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 194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2
완다 가그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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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빈 농장에서 강아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

한마리는 귀가 뽀쪽하고 한마리는 귀가 곱슬곱슬 했어.

그리고 한마리는 보이지가 않았어.

보이지 않는 강아지는 아무개라고 불렀어.

보이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어. 다른 형제들과 즐겁게 뛰어놀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농장을 찾아온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눈에 보이는 뽀족한 귀의 강아지와 곱슬곱슬한 귀의 강아지만 데리고

가버렸어.

투명한 아무개 강아지는 아이들을 따라가면

금방 함께 어울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이들을 놓쳐버렸어.

보인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고목나무의 빈 구멍으로 들어간 아무개에게

새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1941년에 출간된 그림책으로 무려 70년이 넘는 책이네요.

사실 처음에는 무슨 의도를 가진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갈까마귀의 대사가 눈에 띄더라구요.

"9일 동안 해 뜰 때마나 계속해야 해.

그러면 보이고 싶은 것을 보이게 할 수 있어."

보이지 않아도 아무개가 아무개가 아닌 건 아니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나를 보여주고 싶어진다면

그런 마음이 생기면

마음만으로는 안되죠.

원하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아무개는 신나게 9일을 반복했지만

사실 무언가를 반복한다는 건 즐거운 일만은 아니잖아요.

지루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일이 맞는지 의심이 생기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무개는 훌륭하게 해내지요.

그리고, 형제 강아지들과 더불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죠.

나를 보여주는 일을 마법같은 동화로

전해주는 그림책이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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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 인형에서 여성, 여성에서 사람으로 여성복 기본값 재설정 프로젝트
김수정 지음 / 시공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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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저자는 페미니즘을 접하면서 올바른 여성복이

무엇인가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남 공용 브랜드 '퓨즈서울'을 런칭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들을 자세히 전달하기 위해 출간을 결심했다고

밝히고 정리한 내용들은 저자의 말대로 '배신감'이였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기본적으로 목적을 달리하고 있었다.

여성복은 몸매를 드러내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남성복은 활동하는 사람을 위한 기능적인 의상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목적의 차이에 따라

단추와 지퍼의 위치, 모양이 달라지고

주머니의 갯수, 위치, 깊이가 달라졌다.

저자는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기존에 여성복을 제작하는 공장에

각종 불편 사항을 수정하는 안을 제안하면 추가 공정을 위한 돈을 요구하거나

작업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남성복을 제작하는 공장에 사이즈를 줄인 안을 보내는 형태로 제작을 해야 했다.

가장 큰 배신감은 원단 차이에 대한 내용이였다.

원단이 애초에 다를 것은 없으나

남성용을 위한 원단에는 워싱처리 등 옷의 견고함과 편리함을 위한 공정이 대부분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용은 공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대부분.

도대체 왜???

뿐만 아니라 남성복과 다르게 질 떨어지는 원단을 사용해서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디자인을 변경해서 내놓는 시장구조.

남성용 의류의 손해를 여성용 의류로 메꾼다는 문장을 봤을 때는 배신감을 지나서

분노가 생길 지경이였다. 도대체 왜?

별수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불편함들이

사실은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였다니.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책이였다.

바란다면

저자의 '퓨즈서울'이라는 쇼핑몰 외에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다른 의류업체들이 좀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남여의 구분이 의미없어지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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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이 기도할 때
고바야시 유카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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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예인, 스포츠인 등의 사례를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은 많이 생겨난 것 같은데...

(그게 진짜 경각심인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뭔가 하고 싶을 때 학교 폭력의 과거가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조심해라.

라는 협박이 어디까지 효과가 있을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면 막 나가도 되나?

발목잡을 증거만 없으면 되나?)

근본적인 해결책이랄까 대안 같은 것이 있는 걸까? 하면 잘 모르겠다.

오히려 쉬쉬하고 덮어버리려는 환경이 더 강하게 조성되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죄인이 기도할 때는

학교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복수하려는 이야기이다.

피해자의 복수가 성공하면

피해자는 또다른 가해자, 죄인이 되는 걸까?

읽는 내내 참 답답했다.

어떻게 흘러가도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질 않는다.

피해자의 상처가 사라지지 않듯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가해자 학생들의 환경이 좋지 않았다는 언급이 잠깐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폭력이 정당화되거나 이해될 수는 없는 법.

그렇다면 피해자의 복수 또한 정당화되거나 이해될 수 없는 걸까?

이유 불문. 폭력은 죄인가?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피해자에게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차라리 죽고 싶어지면

도키타처럼 스스로를 죽이지 말고 가해자를 죽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전에 누구에게든 도움을 청해보라고. 제발.

도키타처럼 피에로를 만날 행운은 정말은 흔치 않으니

너의 피에로를 찾기 위해 애써보라고. 죽거나 죽이기 전에 한 번만.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러니까 더 많이 이야기 되어야 하는 소재가 아닐까 싶다.

작가의 전작 또한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인데

꽤나 강렬한 설정의 작품인가보다.

그 속에서 찾아낸 돌파구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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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 1 -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해지고 싶다, Novel Engine POP
유우마 미도리 지음, 아야토키 그림, 송재희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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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을 풀어보자면

아사쿠사를 주 활동무대로 삼는

막강 능력 소유자인 오니 부인의 하루하루 입니다.

그냥 오니여도 되지만 굳이 부인인 이유는

오니 남편도 함께 지내기 때문에

주인공을 확실히 하기 위해.

다만, 책표지로 짐작할 수 있다시피

두 오니 커플은 현대의 고등학생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

일반적인 환생이라기에는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태어났을 뿐 아니라

오니의 힘 또한 그대로 발휘할 수 있다.

예쁜 미소녀이지만, 일반적인 소녀들의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오니였던 긴 세월의 기억을 안고 인간의 삶을 꾸려가며

아사쿠사를 중심으로 한 요괴들의 사정에 간섭하며 살아가는

일단은 여고생 마키.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이득 본 건 맛있는 것이

좀 더 많다는 거? 성장기라고는 하지만 과하게 먹을 것을 밝힘.

아득한 옛시절 마키의 남편이였던 카오루. 츤데레. 츤데레.

잔소리 대왕이지만 결국 마키 챙기는 건 카오루.

누구도 부정못할 꽃미남 유리. 모두에게 다정한 듯 하지만

진짜 챙기는 건 마키.

전생이야 어찌되었든

현생에서 흑과백이 연상되는 두 타입의 꽃미남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면서

살아가는 마키의 삶은 살짝만 봐도 꿀 아닌감?

넘치는 힘과 오니 때 대장 노릇했던 기억 때문인지

요괴들의 문제에 끼어들어 자꾸 고생길로 들어가는 게 작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워낙에 본인이 막강하신데다가

카오루와 유리도 뭐 만만치 않으셔서.

전생에서 이어지는 감정들과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의 삶을 꾸려가는 일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노력을 더하다보니

생겨나는 갈등이 때때로 깊은 바닥을 보일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왁자지껄한 고등학생 라이프를 지키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에게 이끌려 기분좋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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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독법 -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마키타 젠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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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체의 메세지를 정리하자면

신장의 문제는 깨닫고 나면 너무 늦어지니까

미리미리 검사해서 치료해야 한다. 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신장은 거의 유일하게 인간의 몸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니까!

간이 조금 해독기능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간이 해낸 결과물을 다시 신장이 해독시키니 결국 유일무이의 기관.

해독을 못하면 몸안에 해로운 것들이 쌓여 온갖 문제의 원인이 되거나

가중시킨다.

그런데 일반적인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에 의존하면

신장의 현재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알부민뇨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

일반적인 소변 검사 때 확인하는 단백 검사로 이상을 체크하려면

너무 늦어버린다.

그 외에는 혈액검사로 알게된 혈청크레아티닌 수치로 신사구체여과율을 산출해보는 방법이 있다.

수치를 계산하는 식과 비교표까지 나와있는데

고맙게도!!!

한국의 편집팀에서

우리 국가건강검진에서 신사구체여과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면 우리는 따로 계산할 필요없이 알 수 있는 것이다.

까하하하!!

이 책의 편집 담당님!! 멋져요!!!

번역된 정보책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정보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상황을 따로 찾아봐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때마다 우리나라의 정보를 함께 다뤄주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그걸 하고 있다!!!

멋져요! 편집자님!!!

신장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굉장히 열심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바짝 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책이다.

확 각성이 된달까.

아쉬운 점이라면

신장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한 관리법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신장문제를 발견한다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치료하라고 가이드하고 있는데

신장문제로 발전시키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단백질 보충제를 먹지 말라거나

조영제같은 약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거나

등등의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건강 관리 가이드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들이라

신장관리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저자이다보니

당뇨병 관리와 신장 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신장관리에 대한 각성에는 아주 최적화 되어 있다.

문제가 발견되기 전에 읽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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