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기쁨과 슬픔 - 너무 열심인 ‘나’를 위한 애쓰기의 기술
올리비에 푸리올 지음, 조윤진 옮김 / 다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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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천의 글이 너무 극찬이라

나름 기대치를 너무 높혔나보다.

최종적인 감상평이라면

결국 비슷한 책들의 맥락 속에서

많이 다르지 않다.

자기개발서의 맥락이 아니라

자아찾기를 화두로 하는 책들과 궤를 같이 한다.

씁쓸한 건 프랑스식 수월함이라고 지칭하는 삶의 자세를 위해

대한민국 땅 위에서는

꽤나 노력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

철학자의 자기 개발서라는 차별점은

본연의 삶을 들여다보라고,

진짜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진짜 원하는 것이라면

노력은 고통스럽지 않아야 한다고는 메세지 자체에 있기는 한데...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은 편안함이라는 이야기가

왜 나는 공염불같지? - -;

이 책의 넘치는 추천사들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좋은 말이지, 좋은 말인데... 라고 의심스러워하게 된다.

척.하는 노력을 해야될 것 같달까?

나를 바꾸면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뀐다지만...

내가 너무 화석이 되어버린 상태라서 그런걸까?

노력은 언제나 고통을 동반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세상은 노력한 만큼 보상이 쥐어지지 않는다.

노력한다고 다 되는 세상이 아니다.

어떤 이는 노력없이도 고통없이도 이루기도 한다.

즐기다보니 이루어져 있는 마법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애쓰지않고

생을 목적을 위해 갈아넣지 않고

어쩔 때는 목표가 없이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노력의 올바른 방향을 찾고

목표를 위한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편안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거지

노력해보는 건 없어.

어쩌면 더 무서운 말인지도 모르겠다.

실패의 댓가가 큰 한국사회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려면

이 책에서 말하듯

가장 어려운 노력하지 않기를 위해

죽도록 노력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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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자클린 퍼비.스튜어트 조이 지음, 이현수 외 옮김 / 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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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포장을 벗겨낸 놀란 영화의 맛은 원래 이런 거야! 라고 알려주는 거친 가르침? 선명하지 않던 관람 후의 의식을 알맞은 단어로 정리해주는 똑똑하지만 다정하진 않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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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자클린 퍼비.스튜어트 조이 지음, 이현수 외 옮김 / 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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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중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정도를 관람했다. 

암만봐도 뭔가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의 그의 영화에 대한 

호감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두둥!


넘 어려워  - -;;

가볍게 읽어지지는 않는다. 

본지 시간이 많이 지난 영화들이라

영화속 장면 이야기가 나올 때도 좀 가물가물하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등장하기도 해서 

난관이 있다. 

거기에 이미지도 하나도 없어서.. - -;;

빡~빡~한 느낌 


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은 재미있었다. 

팜므파탈로서 배치된 여성 캐릭터라거나 수퍼 영웅의 심리와 트라우마에

접근하는 관점 같은 것이 정리되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해설? 평론? 리뷰를 읽을 때의 

개인적인 선호점을 알게 된 것 같다. 


아예 생각도 못했던 지점을 설명하거나 알려주는 건 좀 지루하다. 

다만 한 점, 한 면이라도 이게 뭐지? 이런 건가? 라면서 

생각했던 요소를 이건 이런 거야. 혹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 

라고 정리해주는 글이 재미있다. 

 

대화와도 비슷한 것 같다. 내가 관심없는 이야기에는 아무래도 주의를 

기울이기가 힘들지 않은가. 

그리고 어려운 단어를 섞어쓰면 듣다가 주의력이 떨어지고...

(요즘 애들 독해력이 떨어지는 게 

어휘력이 없어서라던데  - -;;;)

그리고, 단조로운 어조나 표정이 없으면 졸려지는 것처럼...

이미지 하나 없는 텍스트의 나열도 ...


좀 힘든 책이기는 했지만 

꾸역꾸역 읽고나면 머리 속이 약간 현학적이 되는 기분이 되기는 한다. 


예를 들어 "모든 진실은 관점의 문제이며 진실이 들어나기 위해서는 거짓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거짓된 주인공 - 놀란의 거짓에 대한 탐구를 상징하는 인물 - 은 

관객의 욕망의 진실이 위치한 것을 드러낸다. 


와 같이 아~ 맞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걸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구나 

라는 깨달음 같은 거?


개인적으로 놀란의 영화를 꽤나 현학적인 질문을 담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의 재미 속에 잘 버무려 내놓을 줄 아는 영리한 감독이라서

좋아한다. 


이런 책의 목적이 포장된 부분을 벗겨내고 

하고자하는 이야기의 핵심에 다가가는 것이니까...


포장지를 좋아했던 관객으로서는 아쉽지만 

정수를 맛보고자 하는 욕망 앞에서는 충실한 가이드가 되어주기는 하니까..


놀란을 좀 더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할 순 있겠다. 

당신은 나보다 쉽게 읽을 수도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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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식물원 -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지식의 힘 11
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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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세먼지를 이겨내기 위해 집을 숲처럼 만들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200개의 화분을 집안에 들인 저자의

식물 키우기 가이드 책.

일단 초급단계와 중급단계의 식물집사들을 위한 추천 식물들 소개로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일러스트로 꾸며져 있고

실제 식물사진은 책에 나오는 식물들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따로 모아져 있다.


처음에는 미세먼지와 식물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세먼지의 위험성,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식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그렇다고 공기청정기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충격적인 이야기!

(아니 200개나 되는 식물이 있는데도 공청기가 필요하다니 너무해!

라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사실 공청기를 대신할 수 있다면 .. 이라는 마음이였으니)

그리곤 나와 우리집에 맞는 식물 고르는 법을 설명하면서

장소별로 잘자라는 식물을 추천해준다.

식물키우기의 가장 관건은 물주기인가보다.

따로 챕터를 나누어 물주기에 관해 설명한다.

물주면 좋은 시간대, 물주는 방법, 주의할 점, 여행갈 때의 대응법 등등

물도 그냥 주는 것이 아니였다.

그것도 화분별로!!! 200개를 어떻게 다 케어하는 거지?!?


물주는 것 외에 관리하는 방법에 관한 디테일한 팁도 잔뜩이다.

디테일하게 신경쓸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번식방법과 식물이 아플 때, 벌레, 분갈이 등 식물을 키우다보면

겪게될 일들에 대한 설명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질문하고 거기에 답변하는 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것도 용이하다.

그리고 교실에서 식물을 키우는 일에 관해 장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읽을수록 쉬운 일은 아니다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푸릇한 생명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내 몸 하나 건사하기가 버거운 삶에 식물을 들이는 것이 가능한 걸까?

하는 고민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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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록 산책 -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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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도대체 님을 트위터에서 처음 봤던가?

처음 본 이후로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꾸며지지 않은 그림과 이야기가 좋고

쓰고 그리기 위한 의도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이번 책은 산책이 테마다.

책과 함께 산책을 나가고 싶었지만...

날이 좋을 때는 나갈 짬이 나지 않고

시간이 있으면 미세먼지가 세상을 감싸네. 쩝.

아쉬운대로 고양이 사진이랑 한 컷했더니 반짝반짝 빛이 나네.



작가님 주변에 산책이 가능한 산길이 있는가보다. 부럽.

길에서 호떡도 팔고.. (막상 사먹으러했더니 사라진 호떡가게지만)

산책 중에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도 있지만

주로 산책길에 있는 식물들의 이야기가 많다.

나무 이름도 구분하고 계절별 바뀌는 사정도 아는 산책길의 친구들 이야기를

덤덤하게 전한다.


주로 4칸이나 8칸짜리 만화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다가

짧은 글로 이뤄지는 단락도 있다.

부담스럽지않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읽은 일본 작가분의 산책 관련 에세이 책이 떠올랐다.

그 분도 귀찮기도 하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야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막상 나가면 머리를 어지럽히던 것들이 정리되어 오히려 도움이 되곤 했다고 하는 것처럼

도대체님의 산책도 스스로를 다독이는 효과가 있나보다.

두 분 다 개를 키우고 있어서일까?

좀 더 의무적인 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 더 쉽게 효용성을 깨달을 수 있으신 듯.

산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산책만을 목적으로 집을 나서는 일이 잘 없다.

꼭 산책 외의 목적을 만들어서

목적지를 향해 쑥쑥 걸어갔다가

훅훅 돌아오곤 한다.

산책의 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이것도 배우고 각오를 다져야 하는 일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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