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세금신고? 어렵지 않아요 어렵지 않아요 시리즈
최용규 지음 / 가나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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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신고할 때마다 세무사를 이용하는데

직접하는 엄두를 못내는 것은 물론이고

왜 이런 서류가 필요한지

왜 작년에는 됐는데 올해는 안되는지

등등의 문의사항이 있는데

매번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나와는 경우가 달라서 적용이 안되는 것 같고...

저자분의 말대로

'모르고 맡기는 것과 알고 부리는 것'의 차이를 체험하기 위해 정독정독!

무엇보다 장점은 프리랜서와 면세사업자를 위한 책이라는 것!

이 사람들이 적지 않을텐데

이상할 정도로 세금관련은 직장인에게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한번에 설명하지 않고 프리랜서와 면세사업자를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그냥 이것저것 귀찮으니

 세무사를 이용하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다만 세금신고를 대리할 뿐

절세에 대한 고민은 온전히 본인 몫이다.

그러니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책임도 지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러니 공부해야 한다.

프리랜서의 경우

복식부기의무자만 아니라면 굳이 세무사를 이용하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면세사업자의 사례는 학원장이거나 건물주 등을 사례로 다룬다.

이외에도 용어에 대한 설명부터 기초적인 개념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다.

도표와 숫자가 잔뜩 나오는 페이지로 들어가면  좀 주눅이 들기는 하지만

두려움을 걷어내고 맑은 눈으로 보다보면

그렇게 못해먹을 일은 아니구나 싶어진다.

뭐, 결국 이것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나라고 못할 것은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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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라이팅 훈련 : 스토리 라이팅 - 2nd Edition 영어 라이팅 훈련
한일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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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영어 라이팅 훈련 실천 다이어리> 2nd edition 임.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말하기다, 듣기다, 읽기다 등등 이야기되지만

확실하게 내 것이다 라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쓰기 일듯.

이 책은 간단한 단문으로 시작해서

단문에 살을 붙여 문장을 확장해가는 방식으로 쓰기를 훈련하는 책이다.

우선 기본이 되는 문장에 필요한 문법 사항을 정리한다.

그리고 한글로 주어진 간단한 문장을 영어로 바꾸어 본다.

그리고 그 문장을 조금씩 확장해 본다.

한 번, 혹은 두 단계에 걸쳐 문장을 확장하는 연습을 5차례, 혹은 5일에 걸쳐 진행한 후에는

연습한 문장을 활용해 문단을 작성해 본다.

문단 쓰기 또한 처음에는 단순한 문장으로 구성된 문단을 연습하고

다음엔 확장된 문장으로 구성된 문단 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문장과 문단 모두 네이티브 스피커의 음성으로 녹음된 녹음 파일이 mp3와 QR코드로 제공되니

따라읽으며 발음까지 완벽 체크할 수 있다.

30일 코스로 짜여있지만

실제로는 더 걸릴 듯.

특히 단어의 내공이 약한 경우 좀 더 걸릴 것 같고.

하지만, 성인 영어 공부 방식으로 괜찮을 것 같다.

끊임없이 기초로 되돌아가는 방식에 질려있다면

천천히 익히겠다는 각오로 선택하기에 좋은 교재로 보인다.

이메일 라이팅과 에세이 라이팅도 있고

확장 워크북도 나와있다.

주욱 이어 공부하기에도 좋을 듯!

하지만 일단은 스토리라이팅부터!

천리길도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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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 선 조선 여성
한국고전여성문학회 엮음 / 소명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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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고전여성문학회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라고 한다.

14명의 필자분들의 글이 3가지 테마로 정리되어 있다.

1부는 여성이 기록한 여성의 삶으로

여성이 직접 작성한 작품을 중심으로 해당 작품을 작성한 여성에 대한 정보와

작품이 가지는 의미, 본문의 해석과 함께

내용 속에서 들어나는 여인들의 삶의 모습을 정리해놨다.

그 속에서 보여지는 삶의 모습들도 흥미로웠지만

대부분 개인의 집필물이다보니

최근 쏟아지는 많은 글들이 생각났다.

이 때의 기록물들은 기록을 하는 일도 흔치 않고 남아있는 것도 흔치않아

개인적 기록물들이라도 꼼꼼히 살펴질 수 있을텐데

지금 쏟아지는 글들은 나중에 어떻게 다뤄지게 될까?

흠... 그 와중에 가치를 가지게 되는 글은 어떻게 선별되는 걸까?

그리고 여성의 글이 가지는 변별성은 어떻게 작용하게 될까?

하는 등의 조금 동떨어지는 생각이 맴돌았다.

2부는 여성에 대한 근대적 시선과 재현이라는 제목으로

기생, 과부, 여성교육을 위한 활동가들, 음악 속에 나타난 기생들의 모습 등

여성 집단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우를 정리했다.

일찌기 알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여성 집단이 온전히 대우받는 일은 없었고

평가받으며 끊임없는 희생과 반성?을 요구받았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확인되는 내용들은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기생 집단을 대하는 사회의 폭력적이면서 뻔뻔하고 고압적 자세는 ...

최근의 여성 사건들과 맞물리며 여성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생각의 뿌리깊음에 치가 떨린다.

3부는 구소설, 설화집 등 출판물에 나타난 여성 모습의 변화상이 그려져 있다.

특히 춘향전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개작된 춘향전 [옥중화]에서의 변화가 미비했을지는 모르지만

그 작은 변화를 받아들여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고

최근 많은 드라마, 소설, 영화에서의 여성 캐릭터들의 변화도 떠오르는 지점이 있었다.

근대의 여성들을 문학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에도 충실하지만

읽는 내내 지금의 여성 문화에 대해서도 계속 떠올리게 되는 것은

역시나 지난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미래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는 지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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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7
이재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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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야기일려나 많이 궁금했다.

제목은 식스팩인데

표지의 아이는 왜 리코더를 불고 있는거지?

그리고 왠 리코더? 언제적 리코더야?

 

책을 읽어나가며 가장 신선했던 건 리코더의 세계였다.

소프라노 리코더, 베이스 리코더 등등 리코더의 종류가 이리 많은지도 몰랐고

트릴 주법? 리코더를 부는 주법까지 있는지도 몰랐다.

세계적 아티스트가 있는 분야인지도 몰랐다.

그저 목관악기의 저렴이 버전으로 어린 학생들의 체험용 악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작가분도 리코더의 세계를 모르다가

교육대학에 가서 실습을 위해 죽어라 불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멋진 독주도 보는 경험을 하고...

그래서 리코더라는 소재를 잡아낼 수 있었던 거 겠지?

역시 글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리코더라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소재 덕에

식스팩이라는 이야기는 굉장히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사실상 사건으로만 놓고 보면 무겁고 무거운 이야기들이

꽤나 가볍게 읽어갈 수 있다.

출생의 비밀과 가족과의 갈등, 신체적 콤플렉스

동급 학생과의 부실을 건 경쟁과 이면의 사랑을 건 경쟁?

거기에 폭력 학생 문제까지.

주인공 대한이가 저 어두운 문제들을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건

대한이 가족의 튼튼하고 건강한 사랑이 바탕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판타지같지만

정말 너무 좋다. 라고 느껴지는 건 대한이 가족의 씩씩한 사랑이였다.

꼬여있지 않고

계산없는

진실된 단단한 사랑.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받아야 할 것은 이것일텐데

책 속에서 구현된 사랑이 거짓같을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건강한 이야기라 너무 좋은데

재미있게 풀려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은 어린 독자들 중

구김없는 가족의 사랑을

거짓말처럼 느낄 수도 있겠다는 점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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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환야 1~2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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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라고 말하는 것도 이제 지친다. ㅎㅎㅎㅎ

흡인력 있는 전개와

선악에 대한 미묘한 저울질.

한번 잡으면 놓칠 수 없이 읽어나가게 하는 힘은 두툼하게 나누어진 두권의

책 내내 떨어질 줄 모른다.

다만 백야행의 흥분과 전율을 잇는다는 홍보문구처럼

백야행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지만

백야행을 떠올리게 하는 점이 신선함을 저하시킨다는 아쉬움이 있다.

대지진의 혼란 속에서 충동적인 살인을 저르진 마사야.

그 장면을 목격한 미후유.

미후유는 마사야의 살인을 감싸면서

자신의 성공을 위한 어두운 일들을 대신해주기를 요구한다.

마사야는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던 미후유의 말의 진위가 의심스러워지면서

미후유의 감춰진 정체를 알게 된다.

그 와중에 미후유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가진 형사 가토의

추적 또한 그녀의 비밀에 다가오게 된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미후유의 마음은 드러나지 않는다.

미후유가 원하는 것은 결국 무엇인지, 미후유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하는 의문점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선명하게 드러나질 않는다.

뭔가 다른 존재같은 느낌마저 든달까.

 

그와 함께 미후유를 향한 마사야의 마음 또한 마지막에 가서는 과연 어떠한 것이였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을 벗어날 수 없는 죄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존재지만

원망하고 분노하는 마음 속에

여전히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여전히 그녀가 다른 이에게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은.

혹시 마지막까지도 미후유의 계산이 아닐까

그런 흔들리는 마사야의 마음 또한 미후유의 계산 안에 있던 거라면...

라는 소름끼치는 추측을 멈출 수가 없는 건.

나만일까?

밤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결의란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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