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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제리안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제목이 넘나 솔직하다 ㅎㅎㅎㅎ
현웃 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그런데 표지는 왜 이리 귀염귀염한 거야?
ㅎㅎㅎㅎ
제목이나 표지의 감각까지는 좋은데
본문이 좀, 너무 쉽게 보이게 되어 있달까.
장점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단점 같아 보이기도 하고..
쉽게 쉽게 접근하는 기획 의도에 맞춰진 것 같지만
그래서, 좀 진중한 맛이 부족하달까.
그래서, 시종일관 너도 할 수 있어. 라는 분위기는 내내 유지되기는 한다.
우선 로맨스라는 것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시작하는데
이 도입부가 신선했다.
남녀의 차이. 로맨스를 찾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놓는데
알고 있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냉정하게 정리된 것을 보는 게 좀 통쾌하달까.
약간 연애론 같기도 하고.
그리고, 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한 가이드를 나열하는데
머니 코드라고 이름 붙인 로맨스 소설을 쓸 때 고려해야할 법칙들 20가지와
5가지 실패 코드를 설명하고
캐릭터, 플롯.갈등, 묘사.배경, 대화 등
실질적인 설명 들이 이어진다.
이런 가이드의 총 완결편처럼 제시되는 것이
5주 완성 체크 리스트!
30화 짜리 로맨스를 쓰고 퇴고할 때 체크해 봐야할 것 까지 딱 리스트로!
한번쯤 닥치고 리스트를 완성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
이후로는 마음가짐이나 로맨스 소설과 웹소설이라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보면 볼수록 결국 중요한 것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가이드를 백날 천날 읽으면 뭐하나.
안 쓰면... 그냥 아무 것도 아닌데.
굉장히 쉽게 가볍게 접근하고 있는 듯 하지만
결국, 이 쪽 세상도 만만하지 않다는 걸
온갖 사례를 들어 마무리 해주고 있다.
쌩초보도 5주면 쓸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라는 카피에 혹해
넘어온 독자들에게 내가 만만하다고는 안했다!
라는 안전망을 마련하고 있으니
쉽게 속지 않는 게 좋을 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