 꾸려나가며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이 작품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인연과 연결고리 관계에 대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하죠.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그녀의 다른 작품에 비해 좀 임펙트가 부족한 감을 감출 수 없는 작품임에 좀 약간 뜨뜨미지근한 느낌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워낙 그녀의 작품 특히 <고백>의 충격이 너무 어마무시해서 그랬나... 읽기 시작해서 대략의 그 후의 전개예상은 물론 결말도 , 그런 것이겠지라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내용으로, 왠지 이렇게 페이지가 필요없는 어느 쪽인가 하면 "단편"분량의 재료를 억지로 "장편"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라고 느꼈던 작품입니다. <고백>이나 <속죄>같은 엄청난 작품을 너무 극 초반에 내놓아서 그런가 너무 기대하고 그 기대에 만족을 시켜야 겠다는 부담감을 느꼈을 때 쓴 작품이었나 싶을 정도로 좀 맥이 빠지고 약간 아쉬움이 남은 작품이었죠. 드라마는 나름 평이 좋았는데 항간엔 드라마용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닌가 싶은 그런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죠. 으음... 그래도 미나토 가나에이기에 그럼에도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들이 기다려지고 기대되는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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