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를 읽는 시간

아이유를 읽는 시간 - 국내 최초 아이유 음악 평론
조성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7월

연기자 이지은의 [나의 아저씨]를 좋아한다.

가수 아이유의 [밤편지]를 좋아한다.

빅팬은 아니지만 같은 시대애 좋은 작품들을 선사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할 때는 물론, 호감을 가지고 접했다.

그런데, 상찬이 상찬이....

거의 뭐 아이유는 완벽한 존재인 듯 설명하는 서두에 움찔했다.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이런 저런 평가할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영역에 있어 아이유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설명하는데

모르겠다. 몰라서 그런지 완벽에 가까운 존재라고 설명하는 게 와우!

아이유 이렇게 대단한 존재였구나. 싶어졌다.

발성법이나 가사를 전달하기 위한 발음? 등등 들으면서 몰랐던

그저 아이유이니 당연했던 부분들이 의도되어진 결과물이라는 내용에 다시 한 번 감탄을.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읽은 게 개인적으론 좀 아쉽달까?

굉장히 먼 사람이 되버린 것 같다.

뭐 원래도 멀었지만 차원이 바뀐 느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을 짐작해보면

지금까지 바라보던 마음이 좀, 무거워졌달까,

그저 대중가수 중 한 명. 이라는 느낌보다 좀 더 나아간 느낌이다.

사실, 이전의 (내 멋대로) 편안한 친근감이 더 좋기는 하지만 ...

그녀의 노래들이 새삼 다르게 들리기도 한다.

아이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도 했지만

노래를 들을 때 들어봐야할 면이 좀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봐야 혼자 파악하는 건, 안되는 것 같지만.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