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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포포! ㅣ 팜파스 그림책 21
오월 지음 / 팜파스 / 2024년 9월
평점 :
혈소판을 캐릭터화 한 그림책이라는 소개에 호기심이 생겨 살펴보았다.
몸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혈소판을 캐릭터화한 이야기라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굳이 포포라는 이름을 따로 붙여준 이유는 뭐였을지 모르겠다.
물론, 혈소판들 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포포라는 귀여운 이름이 부르기에 좋은 것은 알겠지만
좀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달까?
물론 혈소판에 대한 정보책은 아니니까
정보 전달에 목적을 둘 필요는 없지만
혈소판의 하는 일? 이 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 점도
좀 아쉬웠달까.
귀여운 그림과 부드러운 분위기는 좋았는데
내 몸 안에서 기능하는 혈소판에 대한 캐릭터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이 좀 아쉬웠다.
포포들이 격자무늬를 만들어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은 귀여웠다.
일본 만화 중에 일하는 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몸 속의 모든 세포들과 세균들을 캐릭터화해서
보여주는 만화이다.
꽤나 재미있는 편인데 정보의 이미지화도 괜찮은 편이라
그런 느낌의 그림책 버전을 기대했었나보다.
이후로도 몸 속의 다양한 세포들과 기관들을 캐릭터화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텐데 ...
이름을 따로지어주기 시작하면 @@;;;
내가 너무 시리즈물로 생각해서 일까?
그냥 단권으로 끝나버리면 큰 상관은 없으니까.
그리고 포포들이 하는 일을 감성적으로 그려놓다보니
내 몸 안의 세포라기보다는
요정? 계열로 느껴지는 게
작가의 의도한 바 인걸까?
기대의 방향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