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열면 철학이 보여 탐 그래픽노블 1
쥘리에트 일레르 지음, 세실 도르모 그림, 김희진 옮김, 김홍기 감수 / 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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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의복, 패션을 키워드로

사회척 의미? 상징성? 등을 만화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만화로 구성한 부분이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뭔가 어수선한 느낌도 들고 @@;;

읽는 게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것도 같고.

패션이 주제이다보니

별도의 도판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바로바로 그림들이 이어지는 면은 확실히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생활에 아주 근접한 주제이다보니

챕터챕터 마다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패션의 등장을 개인의 개성 확립이 드러나는 순간부터라고 설명하는데

아.. 그랬구나 랄까...

14세기부터 등장했다고 하는데

이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을 보면서

( 사실 14세기 이후로도 ) 복장으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새삼 떠올릴 수 있었다.

고대의 사치 단속법이나

귀족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심지어는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았는데!)

여성들의 복장 투쟁을 포함해서!

인간의 역사가 지금의 모습에 다르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던가 하는 놀라운 깨달음이 다가왔다.

그저 필수적인 생활양식 정도의 느낌이였던 패션 속에 함의된 다양한

사회적 규약과 상징성들이라니!

뭐하나 쉽게 오지 않았구나 하는 놀라움과

이후의 패션들은 어떻게 변해가고 이후 어떻게 해석될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추가로 보고 싶다면

주로 서양의 복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꾸려져 있는데

한국편, 동양편을 작업해줄 사람은 없을까? 하는 바램이 생기기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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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서울대 체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김유겸.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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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 언제인지 명확하게 구분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 몸 상태가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기가 있었다.

잠깐 피곤하거나 아플 수는 있는지만

몸을 배려해 무언갈 해야만 하거나 하지 말아야만 하거나

하는 등의 머스트 리스트는 없던 시기.

[예전 같지 않은 몸, 하루 10분이면 달라질 수 있다!]

엄청난 선언이다. ㅎㅎㅎㅎ

운동! 운동을 하라고 말한다.

의학과 운동에 관한 전문가 둘이

어떤 통증에는 어떤 운동이 필요한지 알려주겠다고 한다.

허리 운동

목 운동

어깨 운동

무릎 운동

발목 운동

각 부위별 통증에 대해 주로 왜 생기는지 통증 원인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운동법이 설명되어 있다.

어려운 운동들도 아니다

생각날 때 한번씩 해볼만한 간단한 운동들을

가벼운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정말 간단하다. 정말 이걸로? 싶을 정도로.

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에서 맞는 운동

집안일로 고통받는 분들과 수험생, 운전자를 위한 운동도 실려있다.

단계별 설명은 아니고

각 상황에 따라 어떤 운동들이 도움이 되는지 리스트화 되어 설명하고 있다.

힘들고 하기 싫은 것이 운동이라고 말하며

토닥토닥 달랜다.

ㅎㅎㅎㅎㅎ

혼나야하는데 달래주시니 참, 쑥쓰럽다.

예전같지 않은 건 몸만이 아니라 마음도 그래서

쉽게 결심이 서지않고

결과를 의심부터 한다.

전성기까지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무언갈 꾸준히 하며 나빠지기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라고 위안이라도

삼을 수 있도록,

하루 10분을 결심해봐야겠다.

시작이 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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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소은성 지음 / 웨일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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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분이 여성전용글쓰기모임을 운영하며 떠올린 생각들이 기록된 책이다.

그와함께 글쓰기에 대한 팁도 함께 실려있다.

저자분이 설명하는 글쓰기모임은 거의 완벽하다.

힘든 삶을 이어가는 한국의 여성 누구라도

이 글쓰기 모임으로 치유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한 글쓰기가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진짜? 라는 의구심이 드는 건.

경험해보지 않아서 일까?

본문에 안전한 청중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여성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라서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에 좀 의문이 생긴다.

정말?

여성그룹이라고해서 좀 더 편하다고 느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그 외에의 글쓰기 팁들은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주요 포인트로 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특히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잘 썼다고 추어올리지 않아도 몰입해서 쓸 수 있는 글] 을 발견하라는

조언은 꽤나 띵. 하는 느낌?

거의 첫조언인데, 나는 그런 글을 알고 있나? 아님, 그런 글이 있나?

하는 돌아보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달까.

그런 글을 발견하지 못하면 글쓰기는 나와 관련이 없는 걸까?

라는 슬픔에 빠져 읽어나가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는 조언들도 만나기는 했다.

근데 중요한 건 결국 해보는 거 같기도 하다.

발견하기를 기다려서야, 아무 것도 안되니까.

그리고, 함께 써나가는 것도 꽤나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시는 분이니 당연한 결론일까 싶기도 하지만

혼자는 아무래도 동력이 약하니까...

그렇게 따라가다보니 이해관계가 없는 타인으로 이루어진 동성 모임이라...

나쁘지 않을지도 라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자분자분하니 분위기가 괜찮은 글쓰기 책이다.

글쓰기 모임같은 것에 관심있다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기대치가 너무 높아지는 건 안 좋지만 말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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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쓰고 있네 스토리인 시리즈 5
황서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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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하하

정말 시나리오다!!!

근데 시나리오가 아니고

진짜, 리얼, 찐 개인사가 담긴 에세이다.

다섯번의 결혼, 네번의 이혼, 10여개의 직업.

한 개인의 인생을 굳이 수치화할 일이겠냐만은

이 분의 인생을 읽어나가는데

저 숫자들이 눈에 콕콕 박히는 게

내 잘못은 아닐거다.

이게 내 삶이였으면

가슴이 턱턱 막혀

소리조차 못 낼 것 같은데

이 아줌마 뭐가 이렇게 재미진지.

남이 사는 이야기를 보며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모퉁이 모퉁이 돌 때마다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리고 대단하다!!라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이 삶에 이렇게 지치지 않을 수 있을까?

가장 극단적으로 네 번이나 이혼했으면

질릴만도 한데

또 결혼을 한다.

그리고, 이번엔 잘 살고 있다고, 아니 역시나 부침은 있지만

어찌어찌 가장 오래 살고 있다고 자랑질이다.

ㅎㅎㅎㅎ

생각해보면 한 세상. 잘 살아보겠다고 다들 아둥바둥인데

그러다보면 4번 이혼이 별거고

5번 결혼이 별거일까.

잘 살아보고 싶은 선택이고.

그 선택이 생각같지 않게 어긋나는게

사람 탓만은 (아... 사람탓인가?) 아니니까.

리얼 개인사라는 걸 떠올릴 때마다 왠지 미안하지만

꽤나 키득거리며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렇게 에세이로 한풀이 거하게 하셨으니

이번에는 무겁다며 타박받지 않는

백만 천만 냄새가 풀풀나는 대박 시나리오를 출산하셨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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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숨어 있는 생명의 기원
엘리자베스 M. 토마스 지음, 정진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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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의 제목이

원제목이 주는 느낌과 미묘하게 다른 것 같은데...

일단 가이아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차이도 있고...

본문의 내용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뭔가 미묘하게 다른 지점이 @@;;

그리고 원서의 표지가 더 멋있다!

받아봤을 때는 번역본 것도 나쁘지 않은 표지라고 생각했는데

귀여운 맛이 있는?

다루고 있는 내용의 규모감이나 역사성을 생각했을 때 꽤나 동떨어진 느낌이라 좀 실망스럽다.

저자는 이런 어마어마한 내용을 어떻게 한권으로 다룰 생각을 했을까?

정리하자면 모든 생명의 역사? 를 다룬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태초부터.

어마어마한 정보를 헤치며 읽어나가다보면 이렇게 지구가 흥미로웠던가!라는 찬탄이 나온다.

그 감동을 돕는 건 저자의 시선의 독특함?도 있는 것 같다.

이전에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는]이라는 책을 읽을 때도 그랬는데

이 작가의 동물 사랑은 철저하게 같은 눈높이에 있으며

상대 동물에 대한 존중이 학습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내제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사람이 사람을 온전히 존중하는 것도

잘 안되는 것들이 훨씬 많은 이 지구에서!)

신선하면서 존경스러운 자세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희귀한 정보나 데이타가 아니라

작가의 시선인지도 모르겠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진화에 대한 학술적 내용도 풍부할 뿐 아니라

작가의 필력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추천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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