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일류, 이류, 삼류
기류 미노루 지음, 이현욱 옮김 / 산솔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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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목차를 너무 잘 뺐다.

첫번째 챕터의 제목은 아래와 같다.

[삼류는 "오늘은 덥네요"부터 시작하고

이류는 "30도가 넘는대요"부터 시작하는데

일류는 무엇부터 시작할까?]

막 궁금해지지 않나?

일류는 뭐라고 대화를 시작할까?

45개의 챕터 제목이 모두 이렇게 뽑혀있어서

각 상황별 일류의 답변이 넘나 궁금해진다.

이 챕터 제목을 활용한

책 소개를 보고서는 정말, 읽어보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라는 기분이 되었다.

일단 위 챕터에서 일류가 하는 말은

"오늘은 덥네요. 30도가 넘는다고 해요. 컨디션은 괜찮으세요?"

"오늘 정말 덥네요.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었나요? 괜찮으세요?"

"오늘 더위가 정말 대단하네요. 00씨는 여름에 강한 것 같아요. 여름 좋아하세요."

라고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나 자신으로

나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말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류는 대화의 주제를 상대방과 관련된 것으로 잡아서

상대방이 말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일류의 화법에 기본이 되는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이다.

내가 말할 것에 급급하지 말고

상대가 말할 수 있도록

그 말에 진심으로 피드백 하는 것이 일류의 자세라고

세부적으로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의 자세는 그런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어떤 것을 전하는가'가 아니라 '상대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부적인 가이드 중

대화가 끊기고 화제꺼리가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소재를 알려주기도 한다.

1. 먹는 것, 2. 움직이는 것, 3. 일하는 것, 4. 돈 쓰는 것, 5. 자는 것

(2. 움직이는 것은 운동이라거나 생활 패턴 같은 것을 의미함)

이야기 소재 역시도 상대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만한 것을 택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기는 것이 일류의 자세라는 것이다.

각 챕터별로 나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설득력있는 이야기들이라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번 읽어서 체화되기는 어렵겠지만

대화를 할 때마다 염두에 두고 떠올리다보면

일류까지는 아니라도 기분좋은 대화 상대라는 평가를 얻는 것은 덤이고

나 스스로 즐거운 대화를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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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건강 법칙 - 아픈 사람은 무시하고 건강한 사람은 따르는
김영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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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의 메인카피가 무시무시하다.

어젯밤 먹은 진통제가 암을 키운다니!!!!

소소한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자의적으로 진통제나 먹고 지나가면

암이라는 큰 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의 문구이긴 한데..

무섭다.



아픈 사람이 무시하는 건강 신호

건강한 사람이 지키는 건강 법칙

건강하려면 지켜야 할 건강 습관

이렇게 세 챕터로 나누어져 있기는 한데

각 챕터별로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다양한 질환들이 있지만

증상과 각 증상에 따라 예상할 수 있는 병명과

그것이 신체에서 어떤 이상을 일으키며 발전하는지를 설명하고

초기 증상이 미비할지라도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처방을 받으라는 것으로

전체적인 구조가 반복된다.

사실 그렇지 뭐 ^^;

이 책 한 권으로 의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자가치료의 방법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불편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할 것!

이 핵심이 되겠다.

그냥 방치하고 약으로 누르며 지내다가는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

결론적으로 병원 가봐라로 정리되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다 싶은 건

증상별로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 혹은 등이 아픈데 정형외과가 아닌 내과에 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낫지도 않는데 정형외과만 죽어라 파면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정형외과에서

내과 진료를 권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차로가 없다보니 그나마 가던 정형외과도 발길을 끊을 때도 있으니까..

(나만 그러나? 아니죠? )

기계도 쓰다보면

낡아가듯이

몸이 불편해지는 걸 불쾌하게 여기지 말고

지금껏 날 위해 일해준 내 몸뚱아리를

아끼고 돌봐줘야 오래 쓸 수 있을 것.

문제가 생길 때

급하게 검색창을 뒤져서

광고인지

전문인의 조언인지 알 수 없는 글 속에서

헤매지 말고

이렇게 전문가가 정리한 책을 가이드북 삼아 곁에 두고

지내는 습관도 나를 아끼는 일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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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 텅 빈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찰과 치유의 글쓰기
손화신 지음 / 다산초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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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쏟아지고 있는 글쓰기에 관한 책 중 하나.

왜 이리 글쓰기 책이 쏟아지는 걸까.. 생각하다보니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고

저자가 겪었다고 말하는

고통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이라서가 아닐까 싶어졌다.

작법 쪽보다는

글쓰기의 필요성, 글쓰기의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 스스로가 글쓰기로 힘든 순간을 버텨내 왔듯이

다른 사람들도 글쓰기를 권하는 내용이다.


책을 읽다가

저자의 브런치와 인스타를 찾아봤는데

지난 기록이 차곡차곡 쌓아있는 것이 보기 좋아보이더라.

적어도 도대체 뭘한 걸까? 싶은 마음은 안들겠구나.

하는 부러움이 생겼다.


그런 부러움과

삶을 무기력하게 하는 감각들에 대항하기 위해

글을 써보는 게 어떠냐고 권하고 있다.

글을 쓰기 위해 완벽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행만이 아니라 고통 또한 좋은 글감이 될 거라고

좀 더 나를 위해 쉽게 글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이런 저런 조언을 한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최근 글쓰기 관련책은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고

그 속에서 구별될만한 특별히 다른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눈이 번쩍 뜨일만한 신박한 글쓰기 비법이라거나

글쓰기를 통해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선언이 있지도 않다.

글쓰기를 권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조곤조곤, 겁내지말고 일단 시작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한다.

좀 다른 측면이라면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느낌?

조곤조곤? 살살 이야기하는 느낌?

그런 분위기가 있는데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다 싶다.

조금 디테일한 사례나 구체적인 개인적 경험담 같은 것이

좀 더 풍부하게 들어갔다면 좀 더 활기가 느껴졌을 것 같다.

작가분의 전작이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인데

거기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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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기쁨과 슬픔 - 너무 열심인 ‘나’를 위한 애쓰기의 기술
올리비에 푸리올 지음, 조윤진 옮김 / 다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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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천의 글이 너무 극찬이라

나름 기대치를 너무 높혔나보다.

최종적인 감상평이라면

결국 비슷한 책들의 맥락 속에서

많이 다르지 않다.

자기개발서의 맥락이 아니라

자아찾기를 화두로 하는 책들과 궤를 같이 한다.

씁쓸한 건 프랑스식 수월함이라고 지칭하는 삶의 자세를 위해

대한민국 땅 위에서는

꽤나 노력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

철학자의 자기 개발서라는 차별점은

본연의 삶을 들여다보라고,

진짜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진짜 원하는 것이라면

노력은 고통스럽지 않아야 한다고는 메세지 자체에 있기는 한데...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은 편안함이라는 이야기가

왜 나는 공염불같지? - -;

이 책의 넘치는 추천사들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좋은 말이지, 좋은 말인데... 라고 의심스러워하게 된다.

척.하는 노력을 해야될 것 같달까?

나를 바꾸면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뀐다지만...

내가 너무 화석이 되어버린 상태라서 그런걸까?

노력은 언제나 고통을 동반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세상은 노력한 만큼 보상이 쥐어지지 않는다.

노력한다고 다 되는 세상이 아니다.

어떤 이는 노력없이도 고통없이도 이루기도 한다.

즐기다보니 이루어져 있는 마법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애쓰지않고

생을 목적을 위해 갈아넣지 않고

어쩔 때는 목표가 없이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노력의 올바른 방향을 찾고

목표를 위한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편안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거지

노력해보는 건 없어.

어쩌면 더 무서운 말인지도 모르겠다.

실패의 댓가가 큰 한국사회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려면

이 책에서 말하듯

가장 어려운 노력하지 않기를 위해

죽도록 노력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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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자클린 퍼비.스튜어트 조이 지음, 이현수 외 옮김 / 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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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포장을 벗겨낸 놀란 영화의 맛은 원래 이런 거야! 라고 알려주는 거친 가르침? 선명하지 않던 관람 후의 의식을 알맞은 단어로 정리해주는 똑똑하지만 다정하진 않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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