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신증보판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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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놀랬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나왔지?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막 빨리 내버린 부실한 책 아닌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다.

내용도 알차다.

​

저자분이 완전 전문가다.

동물과 사람의 감염병 관련 논문을 100여편을 쓰고

<바이러스의 습격><전염병의 위협,두려워만 할 일인가(역서)> 등

관련책도 이미 냈던 동물전염병 국제전문가 이시다.

​

기존에 나왔던 책에 이번 코로나19에 관한 이야기를 추가해서

발간한 것이다보니 빠른 정보와 잘 정리된 정보가 공존할 수 있었던 듯.

​

지금까지 나타났던 바이러스의 기원? 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바이러스의 정의를 정리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한 후

그리고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읽다보면 좀 무서워지는 면도 있다.

앞으로 우리는 계속 바이러스에게 위협받게 될 거라는 선언 아닌 선언이.

​

하지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리고 바이러스의 대항하는 인간의 노력이 얼마나 발전되어 있는지를 읽으며

조금 위안을 삼을 수가 있다.

​

메르스와 사스를 지나왔던 것처럼

우리는 코로나19도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이후에도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피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지만

위기를 지날 때마다 인류는 조금 더 진화한다는 것을 믿으며

​

개인이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번거로운 일을 열심히 지켜나가야겠다.

​

개인의 불편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를 끼치고

악영향을 미치는 분들은

이런 책이라도 읽으며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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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
헬렌 톰슨 지음, 김보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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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뇌 이상?으로 흔히 말하는 평범한 삶이 아닌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는

올리버 색스의 저작들이 대표적으로 많이 읽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의 저작 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책을 읽었었다.

​

제목에서 주는 느낌도 비슷하고

다루는 내용도 비슷한 경우라 과연 어떻게 변별점을 주었을까 가

이 책 읽기의 방향성이였던 것 같다.

​

굳이 변별점을 논하자면...

올리버 색스는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헨렌 톰슨은 직접 인터뷰 대상자를 찾아갔다.

​

그리고, 올리버 색스는 해당 사례 한 사람의 이야기에 주로 집중했었다면

이 책의 저자 헬렌 톰슨은 해당 사례와 유사했던 사례들과

그 사례들을 통해 밝혀진 의학적 내용들이 함께 언급된다.

​

아마도 입장의 차이?가 이런 변별점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올리버 색스는 의사의 입장이라면

헨렌 톰슨은 작가의 입장에서 접근해서 서술하고 있다.

​

그래서, 올리버 색스의 저서는 좀 인간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이 책은 조금 더 정보가 풍부하고

좀 더 관찰자의 입장을 유지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

9가지의 사례는 매우 독특하다.

하지만, 그들 또한 삶을 영위하는 존재로서 분투한다는 사실이

그저 다양한 인간으로 느껴지게 한다.

​

마무리 글의 제목을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라고 하였는데

정말 제목 그대로이다.

인간의 뇌는, 인간은 정말 무한의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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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지구 벙커X - 강영숙 장편소설
강영숙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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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진이 나면 나를 데리러 올 거지?

내가 죽으면 보러 올 거지?"

​

라는 문장에 끌렸다.

​

지진, 그 후 무너진 세상에서 인간 이하의 삶 속에서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인간적인 감정에 흔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짐작했다.

​

조금은, 세기말 로맨스 같은 걸 기대했나보다.

​

순문학보다는 장르문학, 웹소설 류를 즐겨읽는다.

​

장르물은 서사와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간다면

순문학은 개인에게 집중된다고 느끼고 있다.

굳이 비유하자면 장르물은 대동맥, 대정맥 같은 느낌이라면

순문학은 모세혈관 같달까.

​

가냘펴서 미쳐 있는 줄 몰랐던 순간, 감정을 보여주는 예민한 이야기.

​

유진은 지진이 지나간 부림지구의 벙커에서 지내고 있다.

칩을 넣으면 부림지구 밖으로 나갈 수 있지만

칩넣기를 거부하는 사람들과 벙커생활을 이어간다.

​

이들이 왜 칩을 넣기를 거부하는지 뚜렷하게 나오진 않는다.

그리고 칩이라는 것으로 행해지는 전체의 간악함이라서나 숨겨진 음모같은 것도 뚜렷하지 않다.

이 작품이 장르물이였다면

주인공은 영웅으로 거듭 태어났겠지.

하지만, 유진은 영웅 비슷한 존재도 될 생각도 여유도 없었고

대장이라는 인물이 전체를 아우르고 끌어주는 영웅 비슷한 역활을 담당했지만 ...

그도 영웅은 아니였다.

​

쇳가루가 날아다니던 부림지구의 추억을 더듬는

벙커에서의 생활을 선택하는

N시로 넘어갈 마지막 기회를 거절하는 유진의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

솔직히 모르겠다. ^^;;;

​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처럼 내 폐 속에 가라앉아 있는 건

벙커 안에서 "나"를 전하고 싶어하던 사람들이다.

모든 것이 파괴된 후

모든 것에 소속된 내가 파괴된 후 남은 나를 수습하기 위해 붙잡는 어떤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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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조리기능사 실기 일식.복어 - 스탠드형 핵심요약집 수록/Full HD 동영상 무료제공(DVD/온라인) ㅣ 2020 에듀윌 조리기능사 시리즈
최은주 지음 / 에듀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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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에서 나온 일식, 복어 조리기능사 실기 문제집을 살펴볼 기회가 생겼다.

​

제일 앞에 잘라 접어서 조리대에 세워놓고 따라할 수 있는 핵심요약집이 첨부되어 있다.

재료별로 다루는 순서가 정리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보인다.

 

요리를 시험시간별로 구분해놓아서

두 개의 과제를 6,70분안에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요리별 주의사항도 세심하게 체크되어 있다.

교재 뒷편에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동영상 dvd가 첨부되어 있다.

(근데 요즘 dvd 플레이가 흔하게 있나?

내 컴만해도 구형이라 있기는 하지만 요즘 컴에는 dvd 플레이가 없던데...

활용도 면에서는 조금 의심스럽기는 하다. )

 

생각보다 가이드가 굉장히 디테일해서 놀랐다.

자격증 아무나 주는 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교재 내에 재료를 잘라내기 위한 cm까지 실려 있다.

cm가 적혀있는 칼이 있으면 도움이 될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고.

눈금 표시 있는 조리도구는 사용할 수 없으니 생각하나마나 이기는 하지만.

​

시험장에 들고 들어가야하는 준비물도 많아서 놀랐다.

복장부터 프라이팬까지... @@;

​

복어가 함께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식 조리 시험과 복어 시험은 별도로 치뤄진다.

​

총 19종의 요리와

폐지된 9종의 요리 가 상세한 과정샷과 함께 설명되고 있다.

​

실제 시험 중에는 맛을 보거나 할 수 없음으로

가이드에 따라 양념과 재료의 양을 가늠하는 훈련을 해둬야 할 것 같다.

​

복어는 손질법부터 회, 껍질초회, 죽요리가 실려있다.

​

시험이라는 것이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다보니

단지 요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조리기능사 시험을 치룰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시험에서 요구하는 형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교재와 가르침이 필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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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일기 - 베테랑 산업 번역가에게 1:1 맞춤 코칭 받기
김민주.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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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하면 보통 소설이나 영화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산업 번역가에 관한 안내서이다.

​

김민주, 박현아 두 저자분 모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산업번역가이다.

​

책은

김미영과 박하린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설정해서

새롭게 번역가를 준비하는 김미영이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하린에게

이메일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으로 전개된다.

​

주로 김미영의 입장에서 서술되며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이메일 내용이 주 내용이다.

​

저자 두분의 관계와 유사한 설정인만큼

직접적인 경험이 많이 투여된 것 같다.

단계별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과

그 문제에 따른 해결방법, 제안들이 현실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

일본어의 경우 최소한 JLPT N1급 이상

영어는 토익 850 이상으로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해외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힘들지 않은 수준

을 주인공 김미영이 제시하는 번역가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저한의 외국에 실력으로 설정하고 있다.

​

내용 중 이런 기준보다도 고스팩의 사람들이 번역업무를 하려고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정말, 최저의 커트라인이 아닐까 싶다.

​

일단은 저 정도는 갖춰놔야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의미가 생기는 것 같으니 ...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러고나면 이력서를 준비해서 번역회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번역일을 시작하는 첫발을 시작한다.

​

본문에 일본어 버전, 영어 버전까지 포함한 이력서를 첨삭 수정하는 내용이 나오고

국내 뿐 아니라 해당 언어의 해외 사이트까지

스스로를 어필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

프리랜서의 삶은 개인 영업이라는 부분이 명확하게 보이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번역가로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굉장히 실질적인 조언들이 많다.

​

어느 정도의 어학능력을 갖추고

번역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 어떻게 시작해야될지는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실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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