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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가오위안 지음, 최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모든 일을 리스트로 정리하라!]가 되겠다.
1년, 2년, 혹은 평생의 목표.
일, 휴가, 꿈, 혹은 쇼핑 목록까지
모든 일을 하기 위해 할 일을 정리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하고, 체크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 등등
리스트를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반복되는 오류를 바로잡고
있을지 모르는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읽다보니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였다.
특히 요즘처럼 해야할 일을 미루며
핸드폰이나 인터넷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는
나름 좋은 자극이 되어주었다.
나름 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특히 강열했던 부분은
실천 가능한 리스트를 작성하라는 부분이였다.
그동안 내가 만들어왔던 리스트는 "희망사항" 혹은 정리하지 않은 정보의 덩어리 였을 뿐이였다는 걸 깨달았다.
실천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리스트를 작성해야만 하며
그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아까워하면 안된다는 말은
철근처럼 머리를 쳐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일의 절차와 필요한 사항들, 순서를 정리함으로서
일로 머리를 지배하지 말고 진짜 해야할 일에 생각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읽다보면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미니멀리즘이 떠오르기도 한다.
특히 주변 환경 정리 대목에서 더욱 그러했다.
필요한 것을 제자리에, 쓸데없는 것들을 치워버려라.
라는 건 미니멀리즘에서 정말 많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종종 능율은 오르지않고
일의 진척이 없을 때 한 번씩 다시 보며 다잡을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다.
다만, 아이디어랄까?
리스트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인만큼 전체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실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쉬운 지점이라면 각 리스트의 필요성과 리스트 작성시 고려해야할 점을 나열하면서
샘플이 될 수 있는 누군가의 리스트가 함께 첨부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필요로 하는 리스트와 같은 수는 없으나
다른 사람은 이렇게 작성했구나 하는, 참고를 할 수 있는 예제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