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 1 -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해지고 싶다, Novel Engine POP
유우마 미도리 지음, 아야토키 그림, 송재희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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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을 풀어보자면

아사쿠사를 주 활동무대로 삼는

막강 능력 소유자인 오니 부인의 하루하루 입니다.

그냥 오니여도 되지만 굳이 부인인 이유는

오니 남편도 함께 지내기 때문에

주인공을 확실히 하기 위해.

다만, 책표지로 짐작할 수 있다시피

두 오니 커플은 현대의 고등학생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

일반적인 환생이라기에는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태어났을 뿐 아니라

오니의 힘 또한 그대로 발휘할 수 있다.

예쁜 미소녀이지만, 일반적인 소녀들의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오니였던 긴 세월의 기억을 안고 인간의 삶을 꾸려가며

아사쿠사를 중심으로 한 요괴들의 사정에 간섭하며 살아가는

일단은 여고생 마키.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이득 본 건 맛있는 것이

좀 더 많다는 거? 성장기라고는 하지만 과하게 먹을 것을 밝힘.

아득한 옛시절 마키의 남편이였던 카오루. 츤데레. 츤데레.

잔소리 대왕이지만 결국 마키 챙기는 건 카오루.

누구도 부정못할 꽃미남 유리. 모두에게 다정한 듯 하지만

진짜 챙기는 건 마키.

전생이야 어찌되었든

현생에서 흑과백이 연상되는 두 타입의 꽃미남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면서

살아가는 마키의 삶은 살짝만 봐도 꿀 아닌감?

넘치는 힘과 오니 때 대장 노릇했던 기억 때문인지

요괴들의 문제에 끼어들어 자꾸 고생길로 들어가는 게 작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워낙에 본인이 막강하신데다가

카오루와 유리도 뭐 만만치 않으셔서.

전생에서 이어지는 감정들과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의 삶을 꾸려가는 일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노력을 더하다보니

생겨나는 갈등이 때때로 깊은 바닥을 보일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왁자지껄한 고등학생 라이프를 지키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에게 이끌려 기분좋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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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독법 -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마키타 젠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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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체의 메세지를 정리하자면

신장의 문제는 깨닫고 나면 너무 늦어지니까

미리미리 검사해서 치료해야 한다. 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신장은 거의 유일하게 인간의 몸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니까!

간이 조금 해독기능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간이 해낸 결과물을 다시 신장이 해독시키니 결국 유일무이의 기관.

해독을 못하면 몸안에 해로운 것들이 쌓여 온갖 문제의 원인이 되거나

가중시킨다.

그런데 일반적인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에 의존하면

신장의 현재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알부민뇨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

일반적인 소변 검사 때 확인하는 단백 검사로 이상을 체크하려면

너무 늦어버린다.

그 외에는 혈액검사로 알게된 혈청크레아티닌 수치로 신사구체여과율을 산출해보는 방법이 있다.

수치를 계산하는 식과 비교표까지 나와있는데

고맙게도!!!

한국의 편집팀에서

우리 국가건강검진에서 신사구체여과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면 우리는 따로 계산할 필요없이 알 수 있는 것이다.

까하하하!!

이 책의 편집 담당님!! 멋져요!!!

번역된 정보책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정보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상황을 따로 찾아봐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때마다 우리나라의 정보를 함께 다뤄주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그걸 하고 있다!!!

멋져요! 편집자님!!!

신장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굉장히 열심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바짝 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책이다.

확 각성이 된달까.

아쉬운 점이라면

신장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한 관리법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신장문제를 발견한다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치료하라고 가이드하고 있는데

신장문제로 발전시키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단백질 보충제를 먹지 말라거나

조영제같은 약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거나

등등의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건강 관리 가이드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들이라

신장관리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저자이다보니

당뇨병 관리와 신장 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신장관리에 대한 각성에는 아주 최적화 되어 있다.

문제가 발견되기 전에 읽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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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조작 테크닉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이토 이사무 지음, 박재현 옮김 / 미스터제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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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뭔가 전문적이지 않을 것 같은 이 표지는 모지?

타인을 조종한다는 뭔가 부도덕하게 느껴지는 이 문장은 뭘까?

라는 의구심과 의심의 불길이 본격적으로 타오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2번째 테크닉인 낮은 공 테크닉.

[판매자는 불리한 조건을 눈에 띄지 않도록 감추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한 이후에야

비로소 불리한 조건을 내보인다.]

라는 설명과 이에 따르는 디테일한 사전준비와 과정은 아무리봐도 사기꾼의 테크닉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아예 성공에 이르는 포인트에 고객이 '속았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적당한 선을 파악하라는 팁이 있다는 것은 역시나 이 테크닉은 그렇게 여겨질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거 아닌가!!!

이런 거 책으로 설명해도 되는거야?

라고 흥분하고 있을 때

낮은 공 테크닉으로 설득할 때의 대처법이 따라온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추가로 알려준 조건이 원래 자신의 예상 범위인지를 검토하고 민망하다거나 미안하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는데... 원래 이 테크닉이 그런 감정에 휘둘리라는 건데? @@;;;

이 책 위험한 걸.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페이지가 슥슥 넘어간다.

표지에 나온 굉장히 무해해 보이면서 쉬운 그림체들이 잔뜩 포진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글을 가볍게 느껴지게 하고. 테크닉의 기본적인 개념 설명은 짤막하게

사전 준비와 과정은 번호를 매겨서 간결해보이도록 한다.

이런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는 20가지의 심리조작 테크닉은

앞서 말한 낮은 공 테크닉처럼 실제로 주변에서 봐왔던 상황들로

충분히 이해가능한

체화해서 익힐 수만 있다면 정말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은 내용들이다.

한 번 읽는다고 익혀질 수준의 테크닉들은 아니지만

염두에 두고 꾸준히 익혀나간다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가벼워보이는 표지마저 의도적인 접근이였구나 라는 의심을 하게 하는 무서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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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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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스트롤로지. 별자리로 운명을 읽는 점성학.

저자분이 점성학 뿐 아니라 관상, 사주, 명리, 타로까지

인근 분야에 관련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그래서일까 점성학은 상담학이라고 선언하며

내담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전제로 하는 학문이라는 접근이

초보가 아닌 저자의 함정이 아닐까 싶었다.

초보인데 남 봐줄 여력이 있나... 일단 초보 탈출도 바쁜데 말이지.

하지만 길의 방향을 놓치면 안된다는 측면에서 미리미리 경고해둬야 한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도입부에서 점성학의 어원, 종류, 역사, 평가에 대해 정리해두었는데

사실 재미는 없다. 점성학은 근거없는 사이비학문이 아니다. 라는 이해을 위해

파트이니 믿음이 있다면 패스해도 무방.

본격적으로 천궁도 또는 차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데

복잡하다...

천궁도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유명인들의 천궁도가 예시로 실려있다.

천궁도를 9가지의 유형으로 나누는 경우와 4가지 유형을 나누는 경우에 따른

개인의 성향을 설명해놨는데

왜 9가지 유형과 4가지 유형의 경우가 구분되는지는 모르겠다.

이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왜 인지가 설명되지 않고

그냥,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야 하는 내용이 많다.

어느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이해해갈 수가 있어서

쉽게 쉽게 읽고 넘겨지지는 않는다.

노트 펴고 펜 잡고 밑줄 긋고 암기장 만들어야 제대로 읽은 것 같을 듯.

너무 공부하는 분위기는 부담스러우면

별자리별 성향을 설명하는 것들을 훝어보면서

사례로 나와있는 유명인들과

주변인들이 설명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성향을 보이는지

비교해보며 가볍게 1차독을 하고

후일을 기약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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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돌이 쿵!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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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존 클라센의 작품은 간결하지만 다양한 깊이의 색감을 사용하는 개성있는 그림체 때문에 좋아한다.

클로즈업이 없고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쌀쌀맞음도 좋다.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달까.

등장인물의 표정도 다양하지 않은 편인데 그나마 이번에는 눈이 두드러지게 표현되면서

좀 더 생동감있게 캐릭터들의 감정이 전해지고 있다.

전작 모자 시리즈에서 나왔던 거북이, 아르마딜로, 뱀과 함꼐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돌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눈과 긴 다리?의 외계 생명체가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간다.

모자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존 클라센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변별점은 서늘함이다.

다른 그림책들이 따뜻한 관계과 알고보면 선량한 캐릭터, 결국은 화합하는 결말을 보통 추구하는데

이 작가는 뒤틀린 캐릭터를 포장하지 않고 보여주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서사 따윈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 확연히 느껴진다.)

출판사에서는 특별히 별지를 넣어

소통하려하지 않는 거북이라거나

독자와 등장인물들이 사건을 보는 시간차를 이용한 서스펜스 같은 것을

포인트삼아 살펴보기를 권한다.

그런 포인트까지 함께 살피면 좋겠지만

적당한 거리 너머의

전에 없는 스팩타클한 사건 속에서도

여전히 무덤덤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래 뭐. 어떻게든 살아지더라" 라는 위안 비슷한 것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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